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달임산부인데 마음이 심숭생숭합니다

예비맘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16-12-06 13:07:03
임신중이라 그런건지 원래 제 성격이그런건지 감정기복도 심해지고
주변사람들에게 서운한것도 많아지고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잘 챙겨준다던가 말한마디라도 걱정어린말을
해주면 그게 그렇게 고맙고 그렇습니다
마음이 이렇다보니... 새삼 내옆에있는 남편만큼 날 위하고 생각해주는사람은 없네요
남편이랑 티격태격하긴하지만 남편이 원래 낯간지런말은 잘 못하는사람이란걸 알기에ㅎㅎ 몸도 힘들고 제가 다니는직장에서 제가있던 라인이아예 클로즈되어서 전배를 간 상황인데 일도 사람도 모든게.... 말이 기존사원이지 신입사원이나 다름없는 날을 보내고있습니다
그시기에 임신까지해서 눈치아닌 눈치도 보고...더군다나 임신초기에 유산기로 하혈을 한달넘게 하다보니... 임신초기를 불안한마음으로 보냈고 새로운곳에서 적응하니 뿔뿔이 흩어진 옛동료들 옛직장상사님들이 너무 그립고 옛생각많이나고지금 있는곳에서는 딱히 트러블같은건없지만 정이 잘 안붙고그렇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있어서 힘든 임신기간 잘 버텨내는중입니다
이제 휴직갈날 일주일도 채 안남았구요... 회사다니면서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힘들어서 많이 울기도하고 그래서 태교도 제대로 못한 울 아가에게도 미안하기만합니다 회사에선 제가 이방인입장이라 힘들다소리 한번 제대로 못하고 다녔는데 이제 휴직갈날이 다 되가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그냥... 누군가에게 이렇게 속마음을 털어놓지않았능데
여기에서라도 털어놓고싶었어요ㅎㅎ;;
울 아가가 첫번째 우리집 개님이 두번째 제가 세번째라고 말하는 남편이지만 저에게는 울남편이 첫번째네요 아직까지는요^^;
내년1월에 만날 울 아기에게도 좋은엄마가 되어야겠지요
IP : 118.46.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6 1:10 PM (211.36.xxx.81) - 삭제된댓글

    애쓰셨어요
    아이 낳으면 힘든 부분 있지만
    또 얼마나 이쁘고 큰 기쁨을 주는지 기대하셔도 돼요
    순산하세요

  • 2. ㅎㅎ
    '16.12.6 1:12 PM (121.145.xxx.184)

    다들 그래요
    임신중에 예민하고 가정 기복도 심해서 혼자서 마구 상상하고 기뻤다 슬펐다..'
    그 좋았던 남편하고 애 낳고는 육아문제로 싸우면서 사네 안사네..
    이제 그럴 시간들이 다가올거에요 ㅎ

  • 3. ...
    '16.12.6 1:13 P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우리 머리가 웃긴게 웃는 척 웃는 표정만 지어도 진짜 웃을때랑 똑같이 엔돌핀이랑 다른 호르몬이 나온다네요
    그래서 막 박수치면서 자지러질듯 웃는 웃음치료도 있잖아요
    앞으로 힘드실텐데 잊지마시고 자주 웃으세요
    건강한 아기랑 따뜻한 봄날 맞이하시길 ^^

  • 4. 예비맘
    '16.12.6 1:14 PM (118.46.xxx.184)

    육아에 시달리다보면 지금이 그리워지는 날이오겠죠?ㅎㅎ

  • 5. 동감
    '16.12.6 1:28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순산하시고요 매일 아기 위해서 짧은 기도라도 하세요. 엄마가 애기랑 한몸으로 있는동안 축복 더 많이 받게요.
    이쁜아기랑 행복하세요

  • 6. ...ㄴ
    '16.12.6 1:29 PM (59.29.xxx.210)

    남편이 유머코드가 이상하거나
    말이 제대로못하나본데
    그런사람 말 다 세기고있지마시고요.

    어이없는소리하면
    내가 선생이다생각하고
    애가르치듯 가르치세요.

    밖에나가 말할때는
    가까운사이라도 상대가 받아들일 걸
    농담이라도 생각해보고 하라고.
    남들은 겉으론 웃어도 속으론 비웃는다고.

  • 7. 순풍
    '16.12.6 2:28 PM (175.207.xxx.253)

    어른들 말씀하시길... 배속에 있을때가 좋은거다... 하시지만, 전 낳아놓으니 더 좋더라구요. ^^
    저도 큰아이 유산끼에 하혈에 힘들었어요. 그렇게 만나면 더 소중 하더라구요.. (지금 좀 커서 매일 싸우지만.. 에휴)
    그리고 태교는 엄마가 열심히 사는게 태교 같아요. 열심히 태교 했던 우리 첫째는 저와 매일 전쟁이고,
    첫애 키우느라 태교 못한 둘째는 기쁨 이네요. 둘다 소중한 아이들이지만, 큰녀석은 유독 힘들어요.
    그러니 태교때문에 미안해 하실필요는 없으실꺼 같구요. ^^
    기쁜마음으로 아가 만나는 날만 생각하세요. 1월이면 딱 좋으네요. 날짜도 잘 맞추셨어요.
    순풍~ 순산하세요. 미리 추카드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6851 아파트 베란다 수납 정리 하는법 알려주세요 4 애플망고 2016/12/08 2,756
626850 박영선 의원이 주갤에 글 남기셨네요. ㅎㅎㅎ 23 주갤홧팅 2016/12/08 7,676
626849 지역구 새누리의원 사무실에 전화했어요ㅋ 2 .. 2016/12/08 1,075
626848 시아버지가 저희 지역 병원에 오시는데요 22 포실이 2016/12/08 3,176
626847 세월호 당일날 그네 점심 24 관저에서 2016/12/08 6,769
626846 전세 주고 전세를 나가려고 하는데 집이 안나가요..ㅠㅠ 5 세입자 2016/12/08 1,717
626845 미씨 USA도 ㄱ춘이가 공작했대요 12 대박 2016/12/08 5,245
626844 핸드폰 문자 보내셨나요?? 4 탄핵가결 2016/12/08 561
626843 광복이 아니라 해방이라고 주장하는 역사학자들... 2016/12/08 346
626842 [단독] 최순실, 해외서 20여년전부터 돈세탁 흔적 2 모리양 2016/12/08 1,309
626841 후원금 어디로 넣을까요 12 사탕별 2016/12/08 1,256
626840 중고나라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했는데요, 궁금한게 있습니다... 28 고소 2016/12/08 7,090
626839 해외에서 경험하는 한국 1 해외 2016/12/08 848
626838 정치인 후원문화가 정착되는건 좋은 일이라 생각해요 1 ㅇㅇ 2016/12/08 565
626837 아기를 힙시트에 앉히다가떨어뜨렸어요ㅠ 4 펑펑 2016/12/08 2,123
626836 급)) 국회 근처 식당 추천해주세요. 3 2016/12/08 828
626835 목동아파트 1층과 15층 중 어디가 더 나을까요? 7 선택 2016/12/08 2,158
626834 비싼 수분크림 사지말고 이렇게 해보세요 42 .. 2016/12/08 28,023
626833 시어머니 관련 현명한 판단좀해주세요. 19 ggbe 2016/12/08 4,402
626832 부모님이 자식에게 돈을 주면 무슨 세금 내는건가요? 3 유산? 2016/12/08 1,783
626831 기춘할배와 그 일당들의 판단착오 4 40대 아줌.. 2016/12/08 1,573
626830 스트레스받아서 소소한선물질문. 4 .... 2016/12/08 720
626829 이 와중에 기분 좋아 질 일 30 ㆍㆍ 2016/12/08 5,908
626828 그리고 외국에서 느낀 우리나라사람들이 대한 인식 2 sunny 2016/12/08 1,424
626827 속보..새당 30시간 입장발표 7 .... 2016/12/08 4,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