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영수 특검 "선후배 관계, 절대 우려할 필요없다"

희라 조회수 : 700
작성일 : 2016-11-30 22:13:30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로 임명된 박영수 변호사는 우병우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등 수사 대상과 대통령 측근이 자신과 가까운 사이 아니냐는 지적에 "전혀 영향이 없다.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30일 오후 서울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우선 "오로지 사실만을 바라보고 수사하겠다. 또한 결코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특검은 이번 특검 수사의 원칙을 천명했다. ▲ 수사영역을 한정하지 않고, 대상자의 지위고하를 고려하지 않는다 ▲ 정파의 이해관계를 고려하지 않는다 ▲ 수사팀 전원이 국난극복의 자세로 성심을 다한다 ▲ 수사팀 구성과 일정 등은 국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한다 등 4개 원칙이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관련 의혹이나 세월호 7시간 등의 의혹이 특검법에 수사대상으로 명시돼 있지 않은데, 수사과정에서 인지되면 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박 특검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에 대해선 "수사를 해봐야 안다. 예단하고 수사한다는 것은 수사관답지 않다"며 "수사기록을 다 보고, 수사상황이나 수사 진척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박 특검은 과거 검찰에 몸담았을 때의 최재경 대통령실 민정수석, 우병우 전 수석 등과의 관계가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해선 수원에(수원지검 강력부장으로) 있을 때 그 옆(부서)에 근무했다"며 "수사로 말하겠다"고 답했다. 

또 최재경 민정수석에 대해선 "(내가)중수부장(대검 중앙수사부장) 때 (최 수석이) 중수1과장으로 근무해서 선후배 관계"라면서도 "(수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전혀 없다. 원칙에 따라서 하겠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 '우병우 사단'의 핵심으로 알려진 최윤수 국가정보원 2차장과 친분이 두텁다는 점에 대해선 "절대 그런 우려할 필요 없다. 그렇게 할 것 같으면 내가 특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특검이 "최윤수 2차장을 양아들이라고 호칭할 정도의 매우 가까운 사이"라며 "특검 수사 잘 될까요?"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최 2차장은 '우병우 사단'으로 불리는 검찰 인맥 중 핵심으로 꼽힌다. 

다음은 박영수 특검이 이날 발표한 '특별검사 임명의 변' 전문이다.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심정입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요구에 따른, 통치권자(대통령) 본인과 주변을 비롯한 국정 전반에 대한 수사이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수사는 사실을 쫓고 그 사실에 법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로지 사실만을 바라보고 수사하겠습니다. 또한 결코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입니다. 

이 같은 '국민주권의 명령'에 따라 이번 특검 수사를 수행함에 있어서 몇 가지 입장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하나, 일체의 사실관계에 대한 명백한 규정에 초점을 두되, 수사영역을 한정하거나 대상자의 지위고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 일체의 정파적 이해관계 역시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 수사진행과정에서 특검 본인은 물론, 수사팀 전원이 국난극복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굳건한 인식 하에 맡은 바 성심을 다할 결심입니다.

하나, 추후 수사팀 구성과 일정 확정 등의 후속 작업과정은 국민에게 투명하게 설명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입니다.

보다 자세한 말씀은 특검팀이 구성되면 다시 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66193


IP : 220.80.xxx.1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4887 구안와사에 걸렸어요. 10 블링블링 2016/12/03 2,708
624886 광화문 집회에서 만난 쌍문동회원^^ 님께 전달합니다. 9 행복나눔미소.. 2016/12/03 1,334
624885 정유라 중졸 되겠네요. 9 무학 될지도.. 2016/12/03 4,353
624884 집에가는중..오늘 인상깊었던 피켓문구. 19 부자맘 2016/12/03 6,904
624883 서촌마을 사는데 100미터 위력 대단하네요 30 무서운 민심.. 2016/12/03 20,122
624882 대한민국은 지금 혁명중! 1 역사에 기록.. 2016/12/03 669
624881 그네는 잠자러 갑니다 2 열받아 2016/12/03 887
624880 이와중에 곡성 패러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ㄷㄷㄷ 2016/12/03 2,789
624879 오늘 광주집회는 완전 실망스러웠습니다. 49 광주집회 2016/12/03 12,809
624878 대구에서 철수가 저 취급받는 것도 친문 탓이라네요. 7 ㅇㅇ 2016/12/03 1,135
624877 더민주유언비어신고센터주소입니다^^ 2 ㅇㅇ 2016/12/03 325
624876 김장매트 추천 부탁드려요 1 9090 2016/12/03 1,037
624875 이종걸 의원이 너무 싫어요. 그런데 내내 뽑아줬네요 18 저는 2016/12/03 2,010
624874 자신이 의부증인 걸 잘 느끼는데 이걸 고치려면 8 dd 2016/12/03 1,795
624873 와우~232만이네요 9 .... 2016/12/03 1,308
624872 혹시 ㄹ혜 청와대가 아닌 호텔에서 마사지 받고 있을 수 5 ㅇㅇㅇㅇ 2016/12/03 1,925
624871 정말 야당에 뽑을 사람이 넘. 많아요. Jj 2016/12/03 364
624870 채널 A 이상하네? 2 아마 2016/12/03 2,097
624869 추미애대표는 노무현 탄핵에 앞장슨거 맞나요?? 19 허브핸드 2016/12/03 2,514
624868 오늘 광화문 3 하야 2016/12/03 765
624867 이재명을 공격하는게 아니예요. 6 봄날 2016/12/03 870
624866 우리의 안철수 대구를 끝까지 지키다 25 우리의 2016/12/03 2,057
624865 집회, 숨은 의인이 계시는군요 13 ㅠ.ㅠ 2016/12/03 5,661
624864 막 싸질러 대는 종편들 좀 어떻게 할 수없나요 4 mbn 2016/12/03 683
624863 원룸계약, 중개수수료. 5 ... 2016/12/03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