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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스무살까지 키워보신 분들께

ㅡㅡㅡㅡ 조회수 : 5,705
작성일 : 2016-12-02 16:55:51

이십년 세월 금방 가던가요?

전 아이가 세살이고 내년이면 네살인데요.

남편이 그러고보면 스무살 금방 갈 것 같지 않냐고 해서요.

아이 크는 것이 아깝다고..

정말 세월 금방 가나요? 전 엄청 길어보이는데 ㅎㅎㅎ

IP : 112.170.xxx.3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양육자
    '16.12.2 4:57 PM (223.62.xxx.215)

    는 금방 안 가요
    미래도 챙겨야하고 부모는 바쁘죠

  • 2. ^^
    '16.12.2 4:58 PM (211.227.xxx.76)

    이쁠때는 세월 가는게 아깝고, 말썽부리는 사춘기때는 더디고 그렇더라고요. 현재 24살, 20살 입니다. ^^

  • 3. ㅡㅡㅡㅡ
    '16.12.2 4:58 PM (112.170.xxx.36)

    남편이 지금 후회하지말고 미친듯이 놀아주고 미친듯이 돌봐야한다고 한 말이 저 말이예요
    전 세월 천천히 가는 것 같은데...ㅠ

  • 4.
    '16.12.2 4:58 PM (121.145.xxx.173)

    크는게 문제가 아니고 내 늙는게 걱정.
    자식 다 컸네 하고 좋아하니 어느새 내 나이 쉰.
    다 늙은 할망탕구 대열에 끼었음.
    세월 후딱이야.

  • 5. 키울땐
    '16.12.2 4:58 PM (116.84.xxx.7)

    몰라요
    길게만 느껴지고
    언제크나 싶죠
    근데 키워놓으면 얘가 언제 컸지?
    아 또 20년 금방가면 난 완죤 할무니 ㅠㅠ

  • 6. ㅡㅡㅡㅡ
    '16.12.2 4:58 PM (112.170.xxx.36)

    아 ^^님 정말 그렇겠네요~ 정답입니다. ^^

  • 7. . .
    '16.12.2 4:59 PM (175.113.xxx.18) - 삭제된댓글

    금방가요.
    초등까지 좀더디가는것같다가 그이후는 눈깜짝할새.
    너무 이쁠때네요.

  • 8. ....
    '16.12.2 5:00 PM (14.39.xxx.138)

    초등학교를 들어가면
    정말 시간 후딱가요

  • 9. ...
    '16.12.2 5:00 PM (118.43.xxx.18)

    아들이 28. 24. 17살 이예요
    금방 가는건 아니었지만 아낌없이 사랑해주고 살았는데도 더 사랑하고 예뻐해줄걸 아쉬워요
    부모 사랑 받고 자라면 주눅들지 않고 밝아요

  • 10. 이런 소소한 글들이
    '16.12.2 5:00 PM (122.40.xxx.85)

    주를 이루던 82가 그립네요.

  • 11. ............
    '16.12.2 5:01 PM (58.237.xxx.205)

    모든게 지나고 보면 정말 빠른거죠.
    근데 막상 당시에는 몰라요.
    우리아들 20살..어릴때가 눈물나게 그리워요.

  • 12. ^^님ㅋㅋ
    '16.12.2 5:01 PM (121.133.xxx.195)

    그 맘이 제맘이네요
    애들 나이마저도 똑같으심ㅋ
    설마 엄마나이도?전 말띠 ㅋㅋ

  • 13. ㅡㅡ
    '16.12.2 5:04 PM (112.154.xxx.62)

    금방 안갑니다
    큰애가 올해 고3인데..얼마나 속을 태웠던지..
    200년같았어요

    막내는 11살인데 벌써? 이러네요ㅎ

  • 14. ㅡㅡㅡㅡ
    '16.12.2 5:04 PM (112.170.xxx.36)

    귀담아 들어야겠어요..전 한창 이쁘다가 요즘에 좀 매너리즘에 빠진것 같거든요. 정신차려야죠..감사합니다 ^^

  • 15. 20살이 되니
    '16.12.2 5:06 PM (106.240.xxx.214)

    아이가 스무살이 되니 언제 컸나 싶은거지 긴 세월이예요 좀 더 이뻐할걸 싶죠 크는게 아까워요 세월이 아깝고 먹고사는데 바빠 더 많이 데리고 다니고 더 많이 사랑할걸 이제 몇년 후 제 길 찾아 가겟구나 하죠

  • 16. 돌아보니 금방 갔네요
    '16.12.2 5:06 PM (218.52.xxx.60)

    속을 태우던 예쁜 짓을 하던 세월은 훅 가더이다

  • 17. 시간
    '16.12.2 5:07 PM (171.96.xxx.153)

    빠르더군요 ..어느새 큰아이가 20살
    현실에 부딪히며 정신없이 살다보니 아이도 함께 성장해있더군요 ...
    아직어린아가 ... 많이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아이들이 모룰것 같지만 다 알더라고요
    이렇게 소소한 이야기도 함께 할수있는 82 !
    그래서 좋네요

  • 18. 음하하
    '16.12.2 5:08 PM (1.240.xxx.206) - 삭제된댓글

    4년 남았아요. 음하하

  • 19. 그때가 그리울겨ㅎㅎ
    '16.12.2 5:09 PM (115.140.xxx.74)

    둘다 대학생아들들 엄만데요.
    지금 애들 애기들때 생각하면 아쉬워요.
    그때 좀 더 잘해줄걸 사랑해줄걸..
    지금은 두녀석 다 학교기숙사에 있어서
    방학때나봐요.
    얼마전 어릴적사진들 식탁에 붙여놨어요.
    매일 보려고 ㅎㅎ

    아들들하고 지지고 볶았던시절
    동네 아주머니왈.. 그때가 좋은겨ㅎ
    그러시던게 나중에 생각나더라구요. ㅋ

  • 20. 저도
    '16.12.2 5:11 PM (125.178.xxx.232)

    내년 20살 17살..
    어릴땐 오히려 더디간거 같고 초등들어가니 너무 빨리가는 느낌..
    중학교 사춘기오니 너무 늦게가고...ㅎㅎ
    고등들어가니 더빨라요 저도 아이도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까..ㅎㅎㅎㅎ

  • 21. 그립다
    '16.12.2 5:12 PM (106.248.xxx.82)

    키울땐 정말 시간 안가죠.
    하지만 다 키우고 나니 금방 지나갔네요. ^^

    이런 소소한 글 올라오고, 저녁 메뉴 뭐할꺼냐고 묻던.. 그런 소소한 자게가 그립네요. ㅠ

  • 22.
    '16.12.2 5:12 PM (124.49.xxx.246)

    제 딸 25살인데 이제 어린티기 안나니 아쉬워요 중학생민 되도 좋겠다는 생각이 소록소록 드네요.

  • 23. 그립다
    '16.12.2 5:13 PM (106.248.xxx.82)

    맞아요. `그때가 좋은겨~`하던 동네 아줌마..
    정말 남의 속도 모르고 약올리나, 그랬었는데... ㅎㅎㅎ
    지나고 보니 그때가 정말 좋았던거에요. ㅠㅠ

  • 24. 순간
    '16.12.2 5:14 PM (183.104.xxx.174)

    순간 순간 아이랑 소중한 시간
    만드세요
    추억도 많이 만들고
    그래도 뒤돌아 보면 언제 이리 컸지 싶은 게
    너무 아까워요
    지금은 엄마가 세상의 전부고 우주이지만
    초등 고학년만 되도 친구 좋아하고 품안을 떠나려 해요
    중학교나 고등학교 기숙사라도 가면
    그 때 부터는 떨어져 지내죠
    부모는 돈 주는 사람이지 친구 좋아하고 선생님 좋아해요
    대학가면 더 멀어지고..
    부모는 끝없이 자식을 품고 가는 데
    아이들은 안 그래요
    키울 땐 힘들다 해도
    금방 아쉬워요
    키우면서 매일매일 매 순간
    즐거움 느끼고 행복 하세요
    나중에 자식이 혹 속 썩여도
    그 기억으로 버텨져요
    날 보고 환하게 웃던 거
    아장아장 첫 발 내 딛은 날
    엄마 하고 처음 부르던 날등등

  • 25. 저도
    '16.12.2 5:15 PM (125.178.xxx.232) - 삭제된댓글

    김장도 물어보고 배추어디서 사요도 물어보고 ..저녁 뭐해요?도 물어보고..
    김장배추 어디서 사냐고 묻고싶은데..ㅠㅠ묻지도 못하겠고..

  • 26. ...
    '16.12.2 5:17 PM (211.192.xxx.1)

    전 대학생 딸 하나 있고, 늦둥이로 10살 아들 하나 있는데요, 진짜 세월 빨라요. 특히 작은애를 보면 정말 하루 하루가 너무 너무 아깝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27. 순간
    '16.12.2 5:18 PM (183.104.xxx.174)

    남편분 말이 맞아요
    원 없이 사랑 쏟아주세요
    속으로만 이뻐 하지 마시고
    겉으로 마구마구 표현 하면서 놀아 주고 미친듯이
    이뻐 해 주세요..

  • 28. 보라
    '16.12.2 5:18 PM (116.41.xxx.115)

    아이가 자라는 그 20년 시간 속에 있을땐 시간이 더딘 것 같더니
    금방이네요
    팔뚝만하던 녀석들이 다 커서 하난 내년초 제대고 둘짼 그 즈음 입대예요
    그래도 더디 가던 그 시간이 있어 제가 사람이 됐고 어른이 됐기에 감사하네요

  • 29. 6769
    '16.12.2 5:18 PM (58.235.xxx.47)

    지나간 시간은 언제나 빠르지 않던가요?
    4살 이전 어린이집 가기 전까진
    한시간만 혼자 있고플 정도로 더딘 시간에 고달픈 몸과
    맘이 지치기도 하지만 그만큼 이쁘기도 하구요~
    학교 들어감 그야말로 정신 없이 지나가고
    애는 성인되고 난 중년을 훌쩍 넘기고~~~

    우리애도 20살 되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멀었다네요
    대학 졸업 후 취직에 결혼에~~
    신경쓰이는 건 끝이 없답니다. 선배님들 말씀에 따르면요

  • 30. 그쵸?
    '16.12.2 5:19 PM (116.84.xxx.7) - 삭제된댓글

    갑자기 새벽에 ㅎㅎ 집에 저울 없다...굵은소금 미리수로 환산 부탁하면
    어느새 댓글 달리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곧 오리라 믿어요

  • 31. ...
    '16.12.2 5:25 PM (114.204.xxx.212)

    중고등부턴 시간이 확확 가더군요

  • 32. ㅇㅇ
    '16.12.2 5:27 PM (110.70.xxx.225)

    하루 1시간은 길어도 1년10년은 짧은법이죠.
    세월이 화살과도 같네요

  • 33.
    '16.12.2 5:28 PM (125.177.xxx.3)

    안그래도 좀전에 집앞에서 두살 정도 애기보면서 너무 이쁘다~
    근데 이이는 금방 커버리지..
    하고 생각해보니 울 큰아들 벌써 20세.
    20년이 지나야하니까 금방이 아닌가??
    하는 생각 했었는데요
    아이 키울 땐 정말 세월이 금방 가버리는거 같아요.
    전업이라 아이만 보고 거의 그날이 그날이라서 그런것 같기도하고ㅎㅎ

  • 34. 금방가요
    '16.12.2 5:33 PM (211.245.xxx.178)

    지랄맞은 사춘기도 버티니까 가긴가네요.ㅎㅎㅎ...
    그냥 개가 짖는다 생각하고 버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기오는 사춘기 자녀 둔 분들이요.
    이런 소리가 귀에 안들어오고 애랑 싸우면서 보냈는데, 다 소용없고, 지가 사춘기 지나니까 제정신으로 돌아오더라구요.ㅎㅎㅎ....
    이런 지랄맞은 사춘기도 가는데, 애들 이쁜 시간은 화살같이 갑니다.

  • 35. ..
    '16.12.2 5:33 PM (124.61.xxx.161)

    초등은 좀 길어도 중고 올라가니 후딱 가요
    그런 아들이 결혼을 했답니다....

  • 36. ㅎㅎ
    '16.12.2 5:36 PM (122.32.xxx.5) - 삭제된댓글

    낳아서 유치원까지는 후딱 간거 같고
    초등 6년은 좀 길어요~~
    이것저것 부딪히는게 많아서 그런지..
    (학업,운동,취미,친구들,엄마들 모임까지)
    중등부터 고등까진 정말 휙 가버리던데요?

  • 37. 돌아보니
    '16.12.2 5:42 PM (61.82.xxx.129)

    아쉬워요
    아이 어릴때 사랑 듬뿍듬뿍 주세요
    그렇게 못한게 너무 가슴아파요

  • 38. 금방가요
    '16.12.2 5:44 PM (110.10.xxx.30)

    결혼 시켰는데
    품안에 안고 지지고 볶고
    울고 웃던 시절이 그립네요
    지금도 좋지만 좀 허전해요
    그시절 지나면
    자꾸 다 산것처럼 느껴져요

  • 39. 딸이 ᆢ
    '16.12.2 5:56 PM (175.120.xxx.123)

    저두요
    벌써 스무살이 넘어서 몆달있음 외국으로 나가네요
    여지껏 멀리 보내본적없다가 벌써부터
    맘이 허전하고 걱정되고
    좀더 잘해주지 못한게 후회되고
    나간다고 하니 갑자기 막 맘이 분주하고
    멀 더해줘야하나 그럽니다
    이런 내가 바보같이 느껴져요

  • 40.
    '16.12.2 7:38 PM (1.228.xxx.228)

    남편분이 현명하시네요
    대학생 고딩키우는데요 정말 서너살때가
    제일 이뻣어요 키워보니...
    까불기도하고 애교도 부리고 웃고
    그때 힘들어 더 물고빨고 못하고
    말안듣는다고 야단치고 했던게 너무
    후회되요 좋은 말로 타이르고 한번더
    안아주고 할껄하구요

  • 41. ...
    '16.12.2 8:23 PM (110.70.xxx.218)

    하루는 더디 가는데 1년은 쉬이 가네요.
    스무살인데 초6까진 정말 긴 시간 같았어요.
    중학생땐 사춘기땜에 제 인생 가장 긴 3년이었고
    고등학생땐 눈 깜짝하니 수능봅니다.

  • 42. ....
    '16.12.2 10:23 PM (39.7.xxx.162)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가장 행복했던 것 같아요
    아이가 크는게 아까워 했던 시간이 좋았는데 고등때부터 기숙사
    가느라 떨어지더니 대학가고 또 자취하느라 지금 5년이 훌쩍 ..
    내년엔 군대 가서 허전해요
    중학교 부터 정말 시간가는게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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