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처럼 드라마나 보면서 감동하고 울고 그런 일상이 그립네요.
새로 시작한 드라마 뭐 보냐고 서로 물어보면서 막 흥분하고 질질 짜기도하고
지금쯤 김장 때문에 막 스트레스 받으면서
김장매트 써보니 어떻냐는둥 젓갈은 얼마나 넣었냐는둥 김치냉장고 새로 사야하는데 추천해달라는둥
올 겨울 추위가 어느정도일까
난방비는 어떻게하면 아낄까.
송년회 시즌인데 남편들 술 많이 마실까 숙취들은 어찌풀까.
82쿡은 송년회 안할까.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은 다들 하는지.
뭐 등등등 소소하게 묻고 답하고 지지고 볶고 그러고싶네요.
오늘도 여전히 비장한 마음으로 jtbc뉴스를 보며 욕지거리를 해가며
손옹의 브리핑에 자꾸 울컥해서 맨날 울고. 입맛도 없고 소화도 안되고 갱년기 증상 심해지고
꿈자리도 미치게 사납고.
아..정말 뉴스보면서 허구헌날 울지않고 드라마나 소소하게 보면서 감동해서 울고 일찍 잠자리에 들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