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의원 말대로 부상당한 사자에 달려드는 하이에나의 모습입니다.
물론 워낙 나쁜 사자였으므로 부당당했어도 하나도 불쌍하지 않으며
더 물어뜯어도 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검찰이 추호라도 면책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김수남 검찰총장은 특검 출범시 바로 피의자로 조사받아야 할 사람 넘버 3 에 해당합니다.
검찰의 명예회복의 길은 길고도 험할 것이며 스스로의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검찰은 이미 자정능력을 완전히 잃은 조직이니까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모든 일들은 사실 2년전 십상시 문건이 조응천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만들어 졌을때 검찰이 했어야 하는 일입니다. 그 명확한 증거를 모조리 외면하고 청와대
하명에 따라 대통령이 주범이 되어 저지른 이 헌법 유린의 중요 범죄를 덮은 사람이 바로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으며 현 검찰총장인 김수남입니다.
물론 김기춘, 우병우의 명령에 따른 것이지만 국민을 배신하고 국헌이 문란하게 된 사건의
증거가 흘러넘치는데도 그것을 묵살하고 일신상의 양명을 위해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검찰총장이 되었지만 반드시 끌어내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의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통령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마당에 그까짓 권력의 개노릇 해왔던 검찰총장 따위야
당연히 피의자로 입건되어야 합니다. 김기춘과 우병우는 현직도 아니니 당연히 구속영장
발부해서 집어처넣어야 하구요.
곧 출범할 특검의 건투를 빕니다. 삼성그룹의 이재용 부회장의 이 모든 사건의 가장 중요한
피의자임을 결코 지나치지 않아야 할 것은 물론이구요. 조준웅 특검이 저질렀던 배신을
이번에도 저지른다면 촛불은 결코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