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충격-국정교과서원고본에 박근혜대통령 사진이 있었다

집배원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16-12-04 19:00:37
국정교과서의 원고본에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선서 사진이 포함됐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국정교과서가 “올바른 역사를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추진돼 왔지만 실제로는 현 정권 홍보를 위한 ‘박근혜 교과서’를 만들려고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별위원회가 국사편찬위원회(국편)로부터 받은 ‘원고본 외부 검토보고서’를 보면, 국편 소속 외부 검토진은 고교 <한국사> 원고본 408쪽 사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취임 선서 사진을 다른 사진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듯”이라고 수정 권고를 했다. 애초 원고본에 박 대통령의 취임 선서 사진이 실려 있었다는 뜻이다. 이는 교과서를 집필할 때 현 정부에 관한 서술은 가급적 삼가고 굳이 쓰고자 할 때는 “○○년에 △△을 국정지표로 출범했다“ 수준으로 간략히 한두 줄 쓰는 게 원칙인 편찬기준과 맞지 않는다. 그런데도 외부 검토진들은 박 대통령의 사진을 아예 빼라고 지적하는 대신 취임 선서 말고 다른 사진으로 교체하라는 의견을 냈다.

외부 검토보고서는 국편이 따로 꾸린 13명의 외부 전문가들이 작성한 것이다. 교육부의 편찬심의위원회가 해야 할 원고본 검토 및 수정 권고를 외부 전문가 그룹을 따로 꾸려서 한 것으로, ‘비선 집필진’ 의혹을 증폭시키는 대목이다. 외부 전문가들엔 동북아역사재단, 국립중앙박물관 등 역사 관련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법무법인 태평양,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 육군사관학교 인사 등도 포함됐다.

더민주 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별위원회는 “외부 검토보고서는 국편 직원 24명이 작성한 내부 검토보고서와는 다르게 수정 권고에 대한 합리적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심각한 우편향적 시각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직원들이 외부 검토진이란 이름으로 사실상 ‘비선 집필진’이 돼 내린 수정 권고를 국정 교과서에 반영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덕호 국편 편수실장은 “집필진이 원고본을 작성하면 교육부의 편찬심의위원회에서 내용을 검토하고 수정권고를 내리는데, 오류를 더욱 세세히 잡기 위해 한번 더 노력하고자 이 절차(외부 검토진)를 꾸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외부 검토진들은 국정교과서 원고본에 기술된 파독 간호사 및 광부 등 경제개발 시기 타국에서 피땀 흘린 국민들의 노력을 축소하려 하기도 했다. 외부 검토진은 “서독 광부, 간호사의 송금액은 경제 개발에서 사실상 별 의미 없음. 1970년대 말까지 총 1억 달러였음. 월남에서 단기간에 벌어들인 외화가 10억 달러가 넘음”이라며 파독 간호사·광부 부분을 삭제 권고했다. 또 1970년대 수출봉제공장의 모습을 기술한 사진설명문에 대해 외부 검토진은 “1970년대의 수출봉제공장에서 ‘허리조차 펴기 힘든 비좁은 작업장에서 휴일도 없이 하루 15시간의 노동’이 행해진 것은 아님. 1960년대 청계천 피복공장의 근로조건임”이라며 1970년대 열악한 노동 현실을 1960년대까지로만 한정하려고 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관련 태그 이슈 · 역사교과서 국정화#국정교과서#박근혜#비선
한겨레 주요 뉴스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IP : 218.149.xxx.1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허허
    '16.12.4 7:09 PM (121.128.xxx.65)

    가지가지 하는구나.

  • 2. 정신상태 나옴
    '16.12.4 7:14 PM (1.238.xxx.123)

    나라가 지꺼인줄 아는 애...
    느그 집 족보나 고쳐라~~~
    느그 엄마 둘째 뷘
    중요한거 아니다만 얼굴도 고치고, 교과서도 고치고, 고치는거 좋아하기에
    진짜 고쳐야 할거 알려주는 거다..

  • 3. 아주
    '16.12.4 7:32 PM (118.218.xxx.190)

    ㅈ 랄을 했구만..

  • 4. 헐~완전
    '16.12.4 7:42 P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제2의 북한을 만드려고 했구만요. 참, 기가막혀서 웃기지도 않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461 문자 원글 지웠어요 죄송합니다 45 뜬금포 2017/06/27 14,039
702460 보험설계사는 다 사기꾼입니까 (변액) 9 머리야 2017/06/27 3,067
702459 정부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 공론화 착수&.. 샬랄라 2017/06/27 354
702458 생활보호대상자 요양원 6 요양원 2017/06/27 3,157
702457 차 환기시키고 있는데 한숨 자고싶네요 1 아ᆢ 2017/06/27 681
702456 파리바게트 빵 ....맛없다고 하면 까다롭다고 할거죠? 32 ... 2017/06/27 5,536
702455 이웃님들 올 여름휴가 어떻게 보내실 게획이신가요? 3 즐거운 인생.. 2017/06/27 921
702454 순한 사람. 홧병생길것 같아요. 4 82쿡스 2017/06/27 2,212
702453 너무너무 슬플때는 뭘할까요 7 ... 2017/06/27 1,697
702452 오븐 어디에 두고 쓰시나요? 오븐 추천도 부탁 4 오븐 어디 2017/06/27 1,691
702451 서울집값이 비싸긴 하네요. 6 .. 2017/06/27 3,003
702450 호텔 추천 해주세요 13 ..... 2017/06/27 2,138
702449 스트레칭 하다가 물구나무서기를 20초 정도 했는데 머리가 계속 .. 3 오랜만에 2017/06/27 1,763
702448 해물덮밥 성공할 수 있을까요? 1 너무 좋음 2017/06/27 490
702447 애 키우는데 돈 진짜 마니 드나요? 18 딩크 2017/06/27 4,636
702446 오렌지 손질이 젤 난감해요 18 워터멜론 2017/06/27 2,631
702445 급) 컴터 아시는분 3 2017/06/27 475
702444 재밌는게 하나도 없어요 무료함을 깨트릴 방법 있을까요? 6 SJ 2017/06/27 1,259
702443 감자 삶을때 맛소금 넣어도 되나요? 5 ^^* 2017/06/27 2,240
702442 학윈에서 강의하시는 분들 원생들이 뭐라 부르나요? 7 호칭문제 2017/06/27 1,310
702441 여전히 국당입장에서 보도합니다. 13 기레기들 2017/06/27 1,525
702440 제임스 클래퍼 "북한은 핵포기 안할것...새로운전환 필.. 1 터닝포인트 2017/06/27 413
702439 죽순통조림으로 요리하려는 데 괜찮나요? 5 해물덮밥 2017/06/27 1,461
702438 제나이 40넘으면서 느끼는 사소한 신기함 12 미스테리 2017/06/27 8,980
702437 메이플시럽 토스트에 발라 먹으면 맛있나요..??? 6 ... 2017/06/27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