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와대가 JTBC손석희의 오보를 벼르고 있었네요

집배원 조회수 : 816
작성일 : 2016-12-01 20:55:49

JTBC,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망록 추가 공개… “보수에 악영향, 오보 대응 및 법적 대응 요구”

[미디어오늘 김도연 기자]

JTBC가 ‘뉴스룸’으로 개편을 준비하던 지난 2014년 9월, 청와대가 이를 주시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을 활용한 제재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JTBC 뉴스룸은 지난달 30일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 가운데 JTBC가 언급된 부분을 공개하며 청와대의 언론 통제 정황을 추가 보도했다. 

김영한 비망록은 지난 8월 별세한 고 김 전 수석이 2014년 6월14일부터 2015년 1월9일까지 청와대에서 일하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사항 등을 적어놓은 기록물이다.

비망록 2014년 9월15일자를 보면, “JTBC 22일부터 8시 뉴스 개시”, “보수 분위기 기조에 악영향 우려. 적극적 오보 대응 및 법적 대응 요구”, “방심위 제소 활용” 등이라고 기록돼 있다.

▲ JTBC 11월30일자 보도.
보수 진영에 불리한 JTBC 비판 보도에 오보 대응, 법적 대응 및 방통심의위를 통한 통제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록은 김기춘 전 실장 지시사항을 그대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6월 비망록에는 “JTBC 뉴스가치 왜곡사례-list up”이라고 쓰여 있다. JTBC 보도 가운데 사실을 왜곡한 사례가 있는지 찾아보라고 지시한 정황으로 풀이된다. 당시 JTBC는 세월호 참사보도 국면에서 적극적으로 정부대응을 비판하며 국민적 호응을 얻고 있었다. 

▲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언론사 사찰과 탄압의 핵심 당사자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남긴 비망록에는 그의 지시 사항이 기록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한 비망록’에는 청와대가 언론 보도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 많다.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의혹을 제기한 시사저널과 일요신문을 두고 “끝까지 밝혀내야. 본때를 보여야. 열성과 근성으로 발본 색원”(2014년 7월15일자)하라고 주문한 정황, 세계일보가 정윤회 문건을 공개하자 “세계일보 공격 방안”(2014년 11월28일자)을 주문하고 압수수색 등을 논의한 것이 대표적이다.

KBS가 2014년 6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교회 강연에서 “일본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이라고 발언한 영상을 단독 보도하며 후보자 낙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뒤에는 “문창극 KBS 보도-중징계-방심위”(2014년 7월2일자), “방심위, KBS보도(문창극)-전체회의에 회부”(2014년 8월28일자), “방심위, 문창극 관련 지도”, “전사들이 싸우듯이 ex 방심위 KBS 제재심의 관련”(2014년 9월5일자) 등의 기록을 남겼다.

관련 태그 #손석희#김영한#방심위
IP : 218.149.xxx.8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821 답답해죽겠네요 미세먼지 2017/02/05 598
    647820 20여년된 밍크 망토가 있어요 12 밍크 2017/02/05 3,458
    647819 앞서가고 들뜨는 성격인 아이 어떻게 잡아줘야까요? 5 난나나나 2017/02/05 1,397
    647818 안희정..."전두환을 용서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본받.. 28 회색분자 2017/02/05 3,763
    647817 본죽에 사기당한거 같은데요 1 ... 2017/02/05 4,136
    647816 19금 ... 이거 죽이네요 28 좀 있다 삭.. 2017/02/05 34,901
    647815 운전 중 햇볕을 어떻게 차단하고 운전하시나요? 6 .... 2017/02/05 2,405
    647814 그알 보면 우리나라 경찰들은 등신들만 모아놨는지.. 3 .. 2017/02/05 1,505
    647813 고민정이 묻는다 그 남자 문재인 2 ... 2017/02/05 1,054
    647812 고등들어갈애. 애가 커갈수록 힘드네요 2 죽고싶다 2017/02/05 1,950
    647811 중학생 가방? 4 ... 2017/02/05 832
    647810 국민의당과 안철수 지지율 올리는 방법 17 정권교체 2017/02/05 1,327
    647809 집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그알 2017/02/05 845
    647808 요즘 딸보다 아들출산이 많은편인가요? 8 2017/02/05 2,793
    647807 낼 모레 50, 제2의 직업 어떤게 가능할까요? 3 ... 2017/02/05 4,049
    647806 김영재마눌 병원에서 건강은 이상없다고 8 ᆞᆞㅡ 2017/02/05 2,013
    647805 김영재 의원 부인 20 욕먹을글 2017/02/05 6,698
    647804 후쿠시마에서 50km 거리로 패키지 여행 ㄷㄷ 28 2017/02/05 5,309
    647803 새해액땜 했나요. 전 속눈썹이 와아 2017/02/05 768
    647802 고민정 아나운서 퇴사 이유 11 ... 2017/02/05 8,365
    647801 건초염에 팔굽혀펴기 효과 있을까요? 10 몽순이엄마 2017/02/05 2,855
    647800 보급형 휴대폰 살게 못 되네요. 12 2017/02/05 4,540
    647799 삼성 저것들 항의하는 사람 끌어내는 꼬라지 보세요 3 moony2.. 2017/02/05 781
    647798 신토불이 한자를 못읽는 중3 아들 ㅠ 10 ... 2017/02/05 1,969
    647797 그알- 집안에 혈흔은 전혀 없었죠? 20 ㅇㅇ 2017/02/05 7,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