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동물사진 올리는 친구 글 보다가 생각나서요.
냥이 데려온지 2주가 됐는데, 애가 넘넘 이뻐요.
아직 4개월령 아깽이라 공 한개 가지고도 깨발랄하게 노는것도 이쁘고
지도 고양이라고 다리 처억 붙잡고 열심히 그루밍하는 것도 이쁘고
첨엔 똥꼬에 똥 달고 다니더니 그루밍 잘 해서 핑크핑크한 똥꼬 뽐내고 다니는 것도 이쁘고
캔 따서 약 타 먹이는데 언능 내놓으라고 못 올라오는 식탁에 손 뻗어서
밥그릇 갈취 시도하는 것도 어이없으면서 웃기고 이쁘고
앉아 있음 어디 한 군데라도 붙이고 있으려고 치대는 것도 이쁘고
아침 5시 반이면 캔 내놓으라고 아니면 놀아주기라도 하라고 애옹애옹 깨우는 것도
피곤하고 졸리지만 그래도 이쁘고 그래요.
애가 어찌나 애교가 많은지 고양이 그닥이던 남편까지 홀린 여시같은 냥~
지금쯤 남편과 누워 있을텐데 남편이 부럽고 그렇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