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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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과에 가려면
1. ㅇㅇ
'16.12.4 8:01 AM (49.142.xxx.181)겨우 중3에 그 시기에 아이가 역사에 흥미를 보인다 하여 아이 말만 듣고
딱 역사쪽으로 진로를 정해놓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역사쪽으로 전공해서 할수 있는 일이라곤 뭐 선생님이나 교수등 가르치는 쪽이겠죠.
그 이외엔 모든 인문쪽 전공한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는 직업일듯합니다.2. 우리애
'16.12.4 9:09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저휘 아이도 역사좋아하는 중3이예요.
담임샘이 역사샘인데 과동기90%가 논다면서...
그얘기 듣고부턴 사학과 안갈거라 고집부리네요
딴거 잘하는것도 없어서요
성실한 아이면 공뭔시험치라 하겠거만
게을러요
공부 상위권 아니면서 역사 좋아한다고 하면
그냥 어려눈공부는 싫다는 변명같아 보여서 요즘은 우리애 역사 잘한다는 말은 어디가서 안해요3. .....
'16.12.4 9:17 AM (175.223.xxx.50)지인의 아들이 SKY 사학과를 졸업 후 대학원을 거쳐서 현재 유학 준비 중입니다.
학원강사 아니면 교수 외에는 길이 없기 때문에 해외학위가 필요하다네요.4. 음
'16.12.4 9:35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역사학과는 인문대 중에서도 교수 임용이 어렵기로 최고봉일 겁니다.
중요한 학문이라서 대학에서 꼭 필요하기는 하지만 전공자 개개인의 진로는 전망이 밝지 않아요.
대학에서 좋아하는 공부 하고 복수전공해서 취업할 생각 하시는 게 최선일 거 같아요.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학생들 생각보다 취업 후에 잘 나가긴 합니다.5. 음님
'16.12.4 9:40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그러니까
뭘 복수전공하고 어디로 취업하냐고요?...6. 음
'16.12.4 9:50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그걸 왜 저한테 물어 보시나요?ㅎㅎ
각자 아이들의 진로를 찾는 게 아이들 본인의 몫이고 부모들이 옆에서 조언해 주셔야죠.
제가 말씀드리는 건 역사학과 전공 살려서 취업할 만한 것은 거의 없다 이거고요.
복전은 상경 계열이 그나마 인기 있고 아이가 수학 잘 하면 응용통계 관련 학과 좋을 거 같아요.
요즘은 아예 컴퓨터공학 복수전공해서 인문학 컨텐츠로 승부하려는 학생들도 있고요.
과거 인문 계열 학생들을 많이 흡수해 주던 곳이 금융권이었는데
요즘은 은행이나 증권사 취업이 정말 힘들게 됐어요.
임용고시나 공무원, 각종 공사 등 어렵지만 시험으로 승부 보거나
아니면 아직 그나마 인문대 졸업생들을 뽑아 주는 곳이 유통 관련 직종이라 그 쪽으로 가기도 합니다.7. 제가
'16.12.4 10:03 AM (218.148.xxx.46)제가 그 비전없는 역사 전공자인데요. 저는 참 고지식하게 대학 가면 전공살려야 하는 줄 알고 역사책 만드는 출판사에 들어갔어요. 지금은 회사나와서 10년째 프리 편집자로 일합니다. 출판사가 보수나 대우면에서 다륻 분야에 비해 떨어지지만 적성에 맞는다면 나쁘진 않다고 봐요. 제 대학동기들은 다양하게 취업했어요. 교대 편입해서 초등교사도 하고 항공사나 은행도 가고. 한 후배는 서울대대학원 나와 학력 업그레이드 한 뒤 지방 국립대 로스쿨 갔습니다. 대학이나 전공이 결정적인 요인이라기보단 그 안에서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8. 일단은
'16.12.4 10:34 AM (203.81.xxx.37) - 삭제된댓글다른거 필요없고요
내신등급 올려야 해요
수시로 가든 정시든 무조건 성적이 좋아야 하고요
고등가면 역사관련 동아리 들어가든 만들든 해서
활동 시키고요
고삼 치르고 보니 기승전 성적입디다
각 대학의 인재상 진로관련 스펙 수상실적등등
다 필요없어요
특목고 5등급을 일반고 1등급보다 더 쳐준다는
말도 출신고교 본다는 말도 다 맞는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