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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일 아기 있어도 김장 가야하지 않나요?

조회수 : 3,992
작성일 : 2016-12-03 09:18:58
현실은 다르지 않나요?
다른 며느리들은 가고싶어서 가고 김장 하고싶어서 하는거 아니거든요
다들 그냥 저냥 자기들 한해 먹을 김장 담군다는 생각으로 갈텐데 거기에 불참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안하고 안먹겠다 이건 싸우자는 소리죠
다른 동서나 형님이 김장을 한다고 다들 모이는데 백일 아가있다고 빠지는건 진심 핑계고 변명 아닌가요?
IP : 114.30.xxx.75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대체
    '16.12.3 9:20 AM (124.49.xxx.246)

    왜 각자 안해먹고 꼭 모여야 하는걸까요?이해가 안가서요..

  • 2. .........
    '16.12.3 9:21 AM (216.40.xxx.246)

    얻어먹는 입장이면 가야하고
    안먹으면 안가도 되죠.

  • 3. ..
    '16.12.3 9:22 AM (220.75.xxx.29)

    갈만하면 가고 안 갈만 하면 안 가는거죠.
    김장이 그리 중요해요? 사먹으면 되고 내가 담아먹으면 되지 꼭 다같이 모여서 허리 끊어지게 일해야 하는건가요?

  • 4. 제리맘
    '16.12.3 9:22 AM (14.52.xxx.43)

    그분은 전업주부도 아니고 레지던트 라는데 ᆢ
    육아와 레지던트 같이하는 것도 죽음인데 어찌 김장까지 쫒아다니며 합니까?

  • 5. 아이고
    '16.12.3 9:22 AM (113.92.xxx.197) - 삭제된댓글

    밴댕이도 아니고..

  • 6. ㅁㅁ
    '16.12.3 9:22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각자 삽시다
    누굴 가르치려말고 님은 님생각대로

  • 7. 배추가 기절하겠네
    '16.12.3 9:22 AM (110.70.xxx.35)

    애가 백일이면 면역력도 약할텐데 무슨 김장에 목숨 바치나요. 정상적인 시어머니라면 한통이라도 아들 손에 보내든지 택배 부쳐줍니다.

  • 8. ...
    '16.12.3 9:23 AM (121.133.xxx.205)

    동서나 형님도 가기 싫으면 자기 입으로 이야기 해서 안 가면 되죠. 도대체 먹지도 않는 김치 하러 백일 아기 데리고 이 추운날 가는게 말이 되나요? 아기 아프면 본인들이 책임질것도 아니고 본인이 할수 있는만큼만 하자구요. 고만 눈치 보구요.

  • 9. 셀비
    '16.12.3 9:23 AM (220.79.xxx.130)

    아 쫌 사먹어 쫌

  • 10. 젊은분부터 좀 생각바꿉시다;;
    '16.12.3 9:23 AM (220.81.xxx.2) - 삭제된댓글

    제사문화 김장문화
    님도 가기 싫다면서요 그럼 가지 말자고요,. 안가는 사람한테 싸우자고 들지말고

  • 11. 며느리라는
    '16.12.3 9:23 AM (125.178.xxx.137)

    제도는 한국에만 있지않나요

  • 12. ...
    '16.12.3 9:24 AM (39.121.xxx.103)

    82에서 김장에 관련 컬쳐쇼크였어요..
    왜 김장을 모여서 하나요?
    저 올해 마흔살이고 우리집 큰집이였지만 각자했어요.
    주변에도 김장 모여서 하는 경우 못봤구요.
    해서 주변에 조금씩 나눠주면 몰라도 식성도 다 다른데
    왜 같이 모여하는지 이해불가..
    요즘 또 누가 그리 김치를 많이 먹고한다고..

  • 13. ....
    '16.12.3 9:24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전 안갔어요

  • 14. .........
    '16.12.3 9:25 AM (216.40.xxx.246)

    이런거보면 아마 우리 자식세대도 김장 스트레스 제사 스트레스 있을거 같아요. ㅎㅎ
    아.. 그놈의 김치. 요새 겨울철에 채소없는 시대도 아니고 사시사철 배추김치가 마트에 널렸어요.

  • 15. 안하고 안먹겠다는게 왜 문제죠?
    '16.12.3 9:26 AM (114.129.xxx.171)

    명절로는 부족해서 이젠 김장으로까지 갑질이 하고 싶어서 나대는건 왜 그런건가요?
    안먹겠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 16. 각자해요
    '16.12.3 9:27 AM (223.62.xxx.130) - 삭제된댓글

    백일쟁이 애놔두고 김장에 목숨걸었어요? 어휴

  • 17. 안먹는데 왜요
    '16.12.3 9:28 A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자기가 한 해 먹을 김장 담글 생각에 가는 사람은 가고
    안 먹을 사람은 안 가는 거죠.
    단순한 건데 왜 그런 생각을 하세요.

  • 18. 친정에도 안가요
    '16.12.3 9:29 AM (121.145.xxx.184)

    본인 안가고 싶음 안가는거지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하고 살아라고 시집 왔나요?
    지가 말못하고 끌려가는 게 바보지..
    왜 안오는 사람 탓을 해?
    나는 그런 사람 어리석고 못났다 싶어요.
    제사도 하지 싫음 하지 마세요
    안오는 다른 동서 욕하는 건 나 바보요 인증이니..

  • 19. ???
    '16.12.3 9:29 AM (114.242.xxx.35)

    결혼 11년차, 3남1녀 둘째며느리
    시집 김장 매년 하나 한번도 안갔음
    김장김치 맛없어서 시판김치 사먹음

  • 20. 원글이 꼭 가야하는 입장인가보네
    '16.12.3 9:29 AM (218.237.xxx.131)

    왜요, 김장 안오는 동서라도 있나요?
    아랫글은 모유수유 하는 백일아기..
    아기뉘일 방한칸없고 세균덩어리인 어린이들 뛰노는
    환경이었는데 이걸보고도 가라하는건 악마죠.
    게다가 2박3일,남편도없이.
    이거 뭐 우리 어머님들이 70년도쯤 결혼해서 겪던일과
    뭐가달라요?
    지금은 2016년이에요.정신차리세요.
    그러려고 딸키워서 짝지워준게 아닐텐데요,그 친정엄마
    자괴감 드실듯.

  • 21. ...
    '16.12.3 9:29 AM (119.180.xxx.123)

    본인 집 김치는 스스로 해결하면 안되나요? 집에서 두 시간 거리에, 100일 아기에, 꼭 의사이니어도 맞벌이면 저도 안 가요.

  • 22. 백일이면
    '16.12.3 9:30 AM (182.226.xxx.159)

    그냥 집에 있으라하고 하는김에 더 해서 갖다주는게 맞지요~애기 데리고 오는게 더 부담스럽겠구만 뭘~
    오네마네 난리인지~ㅡㅡ;

  • 23. 예전처럼
    '16.12.3 9:30 AM (14.1.xxx.147) - 삭제된댓글

    반찬없어서 김치만 먹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밥먹는 횟수조차 얼마없이 다들 바쁘게 사는데,
    무슨 김장김치에 목숨걸고 2-3백 포기 하는것도 아닌데, 각자 해먹읍시다.
    애 낳고 적응 안 되서 밤낮 뒤바꿔 사는것도 힘들어 죽겠고만,
    떼거지로 모여서 김치하면서 갑질하고 싶어요?
    유치하고 치졸하다.

  • 24. 저는 미래 시어머니 될 사람인데
    '16.12.3 9:30 A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김치 못 담그고 사서 먹으니 다행이네요 ㅋ
    며느리들에게도 사먹으라고 할 거예요.

  • 25.
    '16.12.3 9:30 AM (121.103.xxx.53)

    안가도 되요…
    주변에 간 사람보다 안 간 며늘들이 더 많아요 현실감각 떨어지기는

  • 26. ㅇㅇ
    '16.12.3 9:31 AM (112.184.xxx.17)

    울 동서는 오지도 않고 돈도 안부치고
    새벽에 시동생이 와서 김치 훔쳐갔어요.
    물론 시어머니가 동조했구요.
    그렇게 몇년 못본척하다가 미친년처럼 뒤집고 나서는 안가져 가지요.
    자기 먹을건 각자 해먹고 삽시다 좀.
    얻어 먹을 생각도 말고 줄 생각도 말고.
    누군가는 개피보고 있다고요.

  • 27. ㅡㅡ
    '16.12.3 9:32 AM (119.71.xxx.61)

    제사랑 같은 다툼꺼리
    왜 같은 며느리냐
    나는 바쁜 강남출신 의사고 6개월 아기도 있는데
    형님네는 학력이 딸리고 난임이라 열폭이다
    그게 그 글 쓰신 분 요지였어요

    의사거나 말거나 바빠 눈이 뒷통수로 돌아가도 같은 며느리 맞고요
    아직도 김장이 집안 행사 인 집들이 많아서 그래요
    본인들이 가져다 먹는건 내가 한거니 당연한거고 너희는 행사에 빠졌으니 괘씸해 이거고요
    한두번 그래서 터진 일도 아닌 것 같고 원글님 어쩔 수 없는 사정도 이해가는 부분있고요
    연 끊듯이 살아아죠
    그래도 아프면 내 동생이 의산데 하고 기댈껄요

  • 28. 저는
    '16.12.3 9:33 AM (191.184.xxx.64)

    저는 쌍둥이 낳고 애들 이백일쯤 갔는데 진짜 기분별로였어요. 너무 힘들어서 입이 불어터져 사는 시절이었는데 그놈의 김장때문에 전화를 몇통을 받았던지.
    언제할까
    고추가루어디서 사냐
    올해 배추비싸다는데 어디서 사야할지 모르겠다.
    며느리 없을때 집구석이 굴러갔을까 싶게 전화가 왔었죠.
    그냥 사먹을수도 있고 적게 담고 맛만 볼수도 있는걸 그렇게 들볶으며 또 택시타지 말라고 당부까지.
    암튼 지금은 잠시 외국사는데요. 한국가면 김장독립할거예요.

  • 29. 김장
    '16.12.3 9:37 AM (180.67.xxx.126) - 삭제된댓글

    본인이 따로 한다고 그렇게 하지 않는 집안을 이해 못할 것 까지야 없는 것 같고요. 가족이 모여 김장 같이하는게 나쁜 풍경이고 기분 나쁠 일도 아니죠. 싫은 마음이 많다면 그만큼 서로간에 정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걸 강요해서도 안되고요. 저는 아기가 100일때 김장하러 갔는데 100일쯤엔 아기가 어려서 따뜻한 방에서 거의 잠만 잤어요 아기가 깨서 칭얼되는 건 쭈쭈 주라는 이유가 99% 였어요 아프지 않는다면 먹고 자는게 일이라... 딱히 아기를 핑계로 안갈 이유는 없지만... 만일 먼 거리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린 아기 안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먼 거리 가는 건 이 추운 날 제가 시어머니거나 동서 형님 입장이라면 오지 말라고 하겠어요

  • 30. 김치냉장고
    '16.12.3 9:38 A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김치냉장고가 나오기 전에도 이랬었나요?

    저는 김장철이면 엄마와 동네 아주머니들이 모여서 김장하시고
    아버지와 오빠가 땅 파서 김장독 묻고
    오며 가며 김치속 얻어먹고
    수육과 배춧국에 저녁 먹던 훈훈한 기억만 있어요.
    그래서 김장하면 아련한 느낌이죠.

    그리고 시댁은 아파트라서 김장을 크게 하지도 않았지만
    저는 참석 안하고 김치도 받아오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해도 그게 문제가 된 적이 없었고
    엄마 돌아가신 후부터는 항상 김치를 사먹었거든요.

    그래도 김치냉장고가 보습되기 전에는 이런 일들이 없었는데
    아마도 시댁이 지방이어서 김장을 많이 하고
    김냉에 가득 채워 일년간 먹기 때문인가 봐요.

    그냥 하기 싫고 먹기 싫은 사람은 안 하고
    필요한 사람만 하면 되지
    남 김장하는데 같은 며느리라고 해서
    똑같이 참여해야한다는 발상이 신기하네요.

  • 31. ㅇㅇ
    '16.12.3 9:38 AM (49.142.xxx.181)

    딱보니 댓글 받고 싶어서 욕먹고자 쓴글

  • 32. ...
    '16.12.3 9:39 AM (124.5.xxx.47)

    정답은 없지만
    이런기회에 가족끼리 친목도모한다는 기분으로 같이 김장하는거 나쁘지 않은것같아요
    몸 편하자고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점점 사라지는것 같아요
    부대끼면서 서로 동화되는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가 어리면 김장 끝나고 와서 같이 밥이라도 먹고
    아가 크면 안한만큼 일 더 해주고
    남처럼 살면 몸이야 편하겠지만 남는거 없잖아요
    다같이 잘살자고 우리나라 민주국가 만들자고 외치는 요즘
    하던 안하던 가든 안가든 조금씩 이해해주고 살아요

  • 33. ...
    '16.12.3 9:40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무슨 조선시대 씨족사회인가, 왜 자기 먹을 김치를 모여서 담가요? 자기 입맛대로 만들어 먹으면 되지.
    제사로 며느리 갈구는 것도 모자라 김장까지 휴..
    그리고 지역에 따라 김장을 가족이 아닌 이웃끼리 모여서 도와주는 게 풍습인 곳도 많아요. 그깟 김치가 뭐라고 며느리들을 하인마냥 부르고 심지어 백일 아이까지 데리고 오라는 건가요?

  • 34. ...
    '16.12.3 9:41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무슨 씨족사회인가, 왜 자기 먹을 김치를 모여서 담가요? 자기 입맛대로 만들어 먹으면 되지.
    제사로 며느리 갈구는 것도 모자라 김장까지 휴..
    그리고 지역에 따라 김장을 가족이 아닌 이웃끼리 모여서 도와주는 게 풍습인 곳도 많아요. 그깟 김치가 뭐라고 며느리들을 하인마냥 부르고 심지어 백일 아이까지 데리고 오라는 건가요?

  • 35. 이어령비어령
    '16.12.3 9:43 AM (14.37.xxx.183)

    가야 되지 않나요 하시는 분은 갈 것이고
    가면 안되지요 하는 분은 안 가겠죠...
    김장만 그런 것은 아니죠.
    백일 애가 있는데
    제사에 가면 안되겠죠. 이러면 가기 싫은 분이고
    제사는 가야지요 하면 가겠다는 분입니다...
    댓글들은 자기 사정이 아니니까
    편한대로 쓰지만
    댓글 쓴 분들도 자기앞에 닥치면
    고민하게 되지요...

  • 36. ㅇㅇ
    '16.12.3 9:48 AM (223.62.xxx.213) - 삭제된댓글

    백일에 애 데리고 김장오라는 집이 미친집구석이지
    우리애 백일때 밤에 잠도 안자고 밤낮 뒤바껴서 제정신
    아니게 살았는데 김장하러 오라고요?
    배추를 던져주고 싶네요

  • 37. ......
    '16.12.3 9:57 AM (70.211.xxx.79)

    애 백일인데 김장하러 오라고요?
    그런 인간들에게 가족애를 바래요?
    모여서 담그는 게 가족들의 정이라고요?

    애 낳은지 100일밖에 안된 산모...
    그냥 모르게 김치 담아 좀 주는 게 가족의 도리이죠.

  • 38. ㅉㅉ
    '16.12.3 9:58 AM (180.67.xxx.63)

    맘보좀 곱게 써요. 백일이면. 힘들땐데 한번봐주면 어디덧나요? 진짜 못돼쳐먹었단말이. 딱이네

  • 39. ㅇㅇ
    '16.12.3 10:04 AM (117.111.xxx.172)

    백일애기 없어도 안가요~~~



  • 40. 담그다
    '16.12.3 10:04 AM (114.204.xxx.212)

    한겨울에 백일 아기있으면 ..가봐야 큰 도움도 안되고
    제가 시모거나 동서면 오지 말라고 해요
    택배로 좀 부쳐주고요 그러면 그 동서도 고마워 할거고요
    사실 다들 좋아하면 몰라도 , 각자 해먹는게 답 이고요 김장이 뭐라고 원 ...

  • 41. ..
    '16.12.3 10:07 AM (119.180.xxx.123)

    그놈의 김치가 뭐라고ㅜㅜ

  • 42. 별 이상한
    '16.12.3 10:08 AM (222.239.xxx.49)

    어그로 아닌가요? 이런 글에 댓글 많이 달리니 시선 분산용이요

  • 43. 옛날에?
    '16.12.3 10:23 AM (220.76.xxx.222)

    남자 아이둘 연년생으로 낳고 제사는 일년에 11번 추석 구정 시어머니생일 김치냉장고 없던시절
    3남3녀집안에 우리결혼하니 나시집 보내주 나장가겠소 김장 그시절에도 100포기씩해서 화단에묻고
    겨울내 먹었어요 청국장 내루식 연탄때서 아랫목에 띄어서 겨울내 청국장에 김치썰어넣고 청국장넣고
    콩나물넣고 겨울국 끓여먹고 시래기 삶아서 된장풀고 콩나물 넣어서 국끓이고 지금이 좋은시절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같지요

  • 44. 김치
    '16.12.3 10:25 AM (216.40.xxx.246)

    걍 홈쇼핑김치 몇만원만 주면 겨울내내 먹어요....
    내려가는 기름값이면 되겠네요. ㅋㅋ

  • 45. 저도 옛날에
    '16.12.3 10:40 A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저희도 김치를 백 포기 이백 포기씩 했어요.
    엄마와 동네 아주머니들이 품앗이를 했죠.
    오늘은 누구네 집, 내일은 또 누구네 집.. 이런 식으로.
    리어카나 용달차로 배추를 가득 실어 와 마당에 쌓아놓고
    절이고 씻고 버무리는 동안
    온집안에 숭숭 들어오던 겨울 한기.
    그때 엄마가 언 손을 아랫목에 넣고 녹이시던 것.

    화단에 김장독 묻어놓고
    겨울 내내 김치, 동치미, 김치찌개, 된장찌개, 청국장이 질릴 무렵이면 김치에 군내가 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 우리는 햇김치가 먹고 싶었고
    엄마는 군내 나는 김치를 씻어서 드셨어요.

    겨울이 오기 전에
    이렇게 김장을 하고
    광에는 연탄을 쟁여놓고
    쌀도 많이 사서 쟁여놓고
    이불솜 틀고 이불을 빨아 마루에서 호청을 갈아껴놓으면
    겨울 준비 다 해놨다고 흐뭇해하시던 엄마.
    그립네요.
    정말로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초겨울 풍경과
    돌아가신 엄마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 46. ㅋㅋㅋㅋ
    '16.12.3 10:49 AM (211.36.xxx.148)

    연배가 어떻게 되시는지

    백일애기 없어도 안가요22222
    각자들 해먹고 사먹읍시다

  • 47. 프린
    '16.12.3 10:58 AM (210.97.xxx.61)

    친정서 같이했다, 주셨다 아님 샀다 라고 하면 간단치 않나요
    그런말도 없이 안가요는 가서 일하기는 싫고 김치는 먹을래요 와 같잖아요
    안먹는다면 애기가 없어도 안가도 되고 돈도 안드려도 된다봐요
    같은 형제들은 같이 돕는데 나는 일도 안하고 얻어먹겠다 또는 돈 드렸잖아요는 아니라보구요
    먹는다는 전제면 아기가 어려도 애를 여럿이 보는게 아닌데
    또 김장은 남자손이 더 많이 필요하니 남편이라도 시켜야죠

  • 48. ..
    '16.12.3 10:59 AM (210.205.xxx.44)

    그냥 고생한다하고 해다주세요.

    갓난 아기 데리고 어딜 가나요?
    가서도 민폐에요.

    너그럽게 베푸세요~

  • 49. 이해안가
    '16.12.3 11:11 AM (211.178.xxx.159)

    백일아기있으면 산모 몸도 아직 회복 전이예요.
    정신없고 힘든데 애데리고 왜 김장해요?
    김치 사먹으면 돼요. 사람몸 마음이 더 중하지 그깟 김치 뭐그리 중하다고 그 난리치는지.
    결혼 10년차. 맞벌이예요.
    김장 각자. 한 번도 같이 담근적 없음.
    시어머니 같이 하자 한 번 말씀하셨는데
    안 먹는다 싫다고 했어요.

  • 50. ㅁㅁ
    '16.12.3 12:03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어그로같아 내댓글은 삭제하는걸로

  • 51. 뭐래?
    '16.12.3 12:30 PM (121.140.xxx.140) - 삭제된댓글

    백일 된 아기 데리고 뭔 김장을 가요?
    그 정도 되면, 힘들겠다고 김치를 갖다줘야지요.
    백일에 충성해야 되능 이 삭막함....
    불쌍한 이 시대의 며느리네요.

    김치 사먹으면 될텐데요.

  • 52. ㅡㅡ
    '16.12.3 12:48 PM (175.223.xxx.238)

    김장이 뭐가 그리 중해요? 백일 아기 떠안고 가서 해야할 가치가 있는 일인가요? 사시사철 야채 먹을수 있고 파는 김치 지천에 깔린 시절에 뭐한다고 애기 고생을 시켜가며 김장에참여를 해야하나요?

    싸우자는거라고 여김 싸워서라도 잘못된건 고쳐야죠.
    왜 부당한 요구에 내 새끼까지 희생해가며 맞춰야하죠??

  • 53. ...
    '16.12.3 1:20 PM (223.62.xxx.81)

    이런 사람이 더 싫어.
    꼭 뒷골잡게 하는 울시누년같음.

  • 54. 음냐
    '16.12.3 1:23 PM (221.142.xxx.161) - 삭제된댓글

    잘못된 현실은 욕을 먹더라도
    용기를 내서라도 바꿔야죠.

  • 55. 음냐
    '16.12.3 1:24 PM (221.142.xxx.161)

    잘못된 현실은 욕을 먹더라도
    용기를 내서 바꿔야죠

  • 56. ....
    '16.12.3 4:46 PM (220.118.xxx.68)

    모여서 김장하는건 좋아요 하지만 빠지거나 안하는 사람 비난은 말아야죠 친정시댁모두 어머니들 친한 동네주변분들과 품앗이해서 담그시고 자식들 주세요 요즘 며느리에게 김장한다고 부르는 시대 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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