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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과장된 표현..허풍...스트레스받아요..

ㄱㅈ 조회수 : 3,289
작성일 : 2016-12-06 16:16:39
결혼15년...항상 지내면서 낯뜨거울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지인들 만나서도..
처음보는 사람들 앞에서도...
민망할정도로 거짓말을 해요..
수없이 얘기하고 고친다고 해놓고도
절제가 안되나봐요

(월요일은 쉬는집 식당을 가서 아주머니한테
올때마다 문이 닫혀있다고 하니
아주머니가 아니 언제왔길래 하니까
4~5번은 왔다가 그냥 갔다고. .
(실은 한번 갔다가 헛탕 쳤어요)

지금 사는집을 어제 전세 내놨는데
부동산에서 사람을 데려오니까
위치도 좋고 옵션도 다 해놓고 사람들이 벌써
10명이나 보고 갔다고...(3집 왔어요)

탄성코트 몇백만원 들여서 했다고...
(30만원)들었어요..

늘 이런식으로 허풍을 떨고 거짓말을
하는데 제가 다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얼굴을 못들겠는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10만원을100만원
10분을 40분 ...뭐 전부다 숫자 가지고
말이 안되는 오버를 해서...

방금 부동산 다녀가고 다퉜어요..

어떻게 고칠 방법 없을까요...
IP : 182.221.xxx.17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6 4:20 PM (58.227.xxx.144)

    그거 안고쳐져요,....그러려니 하세요 그런말할때 못들은척 모르는 사람처럼 그냥 그러세요....스스로 창피함을 느껴야되는데 이미 그럴 나이가 아닌듯 싶네요

  • 2. 그거 입이 방정이라
    '16.12.6 4:21 PM (1.238.xxx.123)

    못 고쳐요.
    그래도 얘기는 해 보세요.
    그 달싹거리는 입 때문에 얼마나 손해를 보고 살게 되는지..
    식당아줌마에게 4~5번 왔었다고 하는건 거 실없는 인간이네...
    먹고 할짓 없어 실 없는 소리나 하고...하고 말지만
    집을 10팀이나 보로 왔는데 다 나가리 되고 또 뵈 주는구나...하면
    그집에 무슨 치명적 결함이라도 있나 싶어 더 안 나가거든요.
    탄성코트 몇십만원인건 다 아는데 온집안 도배 가격처럼 몇백을 불러 말하면
    다른건 얼마나 더 뻥을 칠까 싶어 안 믿고 싶고...
    주로 어렵게 살았던 사람들이 돈 벌면서 허풍이 많아지는 경우가 있어요.
    무시 당하기 싫어서인지...
    얼마나 창피하고 답답하실지 이해가 갑니다...

  • 3. ...
    '16.12.6 4:22 PM (183.109.xxx.178)

    저희집에도 그런 사람 사는데.. 완전 거짓말은 아니지만..좀 과장된 표현과 부풀리는게 있어요.
    전 그 반대 3개가 있으면 1개가 있다고 말 하는 타입이고.. 신랑은 3개가 있으면 5개가 있다고 말 하는 타입. 아니..딱 5개라고는 말 하지 않지만.. 엄청 많다고 ㅠㅠ. 사람들이 오해 소지가 있는듯한 말.
    그게 성격인거 같아요..에혀..

  • 4. zz00
    '16.12.6 4:27 PM (211.114.xxx.126)

    옆에서 그런 얘기 할때 면박을 몇번 주면 고쳐지지 않을까요
    오히려 신랑이랑 싸우게 될까요,,,,

  • 5. ᆞᆞᆞ
    '16.12.6 4:27 PM (211.244.xxx.3)

    남편이 허풍을 떨어서 무슨 법을 어겼나요? 누구에게 피해를 주었나요?
    남편의 그런 모습에 원글님은 왜 민망하고 부끄럽고 얼굴을 못들고 수치심을 느낄까요?
    옛날 원글님이 그렇게 수치심을 느꼈던 관계들이 있었습니까? 어떤 관계였고 그때 느낌이 어땠나요?
    평생을 그렇게 산 남편을 고치는 방법을 생각하기 보다는
    원글님 내면을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 6. ...님
    '16.12.6 4:33 PM (39.7.xxx.238)

    네 조언 감사드려요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는 표현에
    당사자는모르겠죠 하지만 옆에 있는 제가 민망할때가 수없이 많았어요
    법을 어긴건 아니지만 남들로 하여금 지나치게 오버하는 말에 대해서 남들이 남편을 허풍떨고 진실되지 못하게 생각하게 하는것도 싫어요..
    어제 내놓고 10명은 아니잖아요
    적당한 거짓말이 득이 될수는 있겠지만 이런 경우는 신뢰를 잃는 경우죠..
    한번 보고 말 사이가 아니라 가족들 친척들 친구들
    아이부모들모임에서도 그런 모습이 드러나는게 싫어요..

  • 7. 헐....
    '16.12.6 4:44 PM (1.238.xxx.123)

    211.244님 법을 어긴건 아니지만 쓸데없는 언행으로 항상 분쟁의 소지가 있고
    상대 배우자에게 수치심을 당혹감을 주죠.
    왜 잘못은 남편분이 하시는데 원글님의 내면을 들여다 보아야 할까요?
    설사 이득이 있어도 조심해야 할 일에 매사 이득도 없는 일에도 쓸데없이 부풀리고 과장하고
    헛말을 하는데 그럼 그게 정상적이고 이상하지 않습니까?
    반듯한 사람들은 저런거 못 견뎌요.
    늘 거짓말과 허풍을 밥 먹듯 하는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겠지만요.

  • 8. 허풍도 거짓말이에요
    '16.12.6 4:47 PM (59.6.xxx.151)

    예를 들어
    만약 저 식당이 연중무휴인데 그 한번에 사정있어 쉬었고
    아주머니가 이싱하네 저희 연중무휴에요 한다면요?
    만약 손님이라도 모시고 간 자리면요

    원글님 내면의 문제 아닙니다
    우리가 교통 법규를 지키는 가장 큰 이유가 나 자신의 안전이고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하는 대부분은 위험을 못 느끼기 때문이에요

  • 9. 저희집에도 한사람
    '16.12.6 4:50 PM (116.36.xxx.104)

    제가 아주 속이터져요. 똑같은 자리에서 들은 내용인데 다른사람에게 전달할땐 전혀 사실이 아니거나 뻥튀기하거나.
    허풍이 있는 사람은 아닌데 어떤때보년 다른것이랑 섞여서 새로 창조해 얘기하는것 보면 기억력이 나쁜가보다 결론냈어요.
    그런데 사람이 자주 그러니 제가 남편으로 존경심이 들지않고 우습게 보여 그런대우를 좀 합니다.
    사업하는 사람이라 다른곳에 가서도 그러면 사람 우스워지고 신용떨어질것같아 우려스럽기도 하구요.
    그래서 정말 확실한것만 얘기하라고 자주 지적하는데 본인은 ㄷ별일아닌걸로 생각하네요. 습관이니 옆에서 자꾸 지적해서 점차 줄이는게 최선 아닐까싶어요

  • 10. .....
    '16.12.6 4:51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211.244님 법륜스님이세요?
    남편이 허풍떨고 실없는 짓하면 당연히 당혹스럽죠
    뭘 내면타령이세요

  • 11. ....
    '16.12.6 5:00 PM (58.121.xxx.183)

    10팀이 보고가서 계약을 안했으면, 집이 후진거죠. 자기집 깍아내리고 싶냐.
    백만원짜리 탄성코트면 훨씬 질이 좋은데, 우리건 그것보다 별로니, 다른 사람은 우리가 속았다고 할거다.
    이런식으로 팩트로 공격해보세요.

  • 12. ᆞᆞᆞ
    '16.12.6 5:23 PM (211.244.xxx.3)

    법을 어긴 것도 아니고 남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남편은 잘못이고 원글님이 옳은 거라고 전 생각하지 않아요
    전 약간의 허풍이 있는 사람을 보면 재밌는 면이 있네 이러고 맙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옳고 그름으로 얘기하면 답이 없어요
    넌 틀리고 난 옳다 그러므로 네가 바뀌어야한다 이러면 상대방은 벽을 느끼게 되고 해소방안이 없는 거예요
    누군가가 가령 남편이 나보고 난 옳고 넌 틀리다 너의 이런 면을 고쳐야한다 그러면 고치게 되던가요
    남편이 남편 방식으로 살다가 불편함을 느끼면 자기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하겠죠
    애도 아니고 옆에서 잔소리할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해서 달라지지도 않을 것이고 관계만 나빠질 거예요
    단지 한번 보고 말 사이가 아니라 가족들 친척들 친구들 아이부모들모임에서 남편을 허풍떨고 진실되지 못하게 생각할까봐 두려운 마음만으로 내가 남편에게 얘기해서 남편의 기본 성향이 달라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과도한 기대입니다
    대부분 허풍은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옵니다 그런 면에서 아내분이 남편을 신뢰하지 못하고 깎아내리고 지적할수록 남편은 외부에 더 인정받고자 사랑받고자 허풍을 더 강화하게 될 거예요 허풍을 없애려고 하는 아내의 행동이 남편의 허풍을 더 강화하게 되는 것이죠
    헛되이 남편을 바꾸려고 에너지를 쓰지 마시고 그 에너지로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시는게 남편과의 관계를 더 좋게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 13. ...
    '16.12.6 5:23 PM (14.1.xxx.23) - 삭제된댓글

    주변에서 오래 봐온 사람들한테 허풍쟁이로 찍혀서, 정작 사실을 말하는 순간조차 거짓말로 여겨질꺼예요.
    한마디로 진실성없는, 중요한 일을 같이 도모할수 없는 사람취급당하는거죠.

  • 14. 부끄럽지만
    '16.12.6 5:38 PM (175.209.xxx.82)

    저 아직 어린데요. 제 얘기도 그냥 들으시면 혹 도움이 될까해서..

    제가 20대 초중반까지 그런 끼가 좀 있었어요 ㅠㅠ (지금 한 5프로 남아있는듯)
    과장끼가 좀 있었어요, 워낙 언변이 좋아서 주변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신나서 과장을 하게 되더라고요??
    (저희 집안 고모들이 전부 저래요. 이 나쁜 유전자....)

    저는 제 문제를 알아요
    옆에서 가족들이 지적해주니까 알게 되요.
    어른들,
    특히 남편이 어려워하는 어른, 가령 님 부모님(그러니까 장인어른 장모님)
    이런분들의 지나가듯 무심한 한마디 지적질이 오히려 약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이 허풍떤 게 매우 쪽팔리게 만들어야해요
    무안을 줘야 됩니다
    그래야 고쳐져요.. ㅠㅠ

  • 15. ㅇㅇ
    '16.12.6 5:38 PM (121.165.xxx.158)

    원글님 스트레스 잘 이해해요. 아마 남편뿐만 아니라 시가가족들이 그런 경향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흰 그래서 아주 제가 학을 띄어요 침소봉대가 너무 심해서 사람을 참 당황스럽고 민망하게하죠. 주변에서 다 경원시하는데 본인들만 모르고 있어요 그나마 남편은 그러지말라고 말리기나하죠...

    위에 장황하게 남편존중어쩌고 설교하신분껜 미안하지만 열등감에서 나온 허풍은 설교하신 방법 먹히지도 않구요 아내는 무슨 죄가 있어서 그런것까지 다 감수하고 받아줘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16. ㅇㅇ
    '16.12.6 6:09 PM (58.140.xxx.124)

    ㄴㄴ새길 말씀이 많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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