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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광화문 집회 후기

어느가을날 조회수 : 2,898
작성일 : 2016-12-04 00:24:12

평소 관심도 없던 개누리당 당사를 찾아 목이 터지게 새누리당 해체를 외치고
연단에 서 있는 이상호기자에게 사람들이 이상호를 연호하자 이상호 기자도 울컥해서
악수를 받으며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저도 맨 앞에 서 있어서 지난주에 82자봉 마치고 받아온 82 깃발을 흔들며
82를 대표해(내 마음대로) 이상호기자님! 82가 이상호기자님 응원하는 것 아시죠?
라고 말했더니 눈물을 흘리는 와중에 얇은 미소를 띠며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개누리당에 계란 투척을 마치고 김비서와 전경련 앞에서 구호를 외친 후
광화문 집회 참석하러 콩나물시루 같은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에 도착하니
너무 허기가 져서 거의 실신 직전에 82 본부에 들러 맡겨놓은 짐 찾으러 온 듯
당당히 김밥과 하야두유, 초코파이까지 받아서 커피숍에서 앉아 맛있게 먹고
청와대 앞으로 행진~~~~
와~~~ 어디서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는지 앞으로 한 발 내딛기가 너무 힘들고
중간에 낑겨 앞으로 나아가기가 얼마나 힘들던지...
그래도 한발 한 발 내딛다 보니 경찰과 대치하는 곳 바로 앞까지 찍고 돌아오니
집회는 거의 파하는 분위기더군요.


뱃속에 거지가 들었는지 기운이 딸려 시청 근처에서 저녁 먹고  들어왔네요.
82 천막에 들렸을 때 너무 당당하게 음식을 요구하며 미처 인사도 못 드렸는데
이 자리를 빌어 82 자봉단과 김밥, 두유, 초코파이 보내주신 자랑스런 회원님들께
뒤늦게나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82의 든든한 빽이 있어 광화문에 나가도 언제나 마음이 든든합니다

IP : 122.44.xxx.18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4 12:26 AM (121.131.xxx.43)

    82가 이상호 기자님 응원하는 거 맞아욧!
    원글님 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2. ...
    '16.12.4 12:28 AM (1.235.xxx.228)

    한탕도 힘든데 오늘 두탕이나 뛰셨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이상호 기자님 존경합니다! 울지 마세요!

  • 3. 쓸개코
    '16.12.4 12:28 AM (218.148.xxx.246)

    이상호 기자님은 가만보면 울보세요.ㅎㅎ
    상세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 4. ㅇㅇ
    '16.12.4 12:29 AM (175.223.xxx.111)

    기자님 화이팅

  • 5. 어우
    '16.12.4 12:29 AM (117.111.xxx.225)

    님 너무 귀여워요~
    당당하게 뭐 맡긴양 먹을거 갖고 나왔다는 말 에
    그 모습이 그려져서 너무 웃겨요
    고생 하셨어요 귀여운 님아~
    우리 지치지 말고 힘 냅시다~~~~~

  • 6. ^^
    '16.12.4 12:43 AM (180.71.xxx.33)

    고생 많으셨어요~~저도 다녀와서 쉬고 있는데 뭔가 자꾸만 여운이 남아서 잠이 오질 않네요..
    우리 지치지 말고 힘내요222

  • 7. ...
    '16.12.4 12:45 AM (115.136.xxx.3)

    앗 원글님과 저랑 동선이 같네요.
    여의도 광화문 그리고 82부스. ㅎㅎㅎ
    정말 광화문 도착했을때 거의 쓰러질지경 이였다는말 이해해요. 앞에 새누리당 당사가 있으니 약이 올라 다른때 보다 더 크게 소리 치게 되더라고요

  • 8. 좋은날오길
    '16.12.4 12:51 AM (183.96.xxx.241)

    고생하셨어요! 우리82너무고맙고 자랑스러워요 !

  • 9. 김상호 기자님!!!!
    '16.12.4 12:52 AM (125.176.xxx.188) - 삭제된댓글

    행동하는 양심입니다.
    아무나 못하는거죠 ㅡ.ㅡ;;;;
    정말 존경해요!!!!!
    힘내십시요.!!

  • 10. 이상호 ㅡ.ㅡ 기자님
    '16.12.4 12:53 AM (125.176.xxx.188)

    행동하는 양심입니다.
    아무나 못하는거죠 ㅡ.ㅡ;;;;
    정말 존경해요!!!!!
    힘내십시요.!!

  • 11. 늘푸르른
    '16.12.4 12:56 AM (117.111.xxx.183)

    서울분들...부러버요~~ㅠㅠ
    우리 부산도 오늘 완전 멋졌어요^^
    그치만...82본부가...없었어요 ㅠㅠ 시무룩...

  • 12. 쓸개코
    '16.12.4 12:58 AM (218.148.xxx.246)

    늘푸르른님 사진 봤습니다. 진짜 멋지던데요.^^

  • 13. 늘푸르른
    '16.12.4 1:01 AM (117.111.xxx.183)

    쓸개코님~~멋지죠? ㅎㅎ
    오늘 여러번 울컥해서...서면바닥을 울며 다녔답니다 ㅠㅠ
    내가...우리네도 아닌것을...

  • 14. 감동
    '16.12.4 1:05 AM (175.197.xxx.98)

    원글님 정말 고생많으셨구요, 감사합니다.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가셨다니, 광화문만 갔다오고도 녹초돼서 푹쉬고 있는데....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는 깨어있는 모든 사람들 함께 힘냅시다! 지치지 말고 끝까지 함께 가자구요~

  • 15. 어느가을날
    '16.12.4 1:05 AM (122.44.xxx.186)

    늘푸른님 우리네만 울라는 법 있나요?ㅎ
    저도 오늘 이상호 기자님 우는 바람에 순간 울컥~ㅠㅠ
    잠시지만 울다가 개누리당 해체 구호 외치는 바람에 눈물 들어가고
    눈에서 레이저가 나왔답니다.

  • 16. 개누리당에 광화문에
    '16.12.4 1:05 AM (110.8.xxx.22) - 삭제된댓글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당당하게 82구호품 요구하실 자격 되십니다. ㅎㅎㅎ

  • 17. ...
    '16.12.4 1:14 AM (121.136.xxx.222)

    이상호 기자님 만나면 저절로 눈물 날 것 같아요.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오늘 역사의 진보를 위해 애쓰셨네요.
    원글님, 감동입니다 ~~♡♡♡♡♡

  • 18. 쓸개코
    '16.12.4 1:21 AM (218.148.xxx.246)

    맞습니다.ㅎㅎ 우리네만 울란법 없죠!

  • 19. ㄱㄱㄱ
    '16.12.4 2:27 AM (115.139.xxx.234)

    이상호기자님 힘내세요~~

  • 20. midnight99
    '16.12.4 4:08 AM (2.219.xxx.10)

    원글님 힘이 되는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21. 건강
    '16.12.4 5:21 AM (122.43.xxx.32)

    이상호기자님 힘내세요~~

    진짜 언론인이세요



    글 쓰다 눈물나서...


    이 시간에...

  • 22. ..
    '16.12.4 1:08 PM (220.84.xxx.236)

    아이고.. 늘푸른님 일찍 오셨나봐요..
    6시 55분? 태화 옆 파바 앞에 제가 깃발들고 섰었어요~
    사직동에서 오신 회원님 한분 금방 오셨고,
    큰 깃발과 작은 깃발들 가지고 오신 가족분? 들은 사람에 밀려서 그런지 한 30분? 정도 늦으셨어요. 이후 행진중에 82분들 두어분 더 만났답니다.
    못뵈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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