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015년 4월 27일
[국방] 록히드마틴 회장의 은밀한 서울 방문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의 메릴린 휴슨 회장(사진)이 4월 11일을 전후해 서울을 비공개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4월 9일 한국을 찾은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의 방한과 겹친 일정.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산업체이자 최근 수년간 한국과 ‘뜨거운 이슈’가 즐비한 록히드마틴 CEO의 일거수일투족이 관계자들 사이에서 초미 관심사로 떠오른 이유다.
■방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휴슨 회장이 4월 두 번째 주말 서울에 체류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시내 호텔 등에서 휴슨 회장을 직접 목격했다는 업계 인사들의 설명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 외국의 한 업체 관계자는 “4월 초부터 휴슨 회장이 한국에 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제3국 록히드마틴 지사 관계자로부터 방문 일정을 전해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휴슨 회장의 방문 일정은 국내 언론은 물론, 미국 측 당국자들에게도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주한 미국대사관 측 역시 휴슨 회장의 방한 사실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록히드마틴 본사와 한국지사는 모두 ‘주간동아’의 확인 요청에 “CEO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답해왔다.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3월 차세대전투기(FX) 도입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돼 방위사업청과 40대 분량의 F-35 스텔스 전투기 판매에 관한 계약작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연말 결정된 KF-16 전투기의 성능개량사업 역시 이 회사에 돌아갔고, 3월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우선협상업체로 확정한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에도 록히드마틴의 기술 참여가 확실시된다. 여기에 도입 예정인 패트리어트(PAC-3) 요격미사일과 최근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까지 합하면,
■최근 수년 사이 한국 공군의 핵심 사업은 모두 이 회사가 싹쓸이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10조 원을 훌쩍 넘는 엄청난 물량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록히드마틴 측이 휴슨 회장의 서울 방문을 즈음해 청와대 방문과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추진했다는 후문.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록히드마틴 측은 사드 논쟁이 불거진 2월 이후 국내 전문가들을 상대로 대통령 면담의 기대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서울 방문 기간에는 성사되지 않았지만, 향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은 얼마든 열려 있다는 게 방산업계 관계자들의 중평. 특히 도입 결정 이후 1년 넘게 계약서 작성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F-35 문제가 록히드마틴으로서는 발등의 불이라는 이야기다.
방위사업청과 록히드마틴 측은 F-35 도입을 통해 이전되는 기술을 KFX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두고 이견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취지대로 기술 이전을 계약서에 반영해야 한다는 한국 측 견해와 미국 대외군사판매(FMS) 구조상 불가능하다는 록히드마틴 측 견해가 맞서고 있다는 것. 향후 록히드마틴 측이 사드 체계와 관련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의 초점이다. 3월 12일 월터 샤프와 존 틸럴리 등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들은 미국을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사드 도입을 적극적으로 권유해 뒷말을 낳은 바 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간동아 2015년 4월 27일 록히드마틴 회장의 은밀한 서울 방문 10조원!!!!
록히드마틴-최순실 연관 10 조회수 : 777
작성일 : 2016-11-30 19:19:05
IP : 112.150.xxx.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0조원대 방산비리
'16.11.30 7:20 PM (112.150.xxx.34)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80...
2. 뻔뻔한 록히드 관계자
'16.11.30 7:20 PM (112.150.xxx.34)록히드마틴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및 F-35와 관련해 최순실 또는 린다 김과 연관되었다는 최근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메를린 휴슨 회장은 한 번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최순실과도 만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
F-35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사업과 관련해 최순실 및 린다 김과 상의한 적이 없다
또한 록히드마틴이 6년 전 미국에 체류했던 특정인을 지원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록히드마틴은 높은 도덕적 기준을 유지 및 준수하며,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세계 각국의 국제거래법 및 규정을 따르고 있다
사드의 배치 및 운용 사항은 해당 국가들의 정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은 관련 정부에 문의하기 바란다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매우 가치 있게 생각하며, KF-X(한국형 전투기), T-X(미 고등훈련기 사업), 다른 주요사업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약속을 지키고 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