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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 행복하신 분 댓글 좀 달아보세요

솔직히 조회수 : 5,561
작성일 : 2016-12-06 14:07:56

결혼이 무조건 좋다가 아닌 건 이제 동네 개도 다 아는 거잖아요.

다만 보통의 사람들 입장에서 결혼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노후까지 좀 더 쉽게 살기위한 방법으로 많이들 선택되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둘이 잘 맞고 주변환경이 별 문제 없이 도와주어야만 가능한 것 같아요.

그래서 살아보고 본인과 결혼이 안맞거나 결혼생활이 더 힘들거나 그럼

충분히 이혼도 좋은 선택이라고 보는대요.

어차피 결혼도 이혼도 사람이 행복하자고 선택하는 삶이니깐요.

그럼 이혼하신 분들 중에 아.. 나 참 이혼하길 잘했다 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분들 이야기 좀 듣고 싶어요.

제 주변은 30~40 젊을때 이혼을 하니 이성이 그리워서라도 다 재혼을 해버려

오랫동안 돌싱으로 지내는 사람이 없는데 유명인들 중엔

한번 이혼하고 아예 재혼 안한채 홀로 사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당장 생각나는 건 탤런트 배종옥씨.

이분은 이혼 후 혼자 사시면서 나이 드니 점점 더 이뻐진 케이스 같아요.

남편 그까짓거 없어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증거죠.

또 누가 있을까..

아.. 고현정도 밝게 잘 사네요.

임세령씨도 재벌 부인으로 살때보다 더 얼굴빛이 좋아진것 같고

미코출신 김지연 이세창 전부인..

이분도 이혼 후 더 얼굴이 환하고 이뻐지셨어요.

모두 미모 되고 능력 되어 재혼 할려면 맘만 먹음 얼마든지 할텐데

아직은 안하고도 더 이뻐져서들 살던데 여기 82쿡에도 분명히 이분들처럼

 행복하신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주변에 이혼하고 행복을 찿으신 분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

IP : 121.145.xxx.18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6 2:14 PM (211.223.xxx.24) - 삭제된댓글

    이혼 후 행복해진 1인 입니다만
    악 수렁을 빠져 나와서
    저를 위한 인생을 사는 저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며 살고 있습니다.

  • 2. ㅇㅇ
    '16.12.6 2:15 PM (175.209.xxx.110)

    제 주변 가까운 친척 중에 이혼 두어번 하신 분 계신데.. 지금 행복하다기보단 ..
    전남편과 쭉 사는 것보단 만족한다. 이 정도로 보이네요. 혼자 죽 싱글로 사시는 거 쓸쓸해 보여서 안타까울 때도 있지만요.

  • 3. 모모
    '16.12.6 2:18 PM (58.232.xxx.21)

    본인이 경제능력이 되신다면 (친정포함)
    신랑과정말안맞고 하루하루힘들다면
    아이가 어리더라도
    지금보다 행복하지않을까요

    전제조건이없다면 솔직히 자신없어요

  • 4. ..
    '16.12.6 2:20 PM (182.225.xxx.51)

    여기도 1인!
    이혼 후 1-2년 정도는 힘들었고
    1-2번 별볼일 없는 연애도 해봤지만
    지금은 다 정리하고 아이만 잘 키우면서 홀가분하게 살고 있어요.

    아이가 결혼할 때 상견례며 결혼식이며
    상대편에서 사회적 편견을 갖고 꺼리면 어쩌나 하는 게 딱 하나 걱정이지만,
    아이가 반듯하게 크고 제가 물질적 정신적으로 노후준비 열심히 하면 큰 문제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거의 10년쯤 되어가는데,
    빈털터리에서 열심히 일해서 나름 재산도 일구었고
    아이도 이른바 명문대 보냈고
    아프지 않으려고 열심히 운동해서 친구들 중에서 건강한 편입니다.
    책이며 문화생활이며 하느라 외로움도 별로 느끼지 않고요.

    그때 힘들고 아팠던 게 조금씩 잊혀지네요...

  • 5. ㅁㅁ
    '16.12.6 2:21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유감스럽게도
    혼자 잘사는사람은 결혼생활도 잘해요

  • 6. 쓸쓸
    '16.12.6 2:21 PM (121.145.xxx.184)

    할것이란 건 제3자의 시선이지 본인 맘은 모르잖아요?^^
    늙어가니 남편 있어도 늙어가는 내 모습이 쓸쓸해요
    사는 재미도 점점 없고
    아무래도 혼자면 좀 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저처럼 어디 두고보자 하고 이 갈면서 사는것 보다는 좋죠.

  • 7. 이혼 후엔 행복할수도
    '16.12.6 2:22 PM (1.246.xxx.122)

    그러나 재혼후엔 절대 행복할수 없을걸요.

  • 8. ..
    '16.12.6 2:25 PM (182.225.xxx.51)

    제일 좋은 건 누군가를 미워하면서 내 마음을 파괴하지 않는 거예요.
    복수하려고 사는 것만큼 자기를 비참하게 만드는 게 없거든요.
    저도 힘들 땐 조금만 더 나를 죽이고 살 걸 그랬나 생각도 했지만,
    그 사람이랑 살았다면 지금처럼 환하게 웃지 못했을 거예요.

  • 9. 비슷
    '16.12.6 2:28 PM (106.240.xxx.214)

    점두개님이랑 비슷해요. 아직 애들 다 키우진 못햇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진 않지만 이혼하고 나니 오히려 더 나아요 결혼생활시 느끼던 자괴감이나 분노는 이제 없구요 애들크면 결혼시킬때 상대방가족들이 혹시 편견 가질까 그게 좀 걸리고 개인적으로는 초혼때 그 순수함이 없어서 재혼하면 걸리는데 많아 생각없구요 지금이 딱 나의 전성기 같아요 고단한 나의 30대가 불쌍하기만해요.

  • 10. ㅁㅁ
    '16.12.6 2:28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전 이혼은 아니지만
    온리 애들인생편할쪽으로 택해살았는데
    요즘은 답 있나 ,란 생각들어요

    애들 짐 안되겠다고 재혼이란것도 안한건데
    요즘엔 차라리 재혼이란걸한게 애들 짐 덜어준거아닌가,란
    생각도 들고

  • 11. 아는 언니
    '16.12.6 2:35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30대에 이혼하고 지금 40대인데 9살 연하 만나서 지난주에 세부 같이 가던데요.

  • 12. ㅎㅎ
    '16.12.6 2:35 PM (121.145.xxx.184)

    정확히는 결혼생활을 잘 참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리고 혼자서 아이 잘 키운 엄마들 보면 더 존경스럽고 위대해 보여요.
    세상 유혹 다 뿌리치고 책임을 다한 그 모습이면 분명 결혼생활도 최선을 다했지만
    인연이 거기까지였구나만 하고 생각할거에요.
    부모는 자식을 끝까지 책임진 걸로만 봐도 충분히 본인들 할일을 다 했으니
    언제나 당당한 엄마입니다.
    결혼은 관계 맺음이라 나만 노력한다고 내 맘대로 다 되는 건 아니잖아요.

  • 13. 아는 언니
    '16.12.6 2:35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그 9살 연하는 복근도 쩔고 얼굴도 잘생겼는데 학벌도 좋고 회사도 대기업임...

  • 14. 애들 다키우고
    '16.12.6 2:54 PM (221.167.xxx.56)

    애들 다 키우고 독립하고 나면
    경제적으로 넉넉한데
    남자의 밥, 빨래 해주고
    며느리 노릇하기 싫어요.

  • 15. 자식
    '16.12.6 3:03 PM (121.145.xxx.184)

    입장에서는 보통 재산문제만 걸리는 게 없음 자기들이 성인이 되고 난뒤엔 부모 재혼을
    더 바라지 않나요?
    저는 늙어서 혼자 있는 부모 보다 맘 맞는 분 만나서 사시는 걸 더 원해요
    재산도 부모 재산이니 부모님 맘대로 해도 괜찮은데
    우리 부모가 고생 한 돈 재혼남이나 재혼녀가 홀라당 하면 걱정은 되나 보더라구요.
    이상한 아저씨한테 꼬여서 엄마가 전세금 다 날렸다 꽃뱀한테 걸린것 같다 하는
    하소연들 가끔 지역까페서 들어보면 외롭다고 함부러 재혼해서 돈 다 털리면
    자식들은 두번 복장 터질 듯도 합니다.
    보통 외로우니 혼자 되기 싫어서 상대가 요구하는 것 안들어 줄수가 없어 그 사단이 나는 것 같아요
    자나 깨나 꽃뱀 조심 사기꾼 조심.

  • 16. ㄱㄱㄱ
    '16.12.6 3:14 PM (183.107.xxx.103)

    제가 아는 언니, 남자랑 성격안맞아서 이혼후 잘살아요. 다행히 애가없어서 애걱정은 없고, 계약직인데 계속 연장해서 혼자 쓸만큼은 벌죠. 꽃꽂이 배우고 혼자잘노는 성격이라 뭐 잘지내요. 그언니 피부가 볼때마다 고와서 이혼잘했다 싶어요. 다른언니는50대 애둘인데 워낙 대장부같고 잘노는 성격인데 애들도 알아서잘하고 이제 다커서 신나게 운동동호회 나가면서 잘살아요. 직장은 안정적이라 걱정없고.. 뭐 원래 혼자서도 잘 지내거나 친구많은타입은 남자없이 잘살기도 하더군요.

  • 17. 장시리
    '16.12.6 3:20 PM (211.182.xxx.253)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들 초5학년 2학년때 이혼을 하였고 지금 큰아이가 과고 조졸해서 공대다니고 작은아이도 조졸해서 이번에 의대를 갑니다. 이혼을 해서 좋다기 보다는 늘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살았던 거 같습니다. 결혼생활때도 그랬지만, 제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았던 남편이었고 아이들 위해 참고 살았지만, 어느 순간 아무 미련없이 결혼생활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열심히 생활하고 살았기에 아이들이 반듯하게 컸고 이혼결정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혹시라도 현재가 지옥이라면 내려놓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변을 보면 안타까운 것이 과거를 다시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저는 이렇게 살것이고, 결혼생활에는 미련이 없습니다. 그냥 소소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지요. 그게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 18. ..
    '16.12.6 4:08 PM (183.96.xxx.180)

    저요 ^^ 재산분할 조금 받은걸로 사업한게 성공해서 남부럽지않게 풍족하고,40대인데 30대 미스로 봅니다. 아이 제가 키우는데 둘이 너무 재미있게 잘 삽니다. 아이도 곧 유학갈꺼고, 주변 소개는 많이 받는데, 솔직히.. 재혼생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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