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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아직 끝나지 않았다. 트랙터 몰고 다시 청와대로 간다!
http://www.vop.co.kr/A00001094248.html
이번 투쟁에서 국민들의 의지가 농민들과 일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건 경찰과 대치 중이던 25일 농민들이 밤샘 농성에 들어갔을 때다. 26일 새벽이 되자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고, 농민들은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야 했다. 마땅한 대비책마저 없어 난감한 상황이었다.
“힘들었죠. 날씨는 춥고 배는 고프고.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 버틸 수밖에 없었는데, 그때 국민들이 보내주신 응원 물품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시작한 거죠. 장갑과 모포, 핫팩 등 보온 물품은 물론이고 국밥과 커피, 빵, 라면 등 다양한 먹거리까지. 한 청년은 모포와 김밥을 사들고 전남 광주에서 5시간 걸려 현장으로 달려와 주기도 했죠. 국민들이 이렇게 우리 농민들을 지지해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농민들의 행진이 경찰에 의해 가로막혔을 때도 농민들보다 먼저 나서 준 것이 바로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이었다. 이 부의장은 “경찰이 농민들의 행진을 가로막자 시민들이 나서 경찰에 항의하기 시작했다”며 “‘경찰이 무슨 권리로 도로를 지나는 농민들을 가로막느냐’며 소리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고 우리가 분에 넘치는 성원을 받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우리는 다시 청와대로 향한다”
전 국민의 뜻이 하나로 합쳐지며 사상 최대 인파가 모이는 촛불집회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버티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이에 농민들은 ‘박근혜 퇴진’을 위해 다시 한 번 청와대로 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의장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해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어 다시 한 번 청와대로 향하는 ‘트랙터 행진’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들이 가로막아 도로에 세워 뒀던 트랙터와 트럭은 현재 경기도 평택 대추리 인근 도로에 옮겨 세워둔 상태다. 이 부의장은 “목표했던 청와대로 가지 못한 만큼 우리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대다수의 농민들 역시 ‘전봉준투쟁단’을 해체할 것이 아니라 다시 청와대로 가야 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1. ㅋㅋ
'16.11.28 10:22 PM (183.96.xxx.227)지금 준동중인 개누리 작전세력들 이런글 싫어합니다
2. 아...
'16.11.28 10:23 PM (218.236.xxx.162)그 밤에 달려가주신 분들 정말 고맙네요 농민회 의장님 머리 다치신 건 어떠신지 걱정됩니다
농민분들 정말 고맙고 계속 응원할게요!3. 좋은날오길
'16.11.28 10:25 PM (183.96.xxx.241)응원해준 시민들덕에 더 힘이 나셨나봐요 건강챙기며 또 다시 모여보자구요!
4. ..
'16.11.28 10:25 PM (223.62.xxx.132)응원합니다~~~~
5. 어휴
'16.11.28 10:31 PM (223.62.xxx.97)요새참 열불도 많이 나지만
자꾸 감동의 눈물도 많이 흘리네요
에구구..ㅠ
오시면 더 격하게 응원해드릴께요 !!6. 응원합니다
'16.11.28 10:39 PM (118.218.xxx.190)격하게...
7. ㅇㅇ
'16.11.28 10:51 PM (59.30.xxx.218)응원합니다.!!
8. 좋은날오길
'16.11.28 11:13 PM (183.96.xxx.241)http://omn.kr/lp0m
'200만 촛불 집회'를 하루 앞둔 25일 밤, 경찰들을 '전봉준 투쟁단'을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그리고 이어진 26일 새벽, 경찰들에게 진압당한 농민들도, 그걸 SNS를 통해 생중계 영상으로 지켜보고 공유하고 의견을 남기던 국민들도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경찰과 박근혜 정권을 향해 분노하고, 또 생사를 걱정해야 했다.
앞서 전국농민회총연맹(아래 전농) 소속 농민 100여명과 경찰은 오후 7시 이후 장시간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IC)에서 대치했고, 결국 오후 10시 50분 이후 경찰이 강제 해산에 돌입했다. 이 강제 진압은 '미디어몽구'를 비롯해 양재나들목으로 달려간 몇몇 저널리스트와 활동가의 SNS 계정을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됐다.
결국 수로, 물리력으로 밀어붙인 경찰은 농민 36명을 연행했고 농민들의 차량 29대를 견인 조치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경찰 카메라에 찍히며 피까지 흘린 김영호 전농 의장 등 3명이 구급차에 실려 가기도 했다. 경찰에 밀린 후 골절상을 당한 한 농민이 출동한 119 구급대의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송되는 과정 역시 그대로 영상으로 타전됐다9. 생업을 뒤로하고 힘든일인데
'16.11.28 11:47 PM (125.128.xxx.162)응원합니다!
10. 따뜻한 방에 앉아있는 제자신이
'16.11.28 11:51 PM (116.125.xxx.75)너무 부끄럽네요 ㅠ
11. 유지니맘
'16.11.29 1:38 AM (121.169.xxx.106)그 밤 새벽에 82에서도 양재동 고속도로 가운데에 핫팩을 전해드리고 왔습니다 ..
여러분이 모아주신 모금으로 26일 하야 커피 할때 사용할 핫팩이였어요 ..
성능 좋은 핫팩이 있기에 얼마나 다행이던지
시간이 안맞고 광화문으로 보내서 받을사람이 없어서
집에서 받아서 들고 나갈꺼였거든요 ..
26일 자봉분들 드릴 핫팩도 있었으나
더 필요한 곳에 쓰였으니 좋은 일이지요 ..
마침 집에서 가까운것도 너무 다행이였구요 ...
농민회에 600만원 . 200만원 추가 합 800 만원 보내드렸는데
또 다시 지금 모금이 많이 되어서 (조금전 700만원 돌파)
천만원 채우려구요 ..
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이 글에라도 소식 전해서 더 감사합니다12. 좋은날오길
'16.11.29 9:49 AM (183.96.xxx.241)그 추운 새벽에도 출동하셨군요 ㅎㅎㅎ 와 감동입니다 유지니맘 감기조심하시구요 ~ 우리82 쵝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