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 다니시는 분들만 봐주세요.질문..
하나도 안기뻐요.
시련이 계속돼요.
하나님 안 믿는 사람들이 더 편안히 잘 살고 잘돼요.
말씀대로 잘하려고 하는데 안좋은 일만 생기고
아직 추스리지도 못했는데 또 고난이 오고..
성경에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신다면서요..
아직 상한 맘 치유는 커녕 아파하고 힘들어하며
주님을 바라보며 일어서려고 하는데
또 넘어뜨리시고..
하나님이 무서워요.
솔직히 도망가고 싶어요.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면
하나님은 부모의 마음이라면서요.
어느 부모가 아픈 자식에게 또아프게 하나요?
성경엔 우리 믿는 자는 보호해 주셔서 악한 것이
만지지도 못한다면서요??
제가 힘들고 괴로운 건
성경이 말씀하신 걸 믿고 싶은데
실제 삶은 그 성경 말씀처럼 안된다는 거에요.
정말 하나님 믿는 길은 고난의 연속이고
솔직히 하나도 기쁘지도 평안하지도 않아요.
1. ㄴㅇㄹ
'16.12.2 10:04 AM (175.209.xxx.110)종교를 윤리나 도덕의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안돼요..
신은 권선징악, 공평이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 의무도 책임도 없어요.
신앙은 그냥 맹목적인 거에요. 비상식적이고 비논리적이고,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신을 믿는 거에요.
근데 제가 왜 신을 믿냐구요? 그냥 아무 이유없이, 어느날, 매우 뜬금없이 하나님 덕에 내가 지금 이렇게 살아있다는 걸 느꼈거든요. 신앙이란 그런 거에요. 난 이렇게 열심히 믿는데 왜? 왜? 이렇게 논리적으로 따지는 게 아니에요 ...2. ....
'16.12.2 10:05 A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예수님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어요.
우리나라도 처음 카톨릭 들어왔을 때 무수히 많은 사람이 처형 당했지요.
미국 선교사도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구요.
교회는 돈 많이 벌게 해달라고 시험 잘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곳 아니예요.
예수님이 강조하신 건 사랑이예요.
사랑때문에 돌아가신 거구요.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것이 예수님의 가장 큰 가르침이구요.
교회 다닌다고 잘 살고 잘 먹고 하하호호 웃으며 사는 게 아니예요.
오히려 더 힘들어요.차라리 몰랐으면 해요.
그냥 잘 먹고 잘 살고 싶으시면 교회 나오시고 자기 개발 강좌 들으세요.
일만 시간 법칙이라든지 어떻게 자기 관리하고 어떻게 재테크하는 지 배우세요.3. ㄴㅇㄹ
'16.12.2 10:05 AM (175.209.xxx.110)아무 이유없이, 아무 근거없이, 원글님 행복해질 날 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믿어요
4. 독수리 날다
'16.12.2 10:11 AM (220.120.xxx.194)원글님..
글에서 힘드신게 느껴져서 저도 눈물나네요
하나님 아버지 믿는 것이 기쁘고 평안함이 되도록 기도할께요.
꼭 힘든 일들이 풀어지도록 기도로 도울께요.5. ......
'16.12.2 10:17 A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제대로 된 성직자들이 행복해보이는 건
그들이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사랑해서 베풀기 때문이예요.
우리나라에 큰 대형교회에 그게 없죠....좀......6. ....
'16.12.2 10:18 A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제대로 된 성직자들이 행복해보이는 건
그들이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사랑해서 베풀기 때문이예요.7. ..
'16.12.2 10:27 AM (14.38.xxx.247)넘어지고 다시일어나고... 단련중이라고 생각하세요~
크게쓰이시려나봅니다~8. 크리스챤
'16.12.2 11:22 AM (222.101.xxx.103)힘내세요
포기하지마시고 결국 지금의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룰 날이 올거에요
기독교는 이생의 삶보다는 영원한 천국의 삶을 기대하며 사는거겠죠9. 주님 안아주시길...
'16.12.2 11:31 AM (1.102.xxx.61)제 푸른 청년의 때가 기억납니다.
님 글을 읽고서요.
인생에서 가장 파릇파릇 아름다운 시절에
좋은 추억이 별로 없어요.
너무 힘들어서 오늘 자면
내일은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예수님 믿는 사람은 스스로를 죽일 수도 없으니...
그런 철없는 생각을 했어요.
슬프고 어려운 개인사가 많았어요.
그런데 님... 사세요.
힘들지만 용기를 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세요.
고통의 터널이 지나가는 때가 분명 옵니다.
그때 절로 고백이 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 은혜라고...
고통에는 반드시 뜻이 있어요.
그리고
그 고통가운데 주님은
글쓴님과 함께 하신답니다.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십니다.10. ..
'16.12.2 11:52 AM (223.62.xxx.68) - 삭제된댓글매일 쓰러지고 매일 일어납니다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시련이 내게 안일어날 이유도 없습니다.
저도 원글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11. ㅇㅇ
'16.12.3 2:37 AM (125.182.xxx.79)덧글들이 너무 좋으네요...열심히 신앙생활할때도 힘들었죠...근데 요즘은 신앙생활 열심히 안하다보니
더 힘드네요..힘들때 주님 의지하며 신앙의 힘으로 보내던 시절이 더 좋으네요...그냥 요즘은 곤고해요...
님을 단련시키려고 척박한 환경을 주시나봐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으므로 우리도 주님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게 되길 바래요~ 주님만 바라보다 저는 혼기도 놓쳤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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