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의 미끼 ㅎㅎ
처음부터 양가 부모님 도움 그다지 없이 시작했죠
기대 같은것도 없었구요
그런데요 ㅎㅎ
시아버지가 자꾸 저희한테 아파트 넓혀주겠다. 사업자금 보태주겠다.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해달라고 한적 없었는데 아버님이 먼저요 ㅎㅎ
견물생심이라고 저도 사람이라 시부모님 눈밖에 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시부모님이 오라고 하면 주말에는 무조건 갔고 병간호도 하라고 하면 흔쾌히 했어요
그러는동안 스트레스 왜 없겠어요
며느리를 노예처럼 여기는데 당연히 스트레스 심했죠
(물론 과장 좀 보태면 노예라는거죠. 그렇게 가혹하게는 안했어요. 그냥 방문을 자주 하길 바랬고 시부모님 편찮으시면 간병하길 원하셨고 타지 병원 가실때 비서마냥 접수부터 수납에 약타는 일까지 다 시키신 그 정도였죠)
그중 가장 스트레스는 시댁방문.
여하튼 시부모님은 갈때마다 오만원 십만원 푼돈 쥐어주며 희망고문을 시키더라구요
안받을려고 하면 몰래 백에 넣어놓기도 하고...
저는 그런돈 받을만큼 가난한건 아니었고 그냥 정쯤으로 여긴거죠.
부모의 사랑? 뭐 그 정도로요
그리고 당시엔 이렇게나 정이 많으신 분들이 그런 공수표를 날리시진 않을거야 라고 생각을 한거죠.
그런데 ㅎㅎ
2년째인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대요?
지금까지 뭐 해주신다 해놓고 해준적 있는가? 에 대한 생각
결론은 없다는 것
이제야 좀 보이더라구요.
시부모님은 당초부터 주실 생각 없고
며느리를 둘이나 십여년 넘게 겪었고
며느리를 다를줄을 아시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 스스로 그 낚시줄에서 빠져 나왔어요.
이젠 오라고 하셔도 제 스스로 내켜야 가고 간병 또한 그냥 자식들끼리 십시일반 하고 간병인 쓸 생각이예요
사실 가만히 있는 사람 욕심 살살 건들인건 시부모님이니 어른이지만 괘씸한 마음도 생기구요.
그래서 일단 이번 김장부터 안가겠다 했어요
시어머니 많이 분하신 눈치예요.
그런데 제 속은 너무 후련하고 시원합니다
그런데 웃픈 이야기는 제 동서 한명은 여전히 낚이며 살고 있다는 겁니다
10년 넘게 말이죠
희망고문이라고 하죠
그리고 시부모님도 시부모님인게 그렇게 한동네서 10여년 넘게 충성하고 산 며느리에게 재산 한톨 안떼어주셨다는 것...
그 동서는 지금도 뒤에서 시어머니 욕하며 그냥 끌려다닙니다
그건 제가 알바아니지만 아무튼 저는 그나마 빨리 빠져나와 다행이라고 여겨요
제 친구도 빠져 나오는데 6년 걸렸다 하네요.
서로지간 준다고 낚지도 말고 낚이지도 않고
그냥 자기 의지대로 마음에 우러나는만큼만 시댁에 하고 살면 될듯해요
1. 저흰 친정부모님이 그러세요.
'16.12.5 11:42 PM (115.41.xxx.3)저희에게 그러는건 그러려니하는데
사위들에게 그러실땐 진심 짜증나요.
전 대놓고 돈가지고 유세떨지 말고
자식들 놓고 저울질 하지 말라고해요.2. 본인들이 가진
'16.12.5 11:44 PM (216.40.xxx.246)유일한 무기라서 그런걸요.
어리석어서 그러려니 하세요.
나이먹을수록 애가 되고 더 이기적으로 변하고... 그러더라구요.3. ..
'16.12.5 11:48 PM (220.117.xxx.232)진짜 해줄 분들이면 뜸들이지 않고 바로 해주더라구요.
4. 어디서 어설프게
'16.12.6 12:08 AM (218.237.xxx.131)코치받아서 며느리들한테 써먹었군요..
그래요....
바라는거 없다가도
먼저 살살건드리고 저울대에 올리고 사람마음가지고
장난치는거 참 저급하죠.
부모입네....하면서 갑질하는거.
나는 품위있게 늙어야지.5. 소이
'16.12.6 3:11 AM (66.27.xxx.202) - 삭제된댓글결국 님도 재산 해준가 없으니 나도 안하겠다. 속물근성 발휘한 거네요.
갈때마다 5,10만원 주고 오는 것도 아니고 시부모님께 받고 오면서요.
님은 용돈은 드리시나요?
글쎄요..저는 원글님 꼬였다 싶네요. 부모입장에수 해주고 싶으니 말하는 거구요.6. 소이
'16.12.6 3:16 AM (66.27.xxx.202) - 삭제된댓글결국 님도 부모가 물질적으로 해준게 없으니 나도 안하겠다. 속물근성 발휘한 거네요.
갈때마다 5,10만원 주고 오는 것도 아니고 시부모님께 받고 오면서요.
글쎄요..저는 원글님 꼬였다 싶네요.
부모가 자식들에게 돈내놔라 하는 것도 아니고 ㅎㅎ 해줄것 바라보다 2년동안 해준거 없으니 부모취급 안할련다?
스스로 돌아보아 보심이..7. 소이
'16.12.6 3:17 AM (66.27.xxx.202)결국 님도 부모가 물질적으로 해준게 없으니 나도 안하겠다. 속물근성 발휘한 거네요.
갈때마다 5,10만원 주고 오는 것도 아니고 시부모님께 받고 오면서요.
글쎄요..저는 원글님 꼬였다 싶네요.
부모가 자식들에게 돈내놔라 하는 것도 아니고 ㅎㅎ 해줄것 바라보다 2년동안 해준거 없으니 부모취급 안할련다?
스스로 돌아보심이..8. 샬랄라
'16.12.6 8:21 AM (125.176.xxx.237)미끼 사용하는 법 몇년전 ㅇㅇ일보에서 본적있어요
바로 생각나는 일보죠9. 샬랄라
'16.12.6 8:22 AM (125.176.xxx.237)덕이 없으니 그런거죠
추접하죠10. 에효
'16.12.6 4:27 PM (175.223.xxx.48)그래도 저보다 낫네요
우리시댁은 대놓고 바랍니다 해준도 아무것도 없구요
자기들용돈 . 뭐한다고 천만원 몇번 빌려가고. 거기다 시누들까지 잘 챙기길 바라는데 진짜 염치가 없어도 없어도
저도 이제 안합니다11. 위에
'16.12.9 7:56 PM (121.152.xxx.111)소이님 시어머니세요? 왔다갔다하는데 차비안드나요?
가서 일봐드리고 하루 시부모님께 봉사했으면 5만원 십만원이 큰거에요? 명절때 생신때 돈 드리는거 생각하면 완전 푼돈 아닌가요?12. 에구
'17.2.7 12:50 AM (1.237.xxx.5)진짜 해줄 분들이면 뜸들이지 않고 바로 해주더라구요. - 친자식에게 공수표 남발하여 25년 뺑뺑이 돌린 거 이제야 깨닫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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