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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 수능본 재수한 아들

한숨 조회수 : 12,084
작성일 : 2016-12-02 21:02:30

의대를 목표로 수능본 재수생아들의 성적이 목표를 이루기에는 아쉽게 됐습니다.

저는 이제는 그만 했으면 좋으련만 아들은 그 마음을 내려놓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처음엔 아들의 마음도 순수한  도전이였을텐데 시간이 흐르면서 집착으로 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궁금합니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의사가 누려온 부...

우리아들이 의대를 들어간다면 10년후에나 의사가 되어 나올텐데

그때도 지금의 의사가 누리는걸 얻게 될런지...

아니라고 아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물질이 다는 아니지만 아들이 원하는게 물질이라면 10년후에는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견은 어떠신가요?

 

IP : 14.32.xxx.47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2 9:05 PM (223.33.xxx.60) - 삭제된댓글

    서카포 올해 갈 수 있음 삼수 시켜보겠음.

  • 2. ..
    '16.12.2 9:05 PM (182.209.xxx.107)

    재수를 해도 의대 들어가는 게 쉽지 않나보군요..
    저라면 아들이 원하는대로 하겠습니다.

  • 3. ...
    '16.12.2 9:06 PM (86.166.xxx.195) - 삭제된댓글

    아드님이 의대를 가서 의사가 되려는 이유가 단순히 부 때문이라면 아닌 것이 맞지만...

    아드님이 의사가 되어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건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 4. 오늘
    '16.12.2 9:10 PM (211.178.xxx.195)

    아들의 맘이 부든 명예든 그건 아들의 선택이고 감당해야할 몫입니다...
    제같으면 다시 밀어주고싶네요...
    단지 부를쫓아가더라도 현재 재수생활에 성실했다면
    그런데 아쉽게 실수했다면 다시한번 밀어주세요...
    나중에 의사가 부를 누린다고 뭐라말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목숨아슬아슬한 월급쟁이 회사원보다는 훨 낫습니다...

  • 5. ㅡㅡ
    '16.12.2 9:12 PM (112.154.xxx.62)

    저아는분 아들은 의료봉사가 목표라고 하더군요
    아프리카 같은곳에서..
    성대가 목표였는데 올해는 어찌 되었는지..

  • 6. ㅡㅡ
    '16.12.2 9:13 PM (183.99.xxx.190)

    아드님이 진심 의사가 되고싶어서 하는거라면 밀어주고 싶네요.울 사촌동생 어렸을때부터 의사가 되고싶어했어요.
    재수해서 갔는데 지금 최고의 명의가 되었어요.
    자신이 하고싶은 거라면 두말없이 밀어주세요.

  • 7. ㅇㅇ
    '16.12.2 9:14 PM (121.179.xxx.213)

    돈을 떠나서 할수만 있다면 다른것보다는 낫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공부하고 수련한만큼 금전적 댓가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인성까지 갖추면 더욱 좋겠지요

  • 8. ...
    '16.12.2 9:15 PM (220.75.xxx.29)

    인생에서 남들보다 2년 늦는게 뭐 큰 대수겠어요...
    부모님이 여력이 되신다면 아들이 하겠다는 대로 밀어주세요.

  • 9. 저라면..
    '16.12.2 9:20 PM (175.125.xxx.164)

    우리 아들과 아주 비슷 하네요.. 12월 7일 을 두근거리며 기다리고 있어요. 가채점이 확정되면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만약 안되고, 본인이 한번 더 하고 싶다 한다면,,, 전 밀어 주겠습니다.

  • 10. . .
    '16.12.2 9:27 PM (175.223.xxx.149)

    목표가 왜 부라고 단정 지으시나요?

  • 11. 어머니
    '16.12.2 9:27 PM (58.122.xxx.166)

    밀어주세요
    1년인데 이 1년 안해주는게 후회남을까요 해주는게 후회남을까요. 딱 시간이 1년으로 정해져있는 문제잖아요

  • 12. 재수생맘
    '16.12.2 9:30 PM (222.97.xxx.195) - 삭제된댓글

    어수선한시국에
    재수생아들ᆢ첫시간국어에서답마킹을
    네문제나못했답니다
    수학영역까지마인드컨트롤못하고
    수학영역마치고나오고싶었지만부모얼굴이떠올라끝까지치뤘다고하더군요
    수능끝난저녁
    남편이삼수도생각해보라며먼저얘기하더군요
    한순간의실수도용납치않는현입시도분명문제가있지만
    인생길게보면일이년은아무것도아닌거
    부모인우리가더잘알잖아요
    아이가원한다면저라면충분히시간을줄것같아요

  • 13. 그만하길..
    '16.12.2 9:32 PM (223.38.xxx.2)

    성적에 맞춰 가라고 하세요..그러다 장수로 갈 수 있어요

    의대가요..은근 사람잡아요..매년 한과목씩 펑크 나기쉽거든요

    재수까지 했음 대학가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할거같네요

  • 14. 당신 뜻대로~~
    '16.12.2 9:34 PM (1.233.xxx.120) - 삭제된댓글

    성적이 되어도 의대는 죽어도 싫다는 저희집 아이나 한번 더 도전해 보고 싶다는 그댁 아드님이나 본인이 원한다면 뜻대로 해드려야죠~~.

    자연대 가서 후회안할 자신 있냐니까 엄마는 자기 의대 밀어넣고 후회안할 자신 있냐해서 포기했어요.. 내일일도 잘 모르는데 10년후 일을 어찌 알까요?

  • 15. 원글님
    '16.12.2 9:37 PM (211.195.xxx.106)

    이 글 지우지 마셔요 수능본 고3아들엄마입니다 의대 목표였는데 점수가 좀 안나왔어요 원글님 마음 너무 저랑 비슷하구요아들은 재수하고 싶다는데 남편이 반대해요 애가 눈치보느라 말을 못꺼내네요
    댓글을 보니 다 밀어주시겠다는데 남편보여줘야겠습니다 부디 원글님 아드님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16. ㅠㅠ..
    '16.12.2 9:38 PM (115.140.xxx.202)

    목표가 있으면 밀어주는게 좋겠죠.
    제 조카가 과고나와서 의대가고자 3수를 했지만 못갔어요.
    결국 서울에 중정도 대학에 갔었습니다.
    4학년때 1년 휴학하고 의전 준비해서 결국 가는데 성공했답니다.
    지금 졸업반인데 엄청 힘들지만 만족하고 있답니다.
    1~2년 늧어져도 별문제가 아닌듯합니다.

  • 17. ㅇㅇ
    '16.12.2 9:39 PM (14.75.xxx.3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안보낸다고 해도 결국은 3수하게될거예요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본인이 죽어도 해야된다면 어쩌겠어요 대신 이번엔 본인이 원하는것말고
    조건을 거세요
    그조건을 충족할때 엄마는 한번더 밀어주겠다고요
    예를들면 학원결정ㅈ같은거죠

  • 18.
    '16.12.2 9:47 PM (121.179.xxx.213)

    의대는 장수생도 많고 다른일하다가 온사람들도 생각외로 많아요. 의전말고 의대두요. 아이가 하고싶어하면 지원해주는게 후회없을것같아요

  • 19. 저라면
    '16.12.2 9:51 PM (39.7.xxx.221)

    밀어줍니다
    좀비같이학교왔다갔다하는학생들보다가
    뭐라도하고싶은게있다는아이는
    고마운케이스입니다
    되든안되든밀어줍니다

  • 20. ^^
    '16.12.2 9:58 PM (58.127.xxx.89)

    아들이 재수원해서 믿고 응원했어요(2년전인데 생각하니 피가말리네요;)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니 결국은 원하는곳에 가더군요

    부모 입장에서 재수도 힘든데 삼수 한다면 정말 쉽지 않은
    결정 이실겁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하면 한번 더 밀어주세요

    아드님도 뚜렷한 목표가 있으니 아마 내려놓기가 쉽지 않을거에요

    그 욕심가지고 마지막이다라는 책임도 가지고 공부하라고
    믿고 기다리겠다고 자신감 주면 좋은결과 있을겁니다

  • 21. 의사선배
    '16.12.2 10:21 PM (223.62.xxx.132)

    직업으로는 좋아요.
    저는 후회는 없어요.지금 45인데 저 의대다닐때도 다른데 졸업하고 오신분들 5프로는 되었어요
    삼수도 많았구요.
    부는..예전같지 않아요.
    저는 개원해서 10년도 넘게 했는데도 아직 집이 전세에요.
    교수안하더라도 의사로 환자치료에 올인해서 하려면 계속 기계도 바뀌야하고 투자비가 상당해요.기계바꾼값으로 강남에 집 진즉 샀을텐데 아쉬움도 있지만, 전 지금 대체로 만족합니다. 환자들하고 같이 늙어가고 서로 위로가되고 좋아요
    완전히 낫을때 환자보다 제가 더 기쁩니다

  • 22. ..
    '16.12.2 10:48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나중에 회사 관두고 준비한다고 할 수도 있어요.

  • 23. ..
    '16.12.2 10:48 PM (112.152.xxx.96) - 삭제된댓글

    돈부담만 아니라면..인생 결정짓는 큰관문이라..여유되심 딱 한번 더 해주심이 후회없을것 같아요...안되더라도 본인이 미련이 없어야 다른 선택도 하지 싶어요...공부 잘하는 거 부러워요..

  • 24. 위에
    '16.12.2 10:54 PM (175.213.xxx.30)

    의사 선배님.
    님 같은 의사들만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요새 너무 돈돈하고, 유아독존 잘난 줄만 아는 의사들이 많아서.. 의사라면 정이 뚝.
    사회 자체가 돈돈 하는 세상이니 쩝 ㅠ

    그래도 더 나은 세상을 희망하며 살아야죠.
    인간이 대우 받는 삶.

  • 25. 난치병
    '16.12.2 11:41 PM (116.37.xxx.157)

    주변에 보고 들어보면요........

    의대병 걸리면 못고쳐요
    의대 아니라도 삼수 많이 해요
    기회를 주시길요

  • 26. 귀리부인
    '16.12.3 3:56 AM (1.225.xxx.217)

    그러지마세요 3수 4수해서 둘 다 서울대법대, 연대법대 갔어요

  • 27. ...
    '16.12.3 7:53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지금 해보고 싶은거 여한없이 해볼수 있게 용기를 주세요. 전 사십대인데 인생이 정말 길고 그중에 삼사년, 오년이라도요. 늦어지는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잘 안되고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해보는게 후회없고 또 부모님 원망도 없어요.

  • 28. ..
    '16.12.3 9:05 AM (139.192.xxx.249)

    요새 공부 좀하는 애들이 오히려 재수는필수던데..재수한걸가지고 집착으로 변했다니..의사가 되려는 마음을 물질적인것으로 단정짓는것도그렇고..참 원글이이런질문하는게 부모로서 좀이상하네요..의사가예전보다돈못버니 가지말라고 설득하시게요?

  • 29. 커피믹스
    '16.12.3 2:23 PM (219.251.xxx.19) - 삭제된댓글

    아직 수능성적 발표전인데 너무 가라앉지 마세요
    저희도 작년 합격한 의대 버리고!!
    재수한 집이에요,,다른 의대 가겠다고.
    ㅋ그런데 점수가 비슷해요
    그래도 아직 수능성적 나오지 않았잖아요
    재수생은 수능성적 분포 다 나오고 수시 끝나고 그리고서 시작이 부분이 있죠
    의대,,돈때문만 아닐텐데,,,
    가고싶은 길은 몇년 지나고 미련이 남아 자꾸 시도하더라구요
    원글님 아드님 그리고 저희도^^
    아직 끝난게 아니니 힘냅시다.
    할일 많아요,,,,정시까지 가야하는데 누구 하야도 시켜야하고.

  • 30. 커피믹스
    '16.12.3 2:26 PM (219.251.xxx.19) - 삭제된댓글

    아직 수능성적 발표전인데 너무 가라앉지 마세요
    저희도 작년 합격한 의대 버리고!!
    재수한 집이에요,,다른 의대 가겠다고.
    ㅋ그런데 점수가 비슷해요
    그래도 아직 수능성적 나오지 않았잖아요
    재수생은 수능성적 분포 다 나오고 수시 끝나고 그리고서 시작이죠.
    올해는 작년과 수능성적분포가 달라 아직 속단하긴 일러요.
    의대,,돈때문만 아닐텐데,,,
    가고싶은 길은 몇년 지나고ㄷ 미련이 남아 자꾸 시도하더라구요
    원글님 아드님 그리고 저희도^^
    아직 끝난게 아니니 힘냅시다.
    할일 많아요,,,,정시까지 가야하는데 닭 하야도 시켜야하고!!

  • 31.
    '16.12.3 2:35 PM (223.62.xxx.245) - 삭제된댓글

    저라면 기회를 한번 더 주겠어요
    아들이 대학들어가서 알바해서 생활비 보태야하고 그런 형편은 아니잖아요?
    1년 더 삼수비용만 더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 비용 부담스러울 정도 아니면 밀어주겠어요
    다만 올해 지방의대는 갈 정도 되는데 더 좋은 의대 가겠다고 삼수하는 건 반대구요

  • 32. 사기꾼 마인드가짐 돈벌어
    '16.12.3 3:31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의사선배님

    ㅂㅂㄷ 에 (강아래) ㄱㅇ ㄴㄱ 라고...
    비인기과인데도 과잉진료에 원장이 거만한 태도라
    근데 좀 빨리낫긴한가봐요
    근데 다른데보다 너무 비싸게 받아서 동네에서 유명하다고 ㅋㅋㅋ
    손님들도 노인들밖에 없고

    근데 결국 몇달전에 빌딩올려서 이전했어요 그 빌딩을 병원빌딩으로 만들고
    오랫동안 1층에서 운영했던 음식점 쫒아버리고
    주차장까지 만들더군요

    그사람 정형외과도 아니면서 체형치료센터 오픈하더니 회당 20만원넘게 받고
    여하튼
    진료비 미쳤다고... 수액 처방.. 그것도 보험안되는것만 처방하더니
    그래도 빨리낫는다고 사람들이 가나봐요
    그래서 결국 원하는대로 의사위에 건물주가 되었다고 하네요

  • 33. 비인기과라도 사기꾼이면 돈벌어
    '16.12.3 3:34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의사선배님

    ㅂㅂㄷ 에 (강아래) ㄱㅇ ㄴㄱ 라고...
    비인기과인데도 과잉진료에 원장이 거만한 태도라
    약을 어찌 쓰는지 빨리낫긴한가봐요

    다른데보다 너무 비싸게 받아서 동네에서 유명하다고 ㅋㅋㅋ
    손님들도 노인들밖에 없고

    결국 몇달전에 빌딩올려서 이전하고 버스로 홍보 엄청하더라구요.

    병원빌딩으로 만들고 오랫동안 1층에서 운영했던 음식점 쫒아버리고
    주차장까지 만들더군요

    그사람 재활이나 정형외과도 아니면서
    체형치료센터 오픈하더니 회당 20만원넘게 받고

    여하튼 진료비 미쳤다고... 수액 처방.. 그것도 보험안되는것만 처방하더니
    이런 시기에도 빌딩 구입해서 옮겼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빨리낫는다고 사람들이 가나봐요
    원하는대로 의사위에 건물주가 되었다고 하네요
    동네 토박이들에게 욕먹는 병원이던데 ㅋㅋㅋㅋ

  • 34. 그렇게
    '16.12.3 3:49 PM (218.154.xxx.102)

    아이의 굳은 목표가 있는데 엄마가 흔들려 그런 말 하심은..
    아이가 알아서 하리라 믿어요
    먼 미래에 어떻게 되든지 간에 그렇게 할 수 있는 아들이 멋지네요.
    많이 기도해 주세요. 용기 주시구요.
    엄마도 뒷바라지 힘드시겠어요.

  • 35.
    '16.12.3 3:58 PM (116.125.xxx.180)

    수시는 수능 국어 4등급 나와도 가던데
    영수11 과탐2 찍고 컷맞춰서
    정시는 올1에다가 백분위도 높아야하니 헬이죠
    본인이 원하면 시켜주세요
    6년이죠
    7년짼이미의사

  • 36. ...
    '16.12.3 4:13 PM (220.122.xxx.150)

    삼수해서라도 아들이 의대 가겠다면, 지원 해 주십시오.. 원글님 경제적 여유되면 해 주시길...
    아마 의료직(의사)는 계속 안정적일 것입니다
    --의료정책을 공부한 일 인

  • 37. 인생
    '16.12.3 5:41 PM (121.151.xxx.26)

    20년후에도
    후회하고 원망합니다.
    경제력되면 실컷 하게 두세요.
    후회와 미련을 남기지 마세요.

  • 38. 20여년 전.
    '16.12.3 6:02 PM (113.131.xxx.107)

    우리 아이 선배 학부모님께 진로상담한 적이 있었어요.
    그분(소아과 의사)은 의대 보내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더군요.
    사양산업이 될거라고..

    우리 아이 꼭 의대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성적은 s의대가능.

    우리부부는 여러날 밤잠을 설치며 고민하다,
    우선 아이의 특성부터 먼저 고려했어요.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에 연구를 좋아하고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
    나중에 의사가 돼서 사람을 고치는 일은 보람이 있지만 의대공부자체는 재미없다는 것을 이유로
    공대 가도록 권했어요. 그것도 강력히..
    아이는 의대 가고싶다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더군요.
    우리 부부는 확신을 갖고 반대했고 아이는 결국 공대 갔어요.

    아이는 처음엔 시튼둥하니 공부를 안하더군요.
    그러다 전공들어가서 어려워지니 눈에 불아튀게 해서 나중 올에이 나왔어요.
    유학 갔고 포닥하러 가서 그 학교에 스타웃돼서 교수 됐어요.
    고생해서 미국 좋은일 시켰지만...

    아이의 성향을 잘 분석해 보시고
    의사돼서 가진 소질과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어 보이면 밀어 주시고
    우리 아이처럼 의대에 대한 환상으로 고집한다면 설득하시길...

  • 39. 그리고
    '16.12.3 6:29 PM (113.131.xxx.107)

    의사는 치료자체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의중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하고
    경영자 능력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점에서 우리아이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답니다.

    얼마나 힘드실지...
    좋은 선택하시길...!!!

  • 40. 이분 필체
    '16.12.3 8:48 PM (1.238.xxx.123)

    어딘가 우리네 필체 닮으심.

  • 41. .....
    '16.12.3 10:00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아이가 간절히 원한다면 한번 더 해보라고 하겠어요
    만에 하나 내년에 안되더라도....
    나중에 부모님이 반대해서 포기했다고 생각하고
    미련이 남는다면 평생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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