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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도한 건 줄은 알지만 주말의 공연들

에휴 조회수 : 590
작성일 : 2016-12-02 10:12:14

며칠 전 티비에서

부산에서 이번 주 토욜 공연을 소개하는 걸 보는 순간

마음속엔 원망이 좀 생겼습니다.


에휴ㅠㅠ

3일 토욜,,,,저기 가는 사람 많겠다 싶더군요,

문화공연,,압니다. 즐겨야 하고 그럴 자격 우린 충분히 있습니다.

아는데,,,다 아는데요,

왜 그렇게 짜증이 확 올라오는지.

시국을 그렇게도 모르나 싶기도 하고

뛰어 다니는 놈은 맨날 뛰어다니고 노는 인간들은 천지도 모르고

놀고,,,,,,,,,이런 원시적인?? 아이같은 원망이 맘속에서 올라왔습니다.


맘이 쉽게 달래지지가 않습니다.

순실증?? 근혜증?? 

저도 그런 걸까요, 많은 이들이 분노에 어쩔 줄을 모릅니다.

유시민님 말했던 것처럼 부글부글 끓는 압력솥이란 게 느껴집니다.

게시판에

요 며칠간의 일 때문에 좀 지치기도 하다는 말씀..저도  그래요,

그렇긴 하지만 이성은 그러면 안된다거든요,  지치지 않습니다.

끝까지 평화시위의 거대한 물결로 나가야지요.

이왕 이렇게 된거 주말축제 즐긴다 생각하고 가야겠습니다.

공감하는 사람들과 맘껏 소리 지르고 하면 훨씬 더 충전이 될 것 같습니다.


모두가 개인의 즐거움을 반납한

이 주말은 영원히 기억속에 뿌듯함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힘냅시다.  억울하고 원통하고 이해 안되는 이 시간들이

그런 때가 있었지 라고 얘기할 수 있도록 하자구요,,,, 그래도 힘들다,,,진짜,,,@@@@



IP : 121.174.xxx.19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6.12.2 10:17 AM (218.147.xxx.189)

    어제 허지웅글이 와닿었어요 지칠필요없어요 힘내세요

    박근혜 대통령이 세번째 담화를 통해 우리에게 던진건 우리가 우리의 조바심을 이길 수 있느냐는 비아냥입니다. 그럴 수 없을 거라는 확고한 믿음 아래 설계된 담화입니다. 지금 현시점까지는 이 담화가 의도한 방향대로 여야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야에서 탄핵으로, 정확히는 탄핵 시기와 여야 합의의 문제로 시선을 옮겨놓은 것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사실 탄핵이나 2일, 9일, 4월, 6월이 아니라 특검입니다. 대통령의 범죄 사실을 확실히 밝혀 엄정한 처벌을 받게해야 하고 우리 세금으로 연금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조바심 없이 꾸준한 시민의 단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야에서 탄핵으로 그리고 국회의 무능과 분열로 시선을 옮겨놓은 대통령의 의도가 이대로 성공하면, 하루빨리 단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 앞에 사람들이 절망할 겁니다. 더불어 어차피 이 나라는 안된다는 자괴감에 빠져들겠지요. 광장은 피로감으로 비워질 것이고 여기에 지지율의 반등이라도 생기면 모든 게 대통령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겁니다.

    닉슨 대통령는 워터게이트 사건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하야에는 2년이 걸렸습니다. 지치지 않는 시민들의 열의와 언론의 취재, 그리고 엄정한 수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시민과 언론과 특검, 이 중에 하나만 역할이 빠져도 나머지는 지리멸렬해집니다.

    우리가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화가 나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다음 세대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는 없다는 절실함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광장의 우리들 안에서 확인한 건 그런 희망이었습니다.

    세상은 정의나 상식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각자의 욕망이 맞아떨어지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런 욕망들을 최소한으로 제어하는 게 시스템입니다. 여기까지가 헌법이 정한 한계니까 더는 안된다고 선을 긋는 체계 말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파괴한 건 이 시스템입니다. 이걸 바로잡지 못하면 우리가 우리 공동체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은 영영 사라집니다.

    http://www.instagram.com/p/BNdaMoEl2X_/?taken-by=ozzyzzz

  • 2. ...
    '16.12.2 10:22 AM (221.151.xxx.79)

    그러지 마세요. 이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님은 모둔 사회 정치 약자 문제에 모두 관심 기울이고 참여하셨나요? 님이 몰라서 그렇지 님도 이래저래 무임승차한 적 많을거에요. 남 원망할 에너지와 시간 있으면 박근혜 끌어내리는 일에 더 집중하세요.

  • 3. ....
    '16.12.2 10:24 AM (121.190.xxx.165)

    공연보러 간다고 시위에 참여안한다고 천지분간 못하고 노는거 아닙니다.
    나만 내 주관을 가지고 행동하면 되는거지 남에게 강요하면 안됩니다.
    일희일비하면 쉽게 지쳐요. 전속력으로 달리면 100m 밖에 못뜁니다.
    페이스 조절해가면서 힘들땐 쉬기도 하면서 끝까지 뛰어야죠.
    힘내자구요. 끝까지 가면 희망이 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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