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학온지 열달째인데 옛날 학교와집을 그리워해요

전학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16-12-07 12:09:40
초2 딸아이가 올초 4월쯤 전학을 왔어요
서울있다가 아빠직장때문에 경남으로 왔는데
마땅한집도없어서 24평 오래된 아파트로
왔어요
이전집은 지상에 차도없고 조경도 잘되어있고
하교후 넓은 아파트광장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친구들과도 친하고 집도 놀러가고 그랬는데
이쪽은 놀이터도 그렇고 아무래도 인프라가
좀 떨어지긴하지요 대신 집값은 싸구요
위에는 대출끼고있었는데 내려오면서 다 청산하고
현금여유도 좀 생겨서 어른들은 만족해요

아이가 옛날집이 가고싶다하고 친구누구도 보고싶다고
주기적으로 얘기하고 방학때 다니러갈수없냐고 묻네요
선생님은 친구관계도 좋고 별문제가 없다고하시는데
아이는 많이 그리운가봅니다

여기생활이 더 즐거울수있도록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IP : 118.218.xxx.1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시작1
    '16.12.7 12:39 PM (175.223.xxx.31)

    전 오늘이 1년된 날인데 이곳에서 적응도 했지만 가끔 이전동네에 가고싶어해서 한 달에 한 번은 가요.
    너무 멀리가서 원글님은 좀 힘드실까요. 방학때 아이데리고 놀러 한 번 가세요.
    저는 가기도 하고 초대도 했어요.

  • 2. dlfjs
    '16.12.7 12:49 PM (114.204.xxx.212)

    오래가요 옆 동네인데도 일년은 얘기 하더군요

  • 3. 에구
    '16.12.7 12:49 PM (121.133.xxx.184) - 삭제된댓글

    예전에 제가 부산살때 서울에서 전학온 아이 있었는데
    서울말 쓴다고 아이들이 왕따 비스므레 한걸 시켰어요.
    그리고 그 아이가 1년지나면서 다른 아이들과 조금씩 어울리더군요.
    아이마다 다르지만
    환경이 더 안좋게 바뀌어서도 힘들수 있어요.
    아이한테 아빠가 다시 발령나면 서울에 간다고 하고
    아이들 위해서 겨울에 이전 살던곳에 한번 왔다가면 안될까요?
    저흰 이사오고 일주일에 한번씩 예전 살던곳 가려 하더군요
    뭐 볼펜사러도 그쪽에가고....
    일년정도 되니 좀 괜챦아 졌는데....
    환경이 바뀌는건 어른한테도 아이한테도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 4. 서울 시내라도
    '16.12.7 1:14 PM (175.223.xxx.252)

    이사하면 애들은 계속 예전 동네 그리워하고 슬프다 그래요. 가끔 데리고 가시고 전화 문자 이메일 카톡 등등으로 사진과 메시지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언제든 갈 수 있다, 완전히 끊어진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 위안을 받아요.
    초2면 아이에게는 아마 서울서 살던 동네가 태어나서 줄곧 살아온 데 아니었을까요? 어른들은 현실적인 이유로 건조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경험이지만 아이들에겐 그렇지 않죠.

  • 5. 좋은동네로
    '16.12.7 2:29 PM (122.42.xxx.24)

    옴 빨리 잊혀지는데....덜한동네면 오래가죠...

  • 6. 나는 무식한엄마
    '16.12.7 4:12 PM (220.76.xxx.222)

    남편따라 서울에서 살다가 남편이 경상도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중2ㅡ3학년 아들둘을 전학 시켜서
    경상도로 내려갔어요 서울에 애들하고 학교옆에 방얻어 살까 하다가 3일밤낮을 고민 하다가
    전학을 갔는데 우리아이들이 표준말을쓰고 경상도는 사투리를쓰니 담임선생이 유난히 사투리가 심했어요
    아이들이 선생의말을 못알아들어서 큰아이는 서울로 가자고하고 말수없는 작은아이는 머리에
    원형 탈모가 왔어요 지금도 제일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눈물이나요 어쩌면 그렇게 무식한 엄마엿는지
    전학하고 아이들이 적응 못할까봐 하루가 멀다하고 학교에 내가 출근 하다시피 살았네요
    거기서 어렵게 적응하고 수능까지 잘보고 다좋은대학 들어가고 우리는 다시 대도시로 이사왔어요
    우리식구들은 다그래요 두번 다시는 시골은 안살꺼라고 그때 식구들이 질렷어요
    학교에서 집도멀었어요 산골이라 중간에 학교근처로 아이들과 내가 따로살았어요
    그당시 남편과 떨어져 살기는 너무 멀고 어려워서 결정한게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살앗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6121 사악한 김기춘이 청문회엔 웬일로 나왔나 생각해보니 15 개춘 2016/12/07 4,662
626120 아욱국 질문요 이시국에 죄송 5 호ㅓㅏ 2016/12/07 616
626119 대구 시민 4만이 몰려가 울분을 토하고 11 새누리 대구.. 2016/12/07 1,996
626118 손혜원이 괜히 가격 물어본 거 아니예요. 22 ㅇㅇ 2016/12/07 21,165
626117 여권 세월호 7시간 빼달라니..그게 젤 중요 12 ........ 2016/12/07 1,989
626116 고영태는 비교적 솔직한듯~ 31 춥다 2016/12/07 16,261
626115 네티즌들 왜이렇게 웃겨요 3 ㅇㅇ 2016/12/07 3,239
626114 김기춘 뭐잘모르는 할배 코스프레 쩌네요. 12 ..... 2016/12/07 1,312
626113 정시 컨설팅 어디에 알아보나요? 4 하늘 2016/12/07 1,254
626112 비타민D 드세요 6 .... 2016/12/07 4,494
626111 만두 굽기 잘하시나요? 2 2016/12/07 763
626110 영태야~ ㅋㅋ아놔..남의말을안듣는김종 이래요 17 ㅋㅋ 2016/12/07 4,961
626109 비서실장 옆 호스트 잘어울리네요 1 ㅋㅋㅋ 2016/12/07 969
626108 김기춘말이 믿어지려고 해요 7 정신병 2016/12/07 2,399
626107 유자청 뜨거운 병에 담아도 되나요? 1 길라임 2016/12/07 377
626106 김영한비망록은 어떻게 공개됐나요? 10 궁금 2016/12/07 1,769
626105 도종환-여명숙 케미 7 사이다 2016/12/07 2,621
626104 여명숙.국정원에 제보했었네요 6 ㅇㅇ 2016/12/07 2,737
626103 [이런 시국에 개인사 죄송]연락 없어 헤어진 남자 5 [이런시국에.. 2016/12/07 917
626102 여명숙 증인 중요한 이야기 많이해주네요 14 .. 2016/12/07 3,774
626101 군입대하는 조카 2 겨울 2016/12/07 1,223
626100 도종환의원 잘 하시네요. 6 샤롯데 2016/12/07 1,131
626099 거주청소 추천 부탁드려요~ 3 부탁 2016/12/07 644
626098 남자 대학생 운전면허 4 .. 2016/12/07 831
626097 김기춘 검사에 대한 박범계 판사의 공격 ㄴㄴ 2016/12/07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