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닫고 단잠을 자다가,
주위의 간교한 세치 혀들 뜻을 취합해서
비박이 제시한 마지막 날의 늦지않은 오후쯤에어쩌면 이렇게 발표함.
4월에 명예로운 퇴진을 문서상으로 약정하겠다.
국회가 도와 달라.
책임총리를 선정해 달라는 말을 오래 전 했다.
국회가 차질없이 골라 달라.
대통령으로서 국정의 상당부분을 위임하겠다.
개헌 얘기는 안 꺼낼 것이고
비박들에게 상당한 고민을 안길듯.
당론으로 4월 퇴진은 내부합의를 보았으나
모든 권한을 내려놓는다는 말을 빼놓는다면,
비박들은 혼선 가중. 책임총리 전까지는 자기 멋대로.
... 탄핵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