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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남 아닌데 제사 모시는 분들 계신가요?

,,,. 조회수 : 3,057
작성일 : 2016-12-05 17:37:12

시부모님께서 돌아가시기전 까지, 전재산이 200 이라면

첫째에게 150, 둘째인 저희에게 40, 네째는 10정도를 분배해 주시고

딸(세째)은 아들들이 알아서 조금씩 주라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첫째는 사업하면서 110의 재산을 다 날렸고,

그와중에 합의이혼 하고, 아들(장손)과는 연락도 안되고  있습니다.

남은40의 극히 일부는 현금으로 갖고 있고,

나머지(부동산)는 사정상 두명의 동생(세째와 네째) 명의로  해두었습니다.

현재 첫째는 중병을 얻어 입원중입니다.

간병인과 여동생이 돌봐주고 있구요...

 

첫째부부의 이혼으로 둘째인 우리가

부모님 제사를 임시로 모셔오고 있었습니다.

 

시부모님 살아 생전에 장남부부밖에 모르셨고,

장손을 끔찍히도 소중히 여기고 아끼셨고,

제사지내줄 자식이라고 특히나 더 편애 하셨습니다.

둘째인 저희부부나 제 아이에게는 거리를 띄우시고

좀 차가우신 편이었습니다.

,,,

여하튼,.

여지껏은 ,,

별 불만없이 제사를 모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주버님의 병원입원으로,,

며칠 전 부터,, 제 맘이 몹시 무거워졌습니다.

뭔지도 모를 부담감이 거의 불안감으로...

제사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둘째인 우리가 져야한다는게,

그리고 내아들에게 대물림해야 한다는게,

숨이 막힐 듯한 답답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내가 너무 앞서가는 건 아닌지...

맘을 다스리고 또 다독여도

자꾸만 불편한 맘이 답답해집니다.

지금은 기제 두번과 명절 두번 지내고

그래서 어찌어찌  잘 지나겠지만,저희가 가고 없을때

우리 아이는 그 바쁜 세상을 살면서 기제 4번과 명절 두번을 지내고,

또 그 다음세대는 기제 6번과,또....

제가 너무 앞서가고 있는 거 맞죠?

 

장남 아닌데,,,그거 알고 결혼한건데,,,제사 모시는 분들

어떻게 잘 지내시나요?

 

 

 

 

 

 

 

 

 

 

 

 

 

IP : 125.130.xxx.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5 5:42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계속 지내실거면 본인 체력이 허락할때까지만 지내시고
    물려줄 시점이 되면 정리해서 명절 차례만 지낸다거나 1년에 한번으로 줄인다거나
    절에 모시면 됩니다. 아드님이 꼭 물려받아 다 지내실 필요 없어요.
    요새 다들 그렇게 줄이거나 없애거든요.

  • 2. 제사 없애세요
    '16.12.5 5:43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그런마음으로 무슨 제사를 지내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요즘은 절에다 맡긴다고 하네요
    그리고 찾아간데요
    아들에게 맡길생각하지말고
    바로 윈글님이 끊던지 절에다 맡기던지 하세요

  • 3. 님대에서
    '16.12.5 5:46 PM (125.180.xxx.52)

    제사없애면되지요
    제가 차남인데 장남이 교회다닌다고 제사거절해서 저한테 왔는데 제가 부모님제사 20년은 지내줬어요
    제가 4년전에 암투병하면서 제사중단했고 지금은 중단한김에 제사없앴어요
    저역시 제자식한테 대물림하기싫어서요
    원글임도 적당히 제사 지내다가 없애시면 될것같아요

  • 4.
    '16.12.5 5:46 PM (183.104.xxx.174)

    님 선에서 다 정리를 하세요..
    요즘 누가 제사를 다 지내나요..
    부모 선에서 정리해서
    님 아들은 안 지내게 하면 되죠

  • 5. . .
    '16.12.5 5:58 PM (175.223.xxx.149)

    절에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정리들 하던데요, 정리하심 돼요.

  • 6. 푸른연
    '16.12.5 6:07 PM (58.125.xxx.140)

    다음 세대는 제사 안 지내요.
    그리고 원글님도 제사 정리하세요. 장남도 아니고 혜택도 못 받았는데, 제사를 굳이 정석으로 지낼 필요도 없죠. 요즘 종갓집들도 제사를 합치는 추세입니다.
    돌아가신 지 3,4년쯤 지나면 시아버지, 시어머니 제사를 한 날로 합치세요.
    그러면 일년에 3번으로 줄어듭니다.
    제사를 물려준다 해도, 아들 세대 며느리들은 제사 안 지내려고 할 겁니다.
    물려주더라도 합쳐서 줄여서 물려줘야죠. 그 땐 조부모 제사를 절에 모신다든지, 안 지낸다든지 이렇게요.
    원글님 부부 제사도 3년쯤 지내고 합치든지 절에 모시라고 아들에게 말해야죠.

  • 7. 가져오세요
    '16.12.5 6:13 PM (175.208.xxx.105) - 삭제된댓글

    가져오세요

    원래 집안에 환자가있으면 제사 쉽니다
    귀신이 와서 데려간다구요
    옛부터 환자돌보랴 제사지내랴힘들것을 배려하는 풍습입니다

    받아오시고 아프신분때문에 잠시 쉰다하세요
    아직 연세많지않은것 같은데
    오래 병석에있을겁니다
    털어내고 일어나면 제사드리면되구요

    돌아가시면 오랫동안 안지내던거
    구지 찾아지내기 뻘쭘하니
    명절만 지내시고 나머지 하나로 몰아서
    몇번하시고 서서히 정리하시면
    제사지냈다는 의무감은 된겁니다

  • 8.
    '16.12.5 6:37 PM (202.136.xxx.15)

    아주버님이 아프시면 제사 쉬시구요. 나중에 장손 주시면 되요.

  • 9. ,,,
    '16.12.5 6:53 PM (121.128.xxx.51)

    아주버님 아프시면 제사 쉬세요.
    그리고 다시 지내게 될때 산소나 납골당이나 모신곳에 가서 간단히 지내고 집에서 지내지 마세요.
    성묘 가는 날은 간단하게 지내시고 싸간 음식 산소 앞에서 먹고 오시거나
    집에 오는 길에 적당한곳에서 형제끼리 외식 하세요.
    저희도 그렇게 해서 자연스레 제사 없앴어요.

  • 10. ...
    '16.12.5 6:56 PM (122.36.xxx.161)

    와 부모님이 장난아니게 딸에게 냉혹하셨네요.

  • 11. 종가집
    '16.12.5 7:18 PM (220.76.xxx.222)

    3남3녀인집에 재산이라고는 43년전 빚이 500만원 있더라구요 남의집에 문간방에 세살고
    아무도 도와주거나 거드는사람없고 시어머니가 무능해서 질서가 엉망이고
    나혼자32년 제사차례 지내다 시어머니 돌아사시기전에 내가크게 항의하고 없앳어요
    우리시어머니가 나한테 제일 잘한 일중의 하나가 제사 없앤거네요
    제사는 마음이 없는사람은 안지내면 됩니다 없앨때도 법도가 있어요
    추석전에 벌초가서 사정을 고하고 시제에가서 고하면 됩니다 사정이 이러해서 제사 안지내게 되었으니
    제사에 오시지말라고 우리는 내가 암수술하고 심장 시술하고해서 없앴어요 고하고 없애세요

  • 12.
    '16.12.5 7:20 PM (1.176.xxx.13)

    딸은 자식 취급도 안하고..
    아들들이 알아서 주라니 잘도 주겠네요 에휴
    딴소리 죄송하고...
    원글님이 기회봐서 없애세요

  • 13. 딸이
    '16.12.5 7:26 PM (42.147.xxx.246)

    사람이 괜찮네요.
    섭섭한 사람은 딸인데 .....
    제사들을 안 지낸다면 딸에게도 재산을 나눠줘야 합니다.
    공편하게 나누기 정확하게 하세요.

  • 14. 대외적으로
    '16.12.5 7:51 PM (1.235.xxx.174)

    조상님이 안돌봐 주셔서
    그렇게 귀하게 여긴 맏아들이 중병으로 입원했는데
    무슨 제사밥 드시러 오나요? 라고 하세요.
    제가 꾸며낸게 아니고
    주변에서 많이들 그렇게 합니다.

    저 윗분 말씀대로
    맏이가 완쾌되면 그 집서 지내게 하거나
    절로 모시는겁니다.
    누구 말에도 휘둘리지 말고 강력하게 말하고 꿈쩍하지 마세요.

  • 15. ,,,.
    '16.12.5 8:23 PM (125.130.xxx.36)

    요 며칠 계속 맘이 답답했는데
    답글들을 읽으니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제사를 제 대에서 끝내고 싶다고 했는데
    남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답이 없었어요.
    지금 결론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듯해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볼 문제인 건 확실하네요.

  • 16. ㅇㅇ
    '16.12.5 8:27 PM (1.225.xxx.175)

    간단한걸 고민하시네요
    일단 님 자녀분에게는 제사 안물려준다고 원칙을 세우세요
    님자식은 무슨 죄입니까
    큰아버지 장손 사촌 다있는데
    부모때문에 2대 제사를 받아야 하다니요

    큰아들이 아프니 제사 쉬세요
    명절에 산소가서 간단히 지내시든가요

    큰아들인 아주버님이 돌아가시면
    장손한테 조부와 부친 제사 가져가 지내겠냐고
    물어보세요
    안지낸다고 하면 그걸로 끝이죠
    장손이 거부하니까요

    시동생이나 시누이가.뭐라하면
    본인들이 가져가 지내라고 하세요
    둘째나 세째나 네째나 지내고 싶은 사람이 지내면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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