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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가 무서워 하는 존재 하나......

victory 조회수 : 2,842
작성일 : 2016-12-01 09:10:15

청와대에서 불러서 한 방송사의 앵커를 짜르라고 그것도 한번 두번도 아닌 세번에 걸쳐 홍 아무개들을 불러 들였다는데요.

그게 회유였을지 아님 겁박이었을지 어쩌면 시한폭탄 같은 경고였을지도 모르지만.......

 '사실을 알리는 언론'이 눈에 가시라는 것은 도리어 국민들에게 주지시켜 준 꼴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JTBC에 대한 신뢰감은 말도 못하게 높아졌습니다.



언론의 힘.......!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운지 우리는 다 알고 있지요. 박정희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촛불 민심이 일어나게 된 동기 역시 한 언론의 사실에 근거한 뉴스가 선봉장이 되어 촉발되었음을 아시다시피
언론이 바꿔져야만 나아가 세상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지요.



Jtbc를 위시하여 한겨레, 고발, 뉴스타파, 오마이뉴스 등 몇 군데에서 열심히 하고 계셔서 독자 입장에서 
관계자 분들의 분발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아직 갈길은 멀고 끝은 더 더욱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혼미하고 뿌연 상황을 지나고 나면 맑은 공기가 있는 곳에 다다를지 그조차 장담 할 수 없습니다.
1초면 뚝딱 보내지고 받는 카톡이나 페이스 붘 등의 SNS 활성화로 모든 세상에 진실이 퍼날라진다고 믿는 분들도 많지만 그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주요언론이 아닌 곁가지의 역할로 결정적인 큰 흐름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더 더욱 어렵지요. 


권력의 앞잡이 아니, 그들의 혀가 되어 군림하고 있는 조선, 중앙, 동아, 찌라시 종편 등등 요지에서
기사와 원고를 쥐락펴락 하고 있는 편집국장, 보도국장, 주필, 사설, 기레기 기자 들이 만연하는 곳에서
분열을 조장하고 진실은 오도되며 또한, 사실과 다른 왜곡과 입맛대로 편향을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박근혜를 볼 때 마다 그 스트레스가 말도 못합니다.
비단 저 한 사람이겠습니까?
제 가족 및 주변 모두가 이미 일상적인 리듬에서 벗어난지 오래이고 추운 날씨에도
주말의 쉼이나 나들이를 온통 반납하고 촛불 집회에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안쓰럽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어처구니 없는 와중에 박근혜에게 고마워 해야 할 일도 꽤 있음도 새삼 알게 되었지요.

박정희 다까끼 마사오의 18년 유신 독재 행적과 더럽고 추잡했던 사생활,
육영수 사망에 관한 진실과 왜곡된 잘못된 학습 세뇌까지.......

그뿐입니까?

입만 열면 연기가 쩌는 박근혜의 거짓말 덕분에 몸과 영혼을 지배했다는 전과 44범의 최태민의 악행에 대해 듣게 되었고
최태민의 대를 이은 최순실과 정윤회 정유라 까지~ 그 일당들의 국정농단과 문화 체육계의 비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신 을사늑약으로 불리는 한일군사협정'과 사드와 연계되어 곧 터져 나올거라는 국방 관련 뇌물수수와 무기 거래 로비 의혹등......
청와대에서 사들였다는 해괴한 이름모를 약들과 주사제들은 어떻습니까.
정말로 듣고 싶지도 또한, 알고 싶지도 않은데
항간에는 아직 더 한 것들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들 하니 호흡을 가다듬고는 있습니다만~
정말이지 우리가 뭘 더 얼마나 더러운 바닥까지 보고 들어야 하는지 상상만으로도 괴롭습니다.

세월호와 관련한 기만과 국민을 기만하고 엿먹이는 계속되는 담화질 덕분에 
콘크리트 층의 가장 밑부분에 해당되는 '우리가 남이가'를 달고 사는 경북 성주 아지매 한 사람과
박근혜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한 부산이 고향이라는 한 할매의 외면은 (시셋말로) '빡침과 돌아섬'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죽어도 변할것 같지 않던 천년만년 박정희와 육영수 신화 세뇌속에서 살아 온 두 양반이 이번에서야 바뀌는 것을 보면서
'언론의 역할' 에 다시금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아무리 이런저런 설명을 해도 꿈쩍도 안하던 이들이 종편 채널 두곳에서 한번도 듣도 보도 못했던
박근혜와 최태민 그리고 최순실 이야기가 나오니 그제서야 믿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서 허탈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서 느끼는 것은 단 한가지 입니다.
언론이 달라지지 않으면, 바뀌지도 않고 바꿀 수도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촛불을 드는 힘은 우리이지만 
그 힘을 덜거나 빼거나 장식하지 않고 골고루 실어 날라다 주는 역할은 언론이기 때문입니다.


소신있게 자신의 철학으로 언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애쓰는 적지않은 분 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극히 소수 입니다. 우리 이제라도 가능하다면 공개적인 자리들을 빌어 이 시국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애쓰는 분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자주 보내줬으면 합니다.


우리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직 간접적으로 신문, 방송, 온라인 매체 등등 포괄적으로 진실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가족중에서도 있고 친구들 중에서도 있으며 직장과 고향을 매개로 해서 한다리 건너면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기회 닿는대로 아니 만들어서 그들의 역할이 얼마나 의미가 있고 중요한지 그들 하나 하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재삼 숙지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물론, 생계형으로 어쩔 수 없이 목이 매인 사람도 있다는 것 알지만 삶의 기쁨은 자신이 하는 역할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에서 나온다는 것을 상기시키도록 말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매 주말마다 모여서 촛불 드는것 만큼이나 의미가 있으며 그 효과 또한 엄청나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요즈음 아무것도 보거나 듣지 않습니다. 오로지 JTBC 뉴스룸만을 찾아 보고 있습니다.
손석희 님 같은 분이 계셔서 위로가 되고 든든하지만  .......
솔직히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 할 수 없는 중량이며 
역사를 다시 쓰는 격변의 싯점에 새로운 변화가 태동하는 이 정점에서 
한 방송사가 다루기엔 너무도 버거운 엄청난 부피입니다.

칠푼이는 이런말도 했지요. 

'간절하게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 ' 

이런 출처가 모호하기 짝이 없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식의 뜽금없는 소리는 
침몰하고 있는 세월호 선실에 갇혀있는 아이들을 향해 ' 가만히 있으라' 라는 말과 같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막연히 기다리다가는 저들이 쳐놓은 덫에 발이 걸리고
목을 옭아매는 올무에 또 다시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한번 걸리고 나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빠져 나갈 수 없으며
더욱 목을 죄게 되어 있습니다.

'개헌이 바로 올무' 입니다.

'유엔 역사상 최고로 무능한 사무총장' 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반기문.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곳에서 빛을 발해야 할 유엔의 역할이 실종된지 오래인 그는
'기름장어'라는 별명을 가진 반기문의 일정이 언론에 주기적으로 나오고 그럴싸한 집권 시나리오가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자위대의 새로운 임무에 그 역할에 감사하다? ' 던가 라는 망발을 한 자가 누구입니까?

나라의 독립에 몸 바친 열사와 의사가 무덤에서 통곡할 일 입니다.
그럴리가 없다고 믿고 싶지만 (하도 설마가 사람잡는 세상인지라)
만약, 대권을 꿈꾸고 있다면 그것은 국민을 통째로 잡아넣으려는

 '쥐새끼가 기름장어를 미끼로 치는 덫' 입니다.

Never,
Ever,
절대로,

우리가 아무리 간절히 원한다고 우주가 나서서 도와주는 일 따위는 없다는 것 잊지 마십시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IP : 69.201.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therin
    '16.12.1 9:13 AM (125.129.xxx.185)

    '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 222

  • 2. 언론
    '16.12.1 9:16 AM (121.174.xxx.196)

    맞아요.
    언론이 가장 큰 문제.
    이번에 확실히 알게되었어요.
    히틀러도 그랬고...모든 독재자들이 입맛에 맞는
    언론사가 최고의 무기였던 게 증명..

  • 3. 지치지말자
    '16.12.1 9:21 AM (180.66.xxx.118)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77777

  • 4. 낮달
    '16.12.1 9:21 AM (210.106.xxx.78)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5. ㅇㅇㅇ
    '16.12.1 9:24 AM (125.185.xxx.178)

    좋은 글 고맙습니다.

  • 6. 손석희님
    '16.12.1 10:40 AM (175.223.xxx.11)

    무한 신뢰와 존경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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