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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친구한테 박ㄹㅎ라고 놀려서 경고 받았어요

ryumin 조회수 : 3,371
작성일 : 2016-12-06 21:38:34
초등 고학년이구요. 같이 노는 친구들끼리 악의없이 너 누구 좋아하지? 너가 못생겼네 내가 잘났네 농담으로 놀리고 투닥투닥 노는 무리가 있어요. 어떨 때는 놀리기도 하고 놀림당하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다 풀어지고 그런 친구들 있잖아요. 근데 어제 아이가 힘없이 전화왔더라구요. 한 친구를 박ㄹㅎ라고 놀리면서 너 구속이야 하고 교실에 넣고 문 닫았는데(개방된 교실로 문 잠구거나 가두지는 않았어요) 그 친구가 어떻게 그렇게 심한 말을 할수 있냐고 진심으로 화를 내서 선생님께 불려가고 사과했대요. 당연히 장난으로 말한거일지라도 친구가 불쾌하게 느꼈으면 너가 백번 잘못한거다라고 혼냈고 그친구 엄마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풀었어요.
근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ㄹㅎ라는 말이 최고의 모욕이라는게 좀 웃겼어요. 요즘 이 박ㄹㅎ같은 놈아라고 하는게 유행이라고 하네요ㅜㅜ 웃픈 현실...
IP : 124.5.xxx.16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16.12.6 9:39 PM (59.0.xxx.125)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욕이죠.

  • 2. 겨울
    '16.12.6 9:40 PM (221.167.xxx.125)

    아유 다행이네요

  • 3. ㅠㅠ
    '16.12.6 9:42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오늘 울애한테 ㅂㄱㅎ스러운 행동하면 안돼 그랬어요
    정말 심한 욕을 한 거죠;;;;

  • 4. ....
    '16.12.6 9:43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제 아들도 초6인데요
    1학기에 어떤 남학생이 박그네 성대모사를 잘해서
    별명이 박그네 였대요
    이름 대신 박그네라고 불렀었다는데...
    지금은 그 별명을 안부른다네요

    그 남학생이 얼마나 기분 나쁘겠냐고....
    언어폭력이라고 말하더라구요.

    박그네가 뭘 잘못했는지는 초딩들도 아는건데....

  • 5. 저도
    '16.12.6 9:51 PM (125.178.xxx.207)

    딸에게 박근혜 처럼 저리 살면 안돼 했을뿐인데
    딸이 한시간동안 말 안하더라구요

    미안해 딸!!!

  • 6. ㄹ헤 성대모사?
    '16.12.6 9:52 P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욕 먹을 행동 했네.ㅋㅋㅋㅋ

  • 7. 얼마전에
    '16.12.6 9:53 PM (107.147.xxx.167)

    남편이 장난으로 저한테 박근혜같다고 해서 진심 이혼할 쩐 했어요.

  • 8. ....
    '16.12.6 10:01 PM (182.209.xxx.167)

    저도 우리딸한테 박그네 같다고 했다가 정말 정색하며 그런 심한욕을 하냐고 그래서 다시 안한다고 사과했어요

  • 9. 페북에서
    '16.12.6 10:08 PM (110.70.xxx.65) - 삭제된댓글

    어떤 여자 꼬마애가 엄마한테 '엄마, 나 화장하고 싶어' 그랬더니 엄마가 '어린 게 벌써부터 그러면 너 박근혜처럼 된다' 그랬대요.

  • 10. ...
    '16.12.6 10:24 PM (118.38.xxx.29)

    박그네.... 그러케 심한욕을...

  • 11. 동병상련
    '16.12.6 10:29 PM (221.146.xxx.152)

    남편이 저더러 최순실 닮았다고 해서 부부싸움 거하게 한판 했습니다.

  • 12. 동병상련
    '16.12.6 10:29 PM (221.146.xxx.152)

    지는 머리숱이 최태민인 주제에 어이가 없어가지고

  • 13. 동병상련
    '16.12.6 10:30 PM (221.146.xxx.152)

    차은택이나 되어버려랏

  • 14. 박그네퇴진
    '16.12.6 10:30 PM (124.54.xxx.150)

    저는 오늘 아이가 자기 잘못을 바로 인정하길래 무한 칭찬해줬네요 ㄹㅎ처럼 버티지않고 바로 잘못인정했으니 용서한다고 ㅎㅎ ㅠㅠ

  • 15. ........
    '16.12.7 7:06 AM (121.161.xxx.10) - 삭제된댓글

    헉 최악의 욕이죠.

  • 16. ///
    '16.12.7 10:52 AM (61.75.xxx.17)

    나는 물론이고 상대도 즐거워야 장난이고
    나는 즐거운데 상대는 괴롭거나 모욕감을 느끼면 장난이 아니라 괴롭힘, 학대라고 가르쳐주세요

    박근혜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빗대어서 친구를 놀리는 행동은 하지 마라고 하세요.
    게다가 구속이라는 말을 써가면서 친구 놀리는 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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