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언제 보내면 좋을까요?
돌전에는 세돌까진 제가 당연히 끼고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했었는데 요즘들어 제가 부쩍 체력이 달려 넘 피곤하기도 하고 애기들은 한창 걸음마지나 뛰어다닐기세로 움직임이 많아지고 하루하루 버티며 근근이 육아하고 있어요
셀프피딩연습도 이제야 시작해서 난장판이 되는 세끼식사 타임이 제일 버겁고 놀아주는것도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만으로도 벅차고 하루가 금방이네요 이러다보니 요즘들어 어린이집을 내년에 보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내년 봄이면 20개월되는데 두돌도 안되서 보내려니 왠지 충분한 애착형성도 덜 되었는데 벌써 떼어놓는게 아닌가 싶은데 또 안보내고 데리고 있으려니 얼마나 더 힘들지 상상이 안가네요ㅎㅎ 두돌안된 세살이면 좀 더 끼고 키우는게 맞을까요? 아님 세살이나 네살이나 일찍보내도 별 탈없을까요?
1. .........
'16.12.2 11:32 PM (216.40.xxx.246)전 24개월 넘어서 보냈는데도 좀 어리다 싶었어요. .
왜 가기 싫은지 가서 무슨일이 있는지를 모르니까.
어린반은 무는 아이도 있고 꼬집고 밀고 그러는일이 좀 많아요. 저희 둘째는 며칠 연속으로 등을 물려왔는데 같은애가 계속 무는거였더라구요. .
첫째는 누가 할퀴질 않나. 항의해도 교사들도 많은 애들을 보다보니 어쩔수 없는거 같고요.
너무 어릴땐 서로 통제가 안되서 그런것도 각오하셔야 할거고. 아. 그리고 자주 아파요. 수족구, 모세기관지염... 병균을 서로 옮겨서. 아프면 또 며칠내내 못가고 애 고생 엄마 고생.
아마 애둘 준비시켜 보내는것부터도 힘드실거에요. ㅎㅎ2. .........
'16.12.2 11:34 PM (216.40.xxx.246)적어도 36개월 정도가 괜찮은거 같아요.
직장맘이나 피치못할 사정이 있으면 할수없고.
차라리 기관보낼 돈으로 가사도우미나 시터를 쓰시거나..3. 노을공주
'16.12.2 11:38 PM (27.1.xxx.155)시터 쓰실순 없어요?
얼집가면 일단 돌림병은 다 걸려와요.
무엇보다 물려오는거...젤속상..
얼굴할퀴어서 오는것도 속상..
아마 전업이시면..애들 보내놓고 그다지 맘편하지 않으실거 같아요.4. ...
'16.12.2 11:39 PM (112.149.xxx.183)애 보다가 죽을 거 같다..만 아니면 적어도 36개월 넘어 기저귀 떼고 말귀 좀 알아듣는 정도 되서 보내야 좋죠. 솔직히 경험상 36개월도 이르고 48 넘어 5세 정도부터 보내는 게 젤 적당해 보여요..
5. ..
'16.12.2 11:46 PM (70.187.xxx.7)본인 편하고자 일찍 보내는 거죠. 애들은 좀 커서 가는게 면역에도 낫죠. 애들끼리 모아두면 맨날 병 걸려서 옵니다.
6. 엄마품
'16.12.2 11:51 PM (61.78.xxx.26)안그래도 저희 애들도 둘이 놀다 깨물고 밀치고 다반사인데 내년이라도 서너달사이에 말귀가 트일것도 아니고 보내도 걱정일것같네요ㅠ 사실 지금까지 아이돌보미분 도움도 받고 있는데 그닥이라서요 대충 시간때우다 가는 느낌이고 좋은분들도 많으실텐데 도우미 복은 없나봐요ㅠ
7. .........
'16.12.2 11:55 PM (216.40.xxx.246)그럼 차라리 가사도우미를 쓰고 기력을 아끼세요.
베이비 시터도 바꿔보시고요.
기관보내면 장염도 수시로 걸려오고... 철마다 독감기본에
폐렴도 걸리고. 집에서 애하나만 봐도 청결이 어려운데 그나잇대 애들 기저귀 갈다보면 ..기본 대여섯 심지어 열명까지 좁은방에서 있다보니 아플수밖에 없어요.
애들데리고 병원다니는게 더 힘들잖아요.8. 엄마품
'16.12.3 12:08 AM (61.78.xxx.26)네 댓글들 넘 감사해요 단지안에 평이 넘 좋은 가정어린이집이 있어 잠깐 마음이 흔들렸어요 바로 앞동이라 바깥놀이 나온 애기들이랑 선생님들 자주봤는데 애기들도 즐거워보이고 선생님들도 참 좋아보여서 한번 보내볼까 했는데 주변에서도 내년에 보내지 왜 안보내냐는 분들도 있고
9. 쌍둥이
'16.12.3 12:10 AM (49.172.xxx.221) - 삭제된댓글같은 이유로 두 돌에 보냈어요. 애들이 적응 잘 하고 어린이집만 무난하다면 20개월도 괜찮다고 봐요. 저도 36개월 생각했다가 죄책감 느끼면서 보냈는데 괜찮더라고요. 단, 계속 아파요. 수족구, 폐렴에 감기는 기본이에요. 쌍둥이라 서로 옮기고 한 명 아프면 떨어뜨릴 수 없으니 같이 데리고 있고 그래요. 그 무렵부터 30개월까지는 고난의 세월이라 생각하시고 저처럼 애들한테 화내고 짜증내고 그러지 마시고 ㅜㅜ 다 포기하고 애들 예쁜 것만 보고 사시길. 저희는 세 돌 바라보는데 많이 사람됐어요. 그 무렵에는 물고 싸우고 울어대고 밥 한 번 먹이려면 온 바닥이 음식물 천지였죠. 가구며 뭐며 다 부수고 응가는 하루에 세 번씩 싸대고 데리고 나가면 통제불능인데 엄마 몸은 하나고 ^^;;
전 키즈카페는 커녕 동네 놀이터에 한산할 때만 데리고 나갔었어요.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이 갑니다. 제 경험상 피곤에 쩐 신경 날카로운 엄마와 하루종일 있는 것도 애들에게 못할 짓이에요. 짧게라도 보내보세요. 저희는 쌍둥이가 유난히 많은 어린이집이라 엄마들끼리 동지애를 느끼며 친목도 다지고 좋네요. 내 처지를 아는 사람과 잠깐의 대화만 나눠도 살 것 같...10. ::
'16.12.3 2:58 AM (112.149.xxx.88)전 아이 4살까지 제가 데리고 있었어요 물론 보내는 게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애착이 충분히 생겨서 보내는게 좋을 것 같아서 몇년 고생했어요. 그래도 그 시간 잘했다 생각해요
하지만 너무 힘드시면 오전만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두돌 지나고 보내세요
요새 어린이집 사고 너무 많더라고요.11. ...
'16.12.3 4:20 AM (182.212.xxx.8)36개월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예요..
정말정말 중요한 시기예요~
힘들지만 그때까지만 잘해놓으면 그 이후가 훨씬 수월해져요~ 엄마나 아이 관계나..아이 성격이나..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라면..가사도우미 도움이라도 받으면서 버텨보세요..12. 최소 5살
'16.12.3 4:51 AM (14.44.xxx.97) - 삭제된댓글체력되면 6살
애들은 보내면 울면서도 다니긴 합니다.
첫애 친구 필요하다고 4살 보냈는데. 후회가 많아서
들째는 6살 보내니 좋아요13. 지금8세둥이
'16.12.3 6:44 AM (116.38.xxx.204)저도 고맘때 느무으무 힘들어서 여기저기 기관투어했었어요 그런데 다행히(?) 저희 동네에는 제 맘에 드는 기관이 없어서 맘 다잡고 36개월 데리고 있다가 기관보냈어요
전 시터대신 가사도우미 도움을 받았어요 아이들은 오롯이 제가 데리고 여기저기(라고 쓰고 공원 동물원) 다니고 돌봤어요 셋이 한팀
지나고 보니 내가 힘내서 좀 더 늦게 보냈어도 됐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답니다14. eofjs80
'16.12.3 8:33 AM (223.62.xxx.204)저는 맞벌이어서 어쩔 수 없이 18개월부터 보냈는데요..종일 있었지만 크게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전업이시니 3시간 정도씩만 짧게 보내시는 건 괜찮을 것 같은데요..왜냐면 엄마가 힘들면 그 스트레스가 아이한테 가거든요..잠깐 한숨 돌리시고 애들 집에 오면 힘내서 봐주시고 그게 좋을 것 같은데요...힘내세요..그래도 애 둘 한꺼번에 키우셔서 부러워요..저는 이제 둘째 태어나서 다시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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