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 억 몇 십억 몇 조 ..이런 게 뇌물이고 그랬다니

참 어려워요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6-12-02 23:10:39

분노하다가도 냉정해지려하다가도 또 촛불집회가서 내 의사 표현하다가도

현실에 돌아와보면 저 사람들은 일부러 내 기운을 빼는 사람같아요.

일부러 저런 정권, 10년여동안 열심히 살았는데 그래도 지금 내 현실은 그냥 진흙탕을 바로 건넌 그런 셈이죠.

살면서 누가 부러웠다거나 그럴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바보처럼 이 언젠가부터 이렇게 조금은 기운이 빠져요.

참 나쁜 대통령의 우주적 기운이겠죠.

몇 억...몇 십억..몇 조..이런 걸 두려움없이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해먹고 해먹으려 했다니..

사실 10월에 구독하고 있던 어느 주간지를 읽을 때 정유라라는 애를 위해 온 나라가 이렇게 일사불란 움직였다니

이게 정말 가능한건지 기가 막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나도 모르게 주말마다 광화문에 가 촛불을 들고 있는 저를, 가족이나 친구를 보고 그러네요.

그래도 의문은 풀리지 않고 분노는 삭혀지지 않고..

나는, 내 가족은, 내 친구들은 시간당 임금에 절망하고 한 끼 밥값에 예민한데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저럴 수들이 있나

바보처럼 이해가 잘 가질 않네요..뉴스 보면 너무 작아져요. 그래도 힘 내야겠죠..

내일도 일이 늦게 끝나는데 맘 속에선 너무 많은 말이 나와요. 이게 나라냐고. 이게 정상이냐고.

그래도 늦게나마 나갑니다. 오시는 분들, 내일 뵈요...열심히 살듯 열심히 촛불도 잊지 말아요..

IP : 210.0.xxx.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점점
    '16.12.2 11:14 PM (117.111.xxx.16)

    이제 몇억은 뉘집 개 이름같아요 ㅜㅜ
    소박하게 먹었네 느낌

  • 2. 큐큐
    '16.12.2 11:17 PM (220.89.xxx.24)

    거기 보다가 제 처지 보면 정말 한심한 수준....

  • 3. 그니까요
    '16.12.2 11:18 PM (124.62.xxx.66)

    서민은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기도 바쁘고 힘든데
    그ㅈㄹ들로 돈 쳐바르고
    세금이 그깟놈들 사리사욕채우기에 쓰였다는게
    넘 분해요
    그게 또 촛불을 들어야하는 이유지요

  • 4. 저도
    '16.12.2 11:21 PM (182.225.xxx.22)

    이해가 안가고 분노해요.
    정상도 아니고, 나라도 아니예요.
    그지경이 되도록 내려오지도 않으면서 일주일에 하나씩 담화발표하면서 국민들 조롱하는것 같아요.
    국민이 낸 세금으로 예산짜고 국회의원과 국무위원 월급주는데,
    어쩌면 저렇게 뻔뻔하고 당당한지 이해를 할수도 없고, 이해가 되지도 않아요.
    국민들은 국가에 대한 회의와 삶의 뿌리가 흔들리는데,
    짝짜쿵 해먹겠다고 개헌같은 소리나 하고...
    내일 광화문에 나온 이들이 다 같은 심정일거예요.

  • 5. 그게 다 한푼,두푼 모인
    '16.12.2 11:33 PM (1.246.xxx.122)

    피같은 국민의 세금이었다는게 기가 막힙니다.
    그렇게 모아져서 어떤 드런 ㄴㄴ의 밑으로 한번에 들어가다니,원통해서 잠이 안옵니다.

  • 6. 어떨 땐
    '16.12.2 11:34 PM (210.0.xxx.32)

    좀 멍해요..내 생활에 대한 기준이랄까..혼자 웃어요.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돈으로 혼자 전전긍긍해왔고 그렇게 살고 있었구나..
    이게 아주 가끔 세상뉴스 보면서 느끼던 자괴감 과는 다른 기분이더라고요...
    성실했잖아...내가 내 손으로 벌잖아..소비도 정말 다 따져가면서 하잖아..이런 위로가
    이 얼마간은 위로도 되지 않았어요. 정말 개판이고 개판속에 그렇게 살아온건가..정말 별 생각이..
    이 정권이 적어도 나에게 준 상처는 제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다시는 이런 식의 정권에 상처받고 싶지 않고 싶어졌습니다.

  • 7. ...
    '16.12.2 11:39 PM (175.112.xxx.41)

    그니까요
    몇 억, 몇 조가 아무렇지 않은 자들이예요.
    저 돈으로 어려운 가정에 백만원씩만 지원해도 십만가구 이상은 따뜻하게 겨울 날 수 있을 텐데요.

  • 8. 그게
    '16.12.2 11:54 PM (182.225.xxx.22)

    정의롭지 못하고 부패한 사회라서 사회구성원들에게 자괴감과 모멸감을 주는거라고 생각해요.

  • 9. 이번 사태에
    '16.12.3 12:58 AM (39.7.xxx.65)

    실의와 자괴감에 빠지고 의욕도 앞으로 나아갈 동력도
    잃게 되지만...
    그럴수록 더 힘를 내서
    프랑스혁명으로 왕정을 엎었던 것처럼
    반드시 승리합시다!

  • 10. ㅌㅌ
    '16.12.3 2:03 AM (1.177.xxx.198)

    박라임은 이번에 들통나서 우리가 알지만
    그앞에 명박이가 더 헤쳐먹었을텐데
    ㄹㅎ보다 머리가 좋아서 드러나지않을뿐
    ㄹㅎ보다 훨씬 더 해먹었을것 같아요
    이메가 비리는 다음 정권에서 꼭 조져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4977 비박계 40여명 찬성이라지만 7 !!! 2016/12/04 1,133
624976 김듬성과 이정현 쫓아낼 묘수는 . 1 .... 2016/12/04 599
624975 탄핵부결이 더큰죄인가 엘시티연루가 더 큰 죄인가 23 비박들아 2016/12/04 2,341
624974 을동 할매는 왜 새누리비상 회의하는데 껴 있을까요? 5 ... 2016/12/04 1,756
624973 국민의당과 접전중인 새누리 지지율 12 갤럽조사 2016/12/04 1,907
624972 국민당 비대위원장 이임식 낼 아닌가요ㄷㄷ 1 ㅇㅇ 2016/12/04 397
624971 외국에서 오는 길로 광화문 갔어요. 10 깜빵으로 2016/12/04 1,165
624970 아직 몰라요. 한 두번 속습니까? 믿지 마세요. 6 ㅇㅇ 2016/12/04 862
624969 새누리 비주류 9일 탄핵으로 돌아섰네요. 22 왼쪽가슴 2016/12/04 2,498
624968 한영애 ... 조율 과 갈증 감동 2016/12/04 910
624967 표창원은 정청래 롤로 소모되지 않기 바랍니다 4 Zzzz 2016/12/04 1,000
624966 9일날 탄핵 가결되면 민주당과 문재인 덕분인가요? 아니면 공개 .. 43 탄핵 2016/12/04 1,519
624965 자격지심이라는 감정은 왜 생기는건가요? 9 ........ 2016/12/04 2,384
624964 강남 부동산 투기 배후 결국 청와대였네요 15 국가가투기꾼.. 2016/12/04 4,972
624963 이 시국에) 입시 관련 질문 5 죄송합니다 2016/12/04 717
624962 실외 대형견 셀프목욕장이나 스파- 경기 여주에서 가까운 곳 2 기름장어 싫.. 2016/12/04 594
624961 야당 분란글 클릭하지 맙시다!!! 목표는 탄핵! 3 알바부양금지.. 2016/12/04 232
624960 교수나 상담가말고 심리학에 관련된 직업 있나요? 2 ㅇㅇ 2016/12/04 1,030
624959 홍준표는 국민이 박근혜 뽑아 놓고선 지금 이런다고 야당한테 뭐라.. 21 여보세요? 2016/12/04 2,352
624958 안철수님 지금 이 판을 한 번 흔들어 보고 싶은 건가요? 23 샬랄라 2016/12/04 1,867
624957 말 같지도 않은 글에 부르르 댓글 달아 알바 수당 주지 맙시다... 2 제발 2016/12/04 291
624956 박그네가 진짜 큰일하네요 !!! 17 lush 2016/12/04 5,333
624955 만약 다음주에 즉각 하야한다면 어떻게되나요? 26 .. 2016/12/04 2,361
624954 궁금한게 개헌이요 7 ??? 2016/12/04 397
624953 충격-국정교과서원고본에 박근혜대통령 사진이 있었다 4 집배원 2016/12/04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