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직원이 박근혜하야뱃지달았다고 징계할려는 포항 이마트

집배원 조회수 : 1,121
작성일 : 2016-12-05 20:35:27
파트장이 "불이익 감수하라" 발언.. 뿔난 네티즌들 강력 항의

1. “본사 판단 요청한 것” 해명

취업 규정상 명찰 외 부착 불가

시민들 불매운동 댓글 빗발치자

“직접적으로 징계 언급한 적 없다” 수습 나서

2. 홈플러스는 배지 달기 묵인

노조가 프로젝트 시작해 큰 호응

이마트 계산원이 ‘하야하라’고 적힌 배지를 달았다가 징계를 받을 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지점이 네티즌들의 강력 항의를 받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불매운동을 언급하는 등 이마트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마트노동조합 페이스북 캡쳐

이마트 노동자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배지를 달고 근무하다 징계를 받을 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해당 지점에 항의전화를 하고 불매운동을 언급하는 등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5일 이마트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마트 포항이동점 계산원 박모씨는 2일 작업복에 ‘하야하라’는 글귀가 적힌 배지를 달았다가 김모 파트장으로부터 이를 떼라는 지시를 받았다. 취업규정상 작업복 위에는 명찰 외에 어떤 것도 부착할 수 없다는 게 김 파트장의 논리였다.

박씨는 김 파트장에게 “본사에서 지침을 받으면 배지를 뗄 테니 취업규정 위반 여부를 본사에 알아봐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김 파트장은 박씨를 사무실로 따로 불러 “이 시간 이후에도 배지를 달고 일하면 절차대로 본사에 보고를 올리겠다. 이로 인한 불이익은 여사님(박씨)이 책임져야 한다”는 등 사실상 징계를 감수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박씨는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예전에도 사랑의열매 배지를 달고 일하는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명찰 외에 어떠한 것도 부착할 수 없다는 취업규정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이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본사에 문의를 해달라고 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노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퇴진운동에 동참하고자 사업장에서 작은 실천을 했더니 이마트가 징계로 화답했다”며 “이마트 포항이동점에 항의전화를 해달라”고 호소하며 고객센터, 점장, 지원팀장의 사내번호를 공개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온라인으로 이마트 노조 페이스북 페이지를 공유하거나 직접 항의전화를 거는 등 행동에 나섰다. 5일 오후 기준 이 글은 540여회 공유되고 1,000여명의 공감을 받았다. 직접 포항이동점에 전화를 걸었다는 이모씨는 “점장과 지원팀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해당 직원이 징계를 받으면 불매운동을 하겠다. 이마트 앞에서 촛불을 들 것”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들 역시 “이마트 안 가기 운동” “불매운동이 답”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네티즌은 “홈플러스는 하야 배지를 다같이 달았다는데… 징계 받으면 불매운동”이라고 적었다. 앞서 홈플러스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부터 ‘퇴진하라 박근혜’ 배지 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측은 해당 프로젝트를 구두로 전달받았고, 이를 묵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항의전화가 빗발치자 이마트는 수습에 나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개인 의견은 존중하지만 계산원은 마트의 얼굴이기 때문에 (배지의 문구가) 자칫 회사의 정책으로 오해 받을 수 있어 근무할 때는 이를 떼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파트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사규에 정치적인 표현을 못하게 돼 있고, 그에 대해 파트장이 자의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본사의 판단을 기다려보자는 뜻이었다”며 “직접적으로 징계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다른 배지와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서는 “사랑의열매 배지는 직원들이 매해 겨울 관행적으로 달고 있는 것”이라며 “이와 달리 하야 배지는 사내에 통용되지 않는 것으로, 앞으로도 근무 중에 이를 달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다만 “향후 노조가 공식적으로 하야 배지 착용을 요청해온다면, 회사 차원에서 검토해볼 여지는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IP : 125.136.xxx.2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6.12.5 8:49 PM (125.176.xxx.237)

    포항분들 읽어보시고 여러 곳에서 이야기해 주세요

  • 2. 글쎄요
    '16.12.5 9:08 PM (175.112.xxx.180)

    저도 박씨 탄핵을 적극 원하는 사람이지만 근무 유니폼에 다는 건 갸우뚱하네요.
    그렇게따지면 박사모 계산원이 탄핵반대 뱃지를 달고 있어도 냅둬야하나요?

  • 3. 샬랄라
    '16.12.5 9:43 PM (125.176.xxx.237)

    윗님 얼마나 절실하면 님이 갸우뚱하시는 일에
    저분들은 저렇게 했을까요?

  • 4. 벼리벼리
    '16.12.5 10:49 PM (175.119.xxx.215)

    하야금지 뱃지를 단다해도 놔둬야지요..

    다만 하야하라 뱃지를 착용금지라고 했을때 국민이 들끓는 이유를 생각해보는게 우선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6469 삼성물산 합병으로 국민연금은 2조원대 손실 11 국민연금은재.. 2016/12/06 2,024
626468 진짜 청문회 개판이네요. 6 청문회 2016/12/06 1,652
626467 사실은 새누리당 재산을 압수 국고환수해야 해요 4 ........ 2016/12/06 642
626466 바라는 일이 잘 안될때에는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행복할.. 1 1ㅇㅇ 2016/12/06 756
626465 국민의당, 안희정 지사는 정치가 문재인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꿈.. 37 새날 2016/12/06 3,119
626464 올해 수능 불수능이 아니었어요. 12 입시 2016/12/06 5,135
626463 ㄱ자 소파 패드는 도대체 어디서 구하나요>> .. 2016/12/06 889
626462 돌잔치때 한복 안입고 정장 고급스럽게 입으려는데요 1 돌잔치 의상.. 2016/12/06 1,172
626461 박그네 목뒤...이게 뭘까요? 7 ??? 2016/12/06 4,074
626460 새누리 전화 번호 다시 좀 돌려야 될 것 같네요 5 화딱지나네 2016/12/06 902
626459 집안에서 있으면서 할 수 있는 알바가 뭐가 있을까요? 2 ........ 2016/12/06 1,559
626458 오늘자 뉴스공장 안희정 인터뷰 12 탄핵가자 2016/12/06 1,774
626457 안민석 만세!! 11 ........ 2016/12/06 4,270
626456 82 장터에서 녹색어머니 알바 구하던 미친×아 29 구름 2016/12/06 7,586
626455 화가 날 때 어떻게 하시는 지 공유해보아요 3 2016/12/06 1,018
626454 노무현 대통령 탄핵당시 ㅂㄹㅎ 7 혈압올라 2016/12/06 2,155
626453 오늘 이재용에게 웃음이 떠나지 않는 이유 22 좋겠다 2016/12/06 20,775
626452 이 와중에 홈드라이 정보 올려보아요 8 답답하다 2016/12/06 2,483
626451 닭의 최후 노림수 3 물랭이 2016/12/06 1,570
626450 박근혜 즉각 퇴진 1 조율 2016/12/06 515
626449 청문회 준비도 안하고 ㅠㅠ 4 lush 2016/12/06 1,211
626448 Mbn에 이재명 시장 인터뷰하네요 5 자금 2016/12/06 1,047
626447 국정조사보니 어버이 연합 제일 큰 돈줄이 삼성이었군요 4 음... 2016/12/06 1,596
626446 뜻이 정해졌다면 표결합시다. 2 .... 2016/12/06 583
626445 이정현,,대통령 탄핵보다 사임 바라는 듯... 25 ... 2016/12/06 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