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yeongnam.com/jsp/view.jsp?nkey=20161203.010020712400001
주인공이 ‘무대’에 오르기 17분 전. 현장에선 두 남성이 실랑이를 벌였다. 청와대 관계자로 추정되는 스태프는 수차례 대구소방대원에게 길 위에 놓인 소방호스를 빼라고 주문했다. 소방대원은 “안 된다”고 했지만, 스태프는 “저쪽에선 빼도 된다고 했는데 왜 안 된다는 거냐”고 입씨름했다.
문제의 소방호스는 화재현장과 연결돼 있었다. 호스의 연결을 끊으면 현장에는 자연히 물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 스태프들은 뭘 걱정했을까. 주인공이 행여 호스에 걸려 넘어질까, 혹은 마차 타고 등장하는 주인공의 ‘편한 승차감’을 훼손할까 두려웠을까. 5분가량의 실랑이 후 소방호스는 빼지 않는 걸로 결론났다.
오후 1시30분 박 대통령이 ‘무대’에 올랐다. 그녀가 걷는 화재 현장 곳곳에는 노란 소방복을 입은 이들이 서 있었다. 박 대통령이 떠난 뒤 당시 현장에 있던 소방대원들이 누군지 수소문했다. 그 과정에서 몇 사람이 귀띔해 줬다. “우리 쪽(대구소방대원) 사람 아니예요.” ‘무대’ 안에 있던 노란 소방복의 사나이들은 누구였을까. ‘공연’을 위해 포진된 ‘맞춤형 배우’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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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불이 나서 타고 있는데 공주마마 발걸음에 더 중요.
상인들은 만나지도 않고 대구 탈출.
대구시장은 몰랐던 ㄹㅎ의 방문은 박사모는 알고 현수막까지 준비
대통령 일정과 동선은 국가기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