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께서 돌아가시기전 까지, 전재산이 200 이라면
첫째에게 150, 둘째인 저희에게 40, 네째는 10정도를 분배해 주시고
딸(세째)은 아들들이 알아서 조금씩 주라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첫째는 사업하면서 110의 재산을 다 날렸고,
그와중에 합의이혼 하고, 아들(장손)과는 연락도 안되고 있습니다.
남은40의 극히 일부는 현금으로 갖고 있고,
나머지(부동산)는 사정상 두명의 동생(세째와 네째) 명의로 해두었습니다.
현재 첫째는 중병을 얻어 입원중입니다.
간병인과 여동생이 돌봐주고 있구요...
첫째부부의 이혼으로 둘째인 우리가
부모님 제사를 임시로 모셔오고 있었습니다.
시부모님 살아 생전에 장남부부밖에 모르셨고,
장손을 끔찍히도 소중히 여기고 아끼셨고,
제사지내줄 자식이라고 특히나 더 편애 하셨습니다.
둘째인 저희부부나 제 아이에게는 거리를 띄우시고
좀 차가우신 편이었습니다.
,,,
여하튼,.
여지껏은 ,,
별 불만없이 제사를 모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주버님의 병원입원으로,,
며칠 전 부터,, 제 맘이 몹시 무거워졌습니다.
뭔지도 모를 부담감이 거의 불안감으로...
제사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둘째인 우리가 져야한다는게,
그리고 내아들에게 대물림해야 한다는게,
숨이 막힐 듯한 답답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내가 너무 앞서가는 건 아닌지...
맘을 다스리고 또 다독여도
자꾸만 불편한 맘이 답답해집니다.
지금은 기제 두번과 명절 두번 지내고
그래서 어찌어찌 잘 지나겠지만,저희가 가고 없을때
우리 아이는 그 바쁜 세상을 살면서 기제 4번과 명절 두번을 지내고,
또 그 다음세대는 기제 6번과,또....
제가 너무 앞서가고 있는 거 맞죠?
장남 아닌데,,,그거 알고 결혼한건데,,,제사 모시는 분들
어떻게 잘 지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