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 것 땜에 기도를 열심히 했는데 ...

ㅇㅇ 조회수 : 3,123
작성일 : 2016-11-29 18:03:38
많이 욕먹는 기독교 .. 그 종교 믿는 사람이에요 ㅎ
모태 신앙이라 그냥 믿는 건데 믿으면서도 회의감 엄청 들었죠.
일단 교회라는 거 자체가 너무 싫었고, 무엇보다도 대학, 대학원에서 바이블에 대한 (비신앙점 관점에서 보는) 공부를 
많이 했었던 터라 .. 사실은 신앙을 떠나 있었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사람이 간사한지라 위급할 때나 기도하고 하나님 찾게 되더군요 ㅋ
요 근래 정말 많이 아팠거든요.
대학병원 유명하단 로컬 병원 명의 등등 안 다녀본 데가 없었어요. 근데 방법이 안 나더군요 ...
몇달 동안 별 방법 다 쓰다가 제가 죽겠더라구요. 약 계속 먹으니 몸만 상할 지경이고..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어젯밤에 작정하고 기도를 했어요. 살려주세요 엉엉.. 이게 아니라 욕하고 화내면서 따졌어요.

오늘 갑자기 외국에서 같이 공부하던 선배가 간만에 한국나왔다고 연락이 왔는데...제 얘기 듣고 잘 안다는 의사쌤한테 데려갔어요. 그간 다른 의사들한테도 똑같이 똑같은 방법으로 받던 치료였는데 ... 일단 문제되는 부분이 일시적이나마 한 방에 해결이 되어서 .. 지금 너무 기뻐요. 

이게 기도 탓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무조건 믿고 보는 마음이 중요한 거 같아요.
신앙이든 뭐든 ... 
지금 각자 다른 종류의, 원인의 절망에 빠져 사시는 분들께 ... 그러니까 어떻게든 기운 내시라고
감히 말씀드려보고 싶었네요. 너무 기뻐서, 오늘만큼은요 .. (언제 또 도질지 모르는 거라서요 ㅎ)

IP : 175.209.xxx.11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29 6:10 PM (121.128.xxx.51)

    전 기독교인 아닌데 살면서 수술 대여섯번 했어요 대수술도 두세번 포함이구요
    수술실 들어가기전 병원 복도에서 침대에 실려 가면서 기도해요
    하느님 수술 잘되고 해주시고 빨리 회복되게 해달라고 요 마취 주사 맞고 정신 잃을때카지 기도해요

  • 2. 원글님
    '16.11.29 6:11 PM (211.36.xxx.84)

    저 원글님 그 기쁜마음 조금은 알것같아요
    저도 아프거든요
    늘 기도 하는 마음 잊지말아야 하는데 잘 안되요
    건강하세요

  • 3. 축하드려요.
    '16.11.29 6:13 PM (220.116.xxx.175)

    저는 기도의 힘을 믿습니다.
    뭐든것이 기도만으로 이뤄지지는 않지만 하느님의 보살피심이 있으시다는 걸 확신해요.

    저는 가톨릭 신자입니다.
    위에 아프시다는 댓글 쓰신분도 쾌차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4. 누구나
    '16.11.29 6:17 PM (121.154.xxx.40)

    절박 하면 기도 하게 되요
    윈글님의 몸과 마음의 평화를 기도 드립니다

  • 5. 원글
    '16.11.29 6:18 PM (175.209.xxx.110)

    댓글분들 감사드리고 다들 건강하세용~
    아프고 슬픈 사람들 아무도 없었음 좋겠네요 ...

  • 6. 저도
    '16.11.29 6:19 PM (123.199.xxx.239) - 삭제된댓글

    간암 의심으로
    새벽예배때 기도 매일했는데
    간암판정 받았어요.

    저는 기도에 응답받았습니다.
    어짜피 한번은 치룰 암이었고
    초기 작은 암이라 수술로 제가할수 있다하니

    너무 감사하죠.
    지금 어딘가로 가서 잠시 쉬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거든요.
    수술이 저를 쉬게 해주고
    또다른 기도제목이 이일을 통해서 열릴꺼라 확신합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껏이요.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껏이니

    쾌차하세요.

  • 7. 저도
    '16.11.29 6:20 PM (123.199.xxx.239)

    간암 의심으로
    새벽예배때 기도 매일했는데
    간암판정 받았어요.

    저는 기도에 응답받았습니다.
    어짜피 한번은 치룰 과정이었고
    초기 작은 암이라 수술로 제거할수 있다하니

    너무 감사하죠.
    지금 어딘가로 가서 잠시 쉬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거든요.
    수술이 저를 쉬게 해주고
    또다른 기도제목이 이일을 통해서 열릴꺼라 확신합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껏이요.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껏이니

    쾌차하세요.

  • 8. 원글
    '16.11.29 6:25 PM (175.209.xxx.110)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껏이요.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껏이니 ....

    말씀 감사해요. 저도 님도 늘 건강하세요.

  • 9. 독수리 날다
    '16.11.29 6:25 PM (220.120.xxx.194)

    아픈 분들 모두 빨리 쾌유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고질병이 있어서 매일 기도합니다.)

  • 10. 겨울
    '16.11.29 6:35 PM (221.167.xxx.125)

    저는 수술대갈때 부처님 저 죽게 해주세요

  • 11. ...
    '16.11.29 6:43 PM (123.199.xxx.202)

    사람이 그렇죠..
    저도 교회는 나가지 않는데.갑자기..아프거나 어려운 일이 찾아오면...저절로 하나님 도와주세요가 나옵니다.ㅠ..
    사람은 나약해서 그럴 수 밖에 없더군요..
    원글님 포함 아픈 님들...모두모두 건강 회복하고 편안해지시길 같이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를 가엽게 여기시고 어서 낫게 도와 주세요..

  • 12. ....
    '16.11.29 7:05 PM (175.112.xxx.41)

    모두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 13. 사람맘이 다 그렇지 않나요?
    '16.11.29 7:22 PM (59.8.xxx.236) - 삭제된댓글

    화장실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고.
    몸과 마음은 연결되있죠. 100%는 아니겠지만 마음으로도 몸의 병이 나을 수 있어요.
    그러니 기도도 당연히..

  • 14. 그냥
    '16.11.29 7:34 PM (222.107.xxx.251)

    제가 예전에 한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준 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그게 하나님 덕이라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참 거시기 했습니다

  • 15. 뭐먹냐
    '16.11.29 8:18 PM (203.243.xxx.207) - 삭제된댓글

    장미도 감사 장미가시도 감사

  • 16. 그냥님
    '16.11.29 9:59 PM (42.147.xxx.246)

    님이 그 사람을 도와줬는데 하나님 덕이라고 하는 말에는
    님이 좋은 사람이고 님 마음 속에 하나님의 자비가 있기에
    하나님의 자비를 실천했다는 말이 됩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이 선한 일을 했는 걸 예수님이 칭찬하는 것이 있어요.
    (물론 예로 들은 것이지만요)
    선한 사마리아 사람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님도 칭찬받을 사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680 블랙리스트' 수사 대통령 조준…"윗선 확인 깜짝 놀랄 .. 5 .... 2017/01/05 1,417
636679 자존감회복 도와주세요 9 힘내야지 2017/01/05 2,275
636678 동네 병원에서 건강검진한후 연락이 왔는데... 6 줄무늬매니아.. 2017/01/05 5,235
636677 육아조언구해요) 아기 발달에 자꾸 집착하게 되네요 10 komsoo.. 2017/01/05 1,571
636676 국민연금 이 정도 금액 어떤지 좀 봐주세요. 4 ㅡㅡㅡ 2017/01/05 1,587
636675 1월 말에 방콕에 가는데요 11 방콕여행 2017/01/05 1,923
636674 아이 담임 선생님 너무하시네 35 ... 2017/01/05 18,264
636673 초등졸업식날 뭘 입고 가지요 16 푸른봄 2017/01/05 2,988
636672 나라는 존재는 생각만으로도 5 ㅇㅇ 2017/01/05 1,030
636671 전자렌지를 못 고르겠어요... 9 어렵다 2017/01/05 1,623
636670 가성비 좋은 태블릿피시 추천해 주세요 3 2017/01/05 964
636669 아반떼 vs K3 10 .. 2017/01/05 2,268
636668 남성로션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7/01/05 675
636667 최순실집 ㅡ유력정치인 이름들...누굴까?? 1 .... 2017/01/05 1,582
636666 라이언 뽑기 오늘 또 갔다왔습니다 ㅜㅜ 35 ㅠㅠ 2017/01/05 5,750
636665 [단독] 안종범 "朴대통령, 미르·K재단 해명은 거짓말.. 3 안종범잘한다.. 2017/01/05 1,765
636664 (프란츠) 카프카 잘 아시는 분? 6 *** 2017/01/05 869
636663 청ᆢ신년 기자간담회때 2 궁금 2017/01/05 481
636662 연애에 조언을 주변에서 물어볼수록 안좋은소리만 나오네요, 5 9822 2017/01/05 1,010
636661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요 5 ..... 2017/01/05 1,689
636660 런던 혹은 유럽 살아보신 분들.. 11 냠냠 2017/01/05 2,959
636659 밖에서 혼밥 혼술이외에 혼자 해외여행도 가시는분 계실까요? 12 슬픔한가득 2017/01/05 2,539
636658 얼굴뚫어놓고 사진찍는 곳 이름이 ? 4 투덜이스머프.. 2017/01/05 906
636657 난 이런 국회의원 본 적이 없다 ???? 3 좋은날오길 2017/01/05 721
636656 세월호996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10 bluebe.. 2017/01/05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