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공백의 7시간’ 의혹을 추적하고 있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허가증을 소지하지 않은 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미군기지에 들어갔다가 퇴거 처분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안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간호장교 조모 대위를 만나기 위해 지난달 말 미국으로 건너갔다.
아사히신문은 “안 의원이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 당시 청와대에 근무하고 있던 한국군 간호장교를 만나려 했다고 한다”고 전하면서 안 의원이 간호장교를 직접 면회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안 의원이 기지에 들어가기 위한 허가증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기지에 근무하는 관계자의 차량에 동승해 출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바로 발각돼 퇴거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한국 국회의원이 자국의 군사시설에 무단 침입한 사실에 대해 지난 1일 한국 국회와 정부에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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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2021700001&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