형제들과 나눠서 몇년 드렸고 많지는 않는데 심경의 변화로 그만 드리고 싶어요
처음엔 부담안되는 금액이니 해도 안되겠나 싶어 했지만
부모님 금방 돌아가실 것도 아니고 최소 앞으로 10년은 더 해야하는데
속좁다 할지 모르겠지만 아들한테만 전재산 몰빵하신 부모님께 서운하기도 하구요
이제 여유돈 없어 병원비는 자식들 책임지라 같아요.
정말 그 돈을 모우기 위해서라도 생활비는 아껴쓰라 하고 끊으려구요.
저도 여유가 되어서 드리는 건 아닌데 다같은 자식인데 왜 아들 어려운것만
눈에 보이는건지..
저 결혼비용은 물론이고 20년 살면서 단돈 10원도 친정 도움 없었어요.
부모님 재산이니 부모님 맘대로 하는거니 이해를 할려고 해도 섭섭한 맘 어쩔수가 없어
나도 내 돈이고 의무 아니니 저도 제 맘대로 하고 싶어요.
더이상 드리는게 없어야 이 서운함도 더 커지지 않을 것 같은데
뭐라고 말씀을 드리고 생활비를 끊어야 할까요?
차라리 다른데 기부를 하고 싶네요.
이 글 보시는 나이 든 언니들 이건 돈을 떠나 사람 감정 문제 같아요
차라리 아예 다른 자식들 모르게 몰빵을 하던가
자식들 빤히 보이게 차별하지 마세요.
제가 남동생한테 재산 똑같이 분배하자고 했을때
동생이 순순히 그러자하면 다행이지만 안그런다면
결국 자식들 영원히 서로들 남되라고 하는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부모님 생활비 생각하시는 분들..
금방 끝날 일이 아니니 드리는 문제나 금액 신중히 결정하세요.
제 친구도 세월 가니 점점 부담되는데 중간에 인상까지 요구해서
황당 했지만 말도 못하고 인상한채 양가 생활비 대느라 힘들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