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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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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어찌 이럴까요..

조회수 : 5,862
작성일 : 2016-11-29 23:10:31
가슴이 답답하고 끓어올라 글을 씁니다.
시국도 시국이지만...친정때문에요. 초중고 대학교까지 별탈없이 자랐습니다. 부모 속썩인적도 없고 모범생으로 자랑스러운 딸이었습니다. 지방국립대를 나왔지만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결혼도 저와 신랑 힘으로 오롯이 해냈습니다. 양가 한푼없이 지금은 맞벌이 애둘에 평범하게 삽니다.

최근에 일이 터졌습니다. 친정아버지 빚이 2억여...한동안 뇌졸증으로 아프셨고 그전에도 농사지으셔서 경제적인 능력이 크게 없으셨지요.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쓰셨을까요? 저와 동생 학자금 따져도 5천도 안되는데...본인은 입을 다문 상태고...친정엄마도 모르십니다. 빚이 빚을 낳은걸까요?

태어나서부터 살았던 집은 경매들어갔고 아버지는 절도죄로 감옥에 계십니다. 30여년 제가 존경하고 믿었던 아버지는 사기꾼이셨네요. 참....세상에나....오늘은 한참 일하고있는데 은행에서 반협박전화가 왔어요...

제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아버지때문에 평생 겪지않아도 되는 맘고생을 하는지...저도 자식을 키우지만..자식한테 이런 고통을 주는건 아니잖아요? 어이없고 황망해서 눈물도 안납니다.


팔자에없는 탄원서를 쓰고...빚도촉을 받고..제 인생이 그냥 쓰레기통에 쳐막히는 느낌입니다.

인연을 끊을 수도없고..친정부모님 60대시니까...앞으로 20~30년 부담은 계속 되겠네요.

이런 제가 불효하는 것 같아 양심이 찔리면서도 참을 수 없는 울화가 치미네요. 그냥 평범하게 살고싶은데...부모님 용돈이나 드리면서, 가끔 여행이나 다니고 서로 덕담해주고...하...마음이.지옥같네요.
IP : 49.174.xxx.9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29 11:12 PM (49.174.xxx.90)

    아무것도 모르고 그 큰돈 한번 못만진..평생 농사일에 살림만 했던 어머니는 마음이 어떨까요..정말 울화가 치미네요.

  • 2. ㅜㅜ
    '16.11.29 11:14 PM (121.145.xxx.24)

    부모인생 자식인생 같으면서도 다른 것 같아요.
    나와 다른 건 인정하고 내가 할수있는 만큼만 하세요.
    저도 친정부모 싫은데 제 가족들 제 형제들 봐서 인내해요.
    나중에 엄마 죽고 나면 나 사실은 이랬다고 하고 다 말할겁니다.

  • 3. ........
    '16.11.29 11:15 PM (14.32.xxx.118)

    초중고대 별탈없이 자랄동안 늘어난 빚이겠지요.
    아버지가 바람을 피셨겠어요. 도박을 하셨겠어요.
    빠듯한 수입에 집에는 돈 갖댜줘야 하고 자식 키우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고
    대학 보내면 학자금만 듭니까?
    부모가 참...그렇네요.
    남는 장사가 아니네요. 부모라는게

  • 4.
    '16.11.29 11:15 PM (49.174.xxx.90)

    뇌졸증 입원비도 제가 다 내드려고 직장에 눈치봐가며 친정엄마와 교대로 병수발도 직접 다했습니다...도박 여자도 아닌 것 같은데...

  • 5. 보증을
    '16.11.29 11:18 PM (121.145.xxx.24)

    잘못 섰거나 사기 당하셨거나..

  • 6. 어이구
    '16.11.29 11:19 PM (125.152.xxx.187)

    입으로 들어가는 돈 솔찬하죠.
    한 달 300 우습게 들어가요 1년이면 3.4천만원
    본인은 별 쓴거 없으셔도 4인 가족 그렇게 없어져요.
    작년에 옷 산듯한데 또 없고 사야하고 뭐 그렇죠.
    요새 젊은 남자들 능력 안되면 결혼말라 했슴
    하나만 낳아라 하고 싶어요. 둘 기르다보면 평생
    빠듯한 살림에 평생 숙주역할이죠.

  • 7. 어이구
    '16.11.29 11:21 PM (125.152.xxx.187)

    집 경매는 심하네요. 가족 생존권 관련된 것을

  • 8.
    '16.11.29 11:22 PM (49.174.xxx.90)

    .....님 말씀 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대학때 아르바이트하며 장학금 탔습니다. 부모님께 부담안드리려고 저녁도 굶어가며 공부한적도 있네요. 대학 졸업전에 취업했고 그 후에는 지원이 전혀 없었어요. 그래도 부모는 부모다...가난도 대물림되네요.

  • 9. ...
    '16.11.29 11:23 PM (58.233.xxx.131)

    갑자기 터진거면 보증선거 아닌가요..
    어떻게 된건지 말이라도 해야지.. 가족들 속터저 죽으라는건지.. 답답하겠네요...

    저희 시부는 생각없이 보증서서 살던 집 팔고 보증빚갚고 전세로 살고 있네요..
    아무생각없이 보증서는 남편들땜에 속썩는 아내들 많을겁니다..

  • 10. .....
    '16.11.29 11:24 PM (1.238.xxx.93)

    이해가 안되네요, 아버지 빚에 연대보증 하신것도 아니잖아요.
    그럼 아버지의 채무와 원글님은 전혀 상관이 없어요. 은행서 채무자인 아버지 아닌 딸에게 채무 독촉?
    이거 불법일겁니다. 또 오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세요.
    원글님은 후에 아버지가 사망하셨을 때 3 개월내에 상속자들인 어머니와 형제 들이
    상속포기, 아니 한정상속만 법원에 신청하면 끝입니다. 그래야 채무가 상속되지 않아요./3인이 상속인이라면
    2 명은 상속포기신청, 1 명만 한정상속신청/
    한정상속신청 나중에 아버지 사망하신후에 법무사 등에 알아보시고 꼭 하시면 됩니다.

  • 11. 아이고
    '16.11.29 11:36 PM (60.253.xxx.234)

    아니 빚도 빚이지만 절도죄는 뭔일이래요?
    말 못할 사정이 있어서 빚 졌다는 건 이해가 되는데 절도죄는 너무 뜬금없어서요ㅠㅜ

  • 12.
    '16.11.29 11:43 PM (49.174.xxx.90)

    빚으로 압박받으니까...농산물을 훔쳐 파셨어요. 참 제가 족으면서도 창피하고 어이없네요. 저도 빚을 내서 합의금마련해서 드렸는데, 농산물절도죄가 무거워서 재판전까지 감옥에 수감되셨어요.

  • 13. ....
    '16.11.29 11:50 PM (114.204.xxx.212)

    자식에게 빚독촉 불법이죠 ..
    아버님이
    파산 신청부터 하셔야 할거 같은대요

  • 14. ..
    '16.11.30 2:09 AM (175.223.xxx.81)

    파산 신청하도록 도와드리세요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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