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크게 사랑하지 않아도 결혼하신 분 계실까요?

// 조회수 : 3,315
작성일 : 2016-12-06 13:52:44
선으로 남자를 한 분 만나고 있어요
능력있는 분이고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계산적인 그럼 사람이네요

여자에게 마음을 주는 것도
적당히 주는 것 같아요

자기관리가 굉장히 철저하고
좋은 가정교육을 받고 자란 티가 납니다

전 소소한 일상 속의 행복을 추구하고
돈 욕심 명예욕심 다 별로 없어요

션 같은 남자 만나
마음 충만한 그런 인생을 살고 픈 처자입니다 ㅋㅋ

제가 남자 경제력에 기대는 게 없어서
남자 능력이 출중한 거에 대한 바람이 없는데
주변에서는 살다보면 정드니
능력 좋은 남자와 결혼하라고 하네요


실제 어떤 케이스가 행복한 건지 모르겠어요
남자분 자체는 뭐.. 나무랄데는 없습니다
굳이 나무라자면
자기관리가 너무 철저해서 사람에게도 크게 빠지지 않는다
매사에 밸런스를 거의 완벽하게 맞춘다 정도 되겠네요
IP : 223.62.xxx.20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12.6 1:56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션같은남자 만나사는게 꿈요?
    ㅎㅎ갭이 넘 큰대요

  • 2. 자기관리가
    '16.12.6 1:56 PM (61.102.xxx.169)

    철저하면 배우자나 자녀의 흠결을 견디지 못합니다.
    본인 기준에 맞춰서요.
    원글님과 미래 자녀분들 인생이 피곤해지고 잔소리받이로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우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을 기대하고, 그 기대에 부응치 못할 시, 포기하고 밖에서 다른 대체재를 찾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실제 제 친구 이야기구요.
    친구 어머님이 좀 데면데면한 성격. 아버님은 밖으로 도시고
    친구는 애정결핍과 남성혐오를 섞은... 오랫동안 힘들어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상담치료 받고 지금은 좋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가끔 친정아버지와 부닫칩니다.

  • 3. ㅈㅈ
    '16.12.6 1:57 PM (175.209.xxx.110)

    정, 재계에서 작정하고 하는 정략결혼 아니고서야 일반인 경우에는.. 선으로 만나는 거더라도 ... 둘중에 적어도 한 사람이라도 하트 뿅뿅해야 돼요. 그 조건이 충족 안되면 술술 잘 풀리는 거 같다가도 결국 막판에 어긋나게 되더라구요..

  • 4. ...
    '16.12.6 2:00 PM (183.96.xxx.35)

    무난하게 잘살 것 같은데요. 서로 외모에 대한 호감이 있으면 남녀 거리감은 금방 사라져요. 좀 그런 얘기긴 하지만 성적으로도 잘 맞으면 괜찮게 살거에요. 서로 가정환경이나 그런게 비슷하면 별 문제는 없을거에요. 결혼생활이라는 게 불같은 연애감정만으로 굴러가는 게 아니더라구요. 책임감하고 성실성,도덕심도 중요해요.

  • 5. ...
    '16.12.6 2:02 PM (218.53.xxx.86) - 삭제된댓글

    지금 님이 받는게 최대치라고 보시고 앞으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각오시면 됩니다.

  • 6. ..
    '16.12.6 2:02 PM (223.62.xxx.89) - 삭제된댓글

    이 정도 남자랑 결혼해서 살면 행복하게 잘 살겠다 싶어서 만난지 두달만에 결혼했어요. 부모님도 하길 원하셨구요. 한 5년 지나니까 정말 가족같고 마음이 안정되었어요. 그 전에는 긴가민가 하며 살았거든요. 이제 10년 넘었네요.

  • 7. ㅇㅇ
    '16.12.6 2:05 PM (223.62.xxx.170)

    저희 남편이 약간 완벽주의자, 제가 님이랑 비슷한 성격인데요. 아직 신혼이라 그런가 좋아요^^;
    처음 연애때는 이렇게 뜨뜨미지근한 온도로 괜찮을까 걱정한 면도 없지않아 있었는데, 요런 유형들은 마음을 천천히 주는거 같아요. 지금은 당신 없이는 못 살거 같다고 하루에도 여러번 닭살멘트 날릴 줄도 아네요. 큰 문제 없으면 계속 만나보세요.

  • 8. ...
    '16.12.6 2:06 PM (221.151.xxx.109)

    대부분은 크게 사랑하지 않아도 결혼해요...
    그래도 잘 사는 사람도 있고요

  • 9. ...
    '16.12.6 2:14 PM (203.226.xxx.64)

    션같은 남자도
    정혜영같은 여자 좋아했자나요.
    정혜영정도면 고르고고를수도 있었음.

    남이 결정해줄수없어요.
    남들이 그러라해서 내가 이남자택했다하더라고
    나중에 위안이 안되요.
    션같은 남자원하는 스탈이면.

    내가선택하며 가시덤불길을 가더라도 내선택의 댓가라
    받아들일수도 있고.

    정 그남자가 님에게 폭빠지지않으면
    님이라도 상대에게 폭빠져야죠.
    그저 조건맞아 결혼하는게 나쁘다고는 생각안해요.


    근데 난 조건필요없고 션같은 남자가좋은데
    그냥 조건좋은 남자랑 한다는 어정쩡한태도가
    오히려 위험.
    계속 만족을 못함.

  • 10. 좀더 만나보세요.
    '16.12.6 6:43 PM (61.77.xxx.42)

    처음부터 저렇게 미지근하면 나중에 애정에 허기질 수도 있을 것 같고.
    수줍은 성격이라서 미처 표현을 못할 수도 있고.
    많이 만나다보면 또다른 면이 발견될 수도 있겠지요.
    사랑이 없어도 인격은 남는건데 얼마나 인격적으로 성숙했는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는
    힘든일이 닥쳐야 아는 거니까 "좋은 감정"의 태도로 나아가시되 당장 결정하지 않는게 좋을 거 같아요.

  • 11. ..
    '16.12.6 7:10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뭔가 느낌이 건조하네요
    인생 별 거 없고 사람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도
    그런 결혼하면 후회하실 거에요

  • 12. ..
    '16.12.6 7:12 PM (223.62.xxx.105)

    식을 때 식더라도 무조건 사랑하는 감정이 충만한 대상과 결혼하는 게.. 아닌 사람들도 있지만 그 만큼 건조하게 살지요

  • 13. ...
    '16.12.6 10:19 PM (114.201.xxx.141)

    사랑하지 않아도 결혼이 가능할까요?
    묻는거지요? 결혼하세요.
    저는 사랑없이는 그 어떤 조건이 좋아도 못하는 사람인지라
    이런 질문조차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님은 고민이라도 하는거 보니 결혼도 가능하실 수있을지 몰라요.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거에요.

  • 14. 션같은
    '16.12.7 9:35 AM (182.224.xxx.25)

    남자를 원한다면 안맞는거 아닌가요?
    비슷하게 선 보고 결혼했는데.. 사실 감성은 좀 부족해요.
    그런데 전 션같은 남자 별로라서...
    이벤트같은거 안좋아하고 닭살멘트 유치해요. ^^;;;
    30대동안은 애정이 좀 부족해서 힘든점도 있었어요.
    40대 진입하니 더 낫네요.
    흐트러지지않음이 좋고 애도 똘똘하니 말썽없어서 좋고~
    끈적한 애정표현 바라지 않으니 그냥 평온하달까..
    반대였음 초반엔 애정폭풍 몇년 좋았겠지만 갈수록 질렸을것 같아요. 연애때 경험해 봤거든요.
    자신이 어떤지 알아야지 남 얘기 들어봐야 소용없죠.

  • 15. 안돼요
    '16.12.8 12:03 AM (175.223.xxx.220)

    딴 사람은 몰라도 원글님은 결혼하심 안돼요

    둘이 있는데도 마음이 하나가 아니면
    혼자라 외로운 것보다 백만배 지옥이에요

    아니라는 거 마음이 아는데
    주위에서 조건 좋다 하니 머리로 좀 좋게 생각해볼려구 이런 글 올리시는 거죠?
    진짜 아니에요~~~~

    원글님 온 맘으로 사랑해주고
    애들 아빠로서도 존경스러운 사람 만나세요
    다른 욕심도 별로 없으신 편이라니 정말 원하는 것 찾으세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794 윤거니가 저렇게 악착같이 나랏돈 슈킹에 열을 올리는 이유 돈돈돈 11:08:49 1
1606793 양파장아찌 처치 ...? 에휴 11:06:26 37
1606792 이태원 사태, 윤석열 발언이래요 .... 11:06:03 96
1606791 40대 중반이상 건강검진 결과 다 그런건가요? 2 0123 11:02:11 240
1606790 이쁜 사람만 이쁜척 해주세요 7 11:01:38 236
1606789 직장내 월급, 일강도 등 모든게 다 불합리한 상황일 때 어떻게 .. 이상타 10:58:40 93
1606788 법인 인감 날인 스캔 모양대로하는 방법(급) 1 날인 10:57:26 77
1606787 저는 평생 극보수인데 윤통은 진짜 싫어요 8 ㅇㅇ 10:56:37 235
1606786 시모 5 ........ 10:55:24 283
1606785 중부지방 장마직전 염려스러운 부분 3 ㅇㅇ 10:54:47 368
1606784 기분이나 컨디션 따라 말이 험해지는 남의 편 1 .. 10:52:21 138
1606783 애증의 땅과 목걸이 6 10:50:51 261
1606782 국민의힘 31%·민주당 32%…4주만에 지지율 역전[한국갤럽] 8 법사위 10:48:06 442
1606781 허웅 유혜원 열애설 부인하자.전여친 재조명 10 .. 10:46:46 1,074
1606780 유류분 청구소송 -자산관련 새로 안 사실 1 10:38:23 521
1606779 아래 고1 시험 기간 여행글 보고 아빠랑 동생만 가는건요? 15 ... 10:38:18 398
1606778 집에 맛있는거 있음 누가 먹어요? 13 .. 10:38:14 572
1606777 부대에서 부대원들 영정사진 찍었다네요. /펌 7 미친 10:37:41 980
1606776 스벅 보냉백도 짜퉁이 있나요? 5 ** 10:37:38 217
1606775 갤럭시핏3 만족하시나요 2 9988 10:36:44 105
1606774 노현희 제2의 장윤정인데 ᆢ 못 벗어나네요 3 10:35:30 1,004
1606773 필터 적용 사진이 이쁜가요? 6 ~~ 10:30:03 269
1606772 (여론조작중)윤석열 지지도 36프로 나온이유ㅋㅋㅋ 3 여론조작중 10:26:48 728
1606771 카카오톡과 통화 문자만 되는 허접한 폰 있을까요? 1 .. 10:24:06 252
1606770 앵무새처럼 쓸데없는 얘기 주로하는 시어머니 13 ㅇㅇ 10:20:40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