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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팬텀싱어, 박유겸 은근슬쩍 캐스팅 됐네요.

... 조회수 : 23,424
작성일 : 2016-11-28 11:47:41

뮤지컬 가끔 보는 편이라 뮤지컬 배우들도 많이 나온다고 해서 첫방부터 지켜봤는데

사실 좀 논란이 되겠다 싶었던 출연자였거든요.

다른 출연자들에겐 실수하거나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 했다고 다시 도전할 기회를 주지 않았잖아요.

게다 심사위원이직접 지휘까지 하면서.


이번주 방송을 보니까 자라섬에서 마이클리 랑 같이 공연도 했다는 말이 나오길래

(자라섬에서 뮤지컬 페스티벌이 있었나봐요.

데뷔도 안 한 배우지망생이 출연자에 포함되었으니 잘은 모르지만 그때도 논란이 되었을 듯)

심사위원과의 친분도 있었다는 건가 싶어서 좀.... 기분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주말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보고 왔는데 프로그램 북을 보니

출연진에 박유겸이 떡하니 들어있네요.

분명히 티켓팅할 땐 없었어요. 팬텀싱어 시작할 무렵에도 없었구요.

예매창 다시 들어가보니 임준혁 배우 회차를 대거 박유겸으로 변경한 내역이 남아있네요.

제가 예매한 회차가 아니라 따로 문자는 오지 않았지만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결국은 그냥 다들 인맥 타고 올라가는 건가 싶어 씁쓸하네요.



그리고 지난 방송에서 정말 감동적인 목소리 들려줬던 연극인 이벼리는 굉장히 논란이 된 작품의 연출했더군요.

성폭행 가해자가 자살한 피해자를 꿈에서 만나 용서받는다는...?

가해자도 평범한 사람이고 어쩌면 피해자일 수 있다는 인터뷰도 있더군요.

자신의 극에 혹평을 남긴 관객의 트위터를 그분 블로그까지 찾아가 삭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네요.

https://www.evernote.com/shard/s519/sh/bc429236-915f-4935-a514-dbebfbfb3f98/fa...

그 연극을 보고 혹평 남겼던 관객의 후기인데 엄청 길지만 너무나 공감되는 글이라 한 번쯤 읽어보시기를...


참... 사람 겉만 보고는 모르겠습니다. 수수하고 선량해보이는 사람이 저런 생각으로 극을 연출하고 있다니.



팬텀싱어 보면서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게도 아름다운 것이구나 매번 감탄하는데

전처럼은 즐기지 못할 것같아요.


IP : 58.29.xxx.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8 12:08 PM (119.71.xxx.61)

    아 이런 어젯밤에 어느봄날 들으며 감동받았었는데 ㅠㅠ
    어린 카운터테너 이준환군을 찾아봤었는데 콩쿨 1등 상금 200만원을 기부했더라구요
    아이도 부모님도 반듯하구나 이쁘다 그랬었는데
    이벼리 실망이네요 신학전공이라 안했나요
    저는 속 좁은 인간이라 아무리 뛰어나고 아름다워도 인성이 아닌 사람꺼는 안봐요
    땡이네요 팬텀싱어

  • 2. 저도
    '16.11.28 12:15 PM (14.63.xxx.129)

    이벼리 본인이 썼다는 그 창작극 이야기 듣고서
    싫어졌어요.
    박유겸도 별로..
    박유겸 이벼리 둘 다 인상이 너무 안좋음.

  • 3. 저는
    '16.11.28 12:27 PM (124.49.xxx.246) - 삭제된댓글

    한상진 목소리 참 좋아요

  • 4.
    '16.11.28 12:52 PM (14.42.xxx.188)

    박유겸 연줄이 누구란 건가요? 펜싱에서 다시 기회준 김문정음감? 자뮤페에서 듀엣한 마이클리? 몬테제작자 엄홍*?

  • 5. ...
    '16.11.28 2:12 PM (58.29.xxx.23)

    제가 이 글 올리고 검색해보니 박유겸이 마이클 리 소속회사에서 운영하는 뮤지컬 아카데미 수강생이네요.
    마이클 리도 다시 보입니다.

  • 6. ...
    '16.11.28 3:32 PM (39.118.xxx.128)

    이런.. 팬텀싱어 팬이었는데, 이벼리 다시 보이네요.

  • 7.
    '16.11.28 6:11 PM (119.193.xxx.186)

    그럼 박유겸 연줄은 마이클리라는건데 몬테와 마이클리는 상관이 없는데 마이클리를 왜 다시 봅니까? 마이클리가 이엠케이에 박유겸을 꼿았다는건가요? 제가 알기로는 마이클리가 이엠케이 작품을 한적이 없는것 같은데요

  • 8. ...
    '16.11.28 10:46 PM (121.131.xxx.155)

    캐스팅 비화야 저로선 알 수 없지만 개막 좀 전에 이런 식으로 밀어넣는 경우가 또 있었나 싶어 좀 의아스러웠을 뿐이구요.

    팬텀싱어에서 마이클 리 인맥이 있으니 다른 출연자와 달리 두 번 노래할 혜택까지 받아 붙고
    방송에서 전에 같이 공연도 했었다 은근 자랑하는 것까지 보자니
    원래 오디션 프로가 어느 정도 짜놓은 틀이 있다지만 좀 정이 떨어진다는 거죠, 뭐.
    '실력있는 신인이다'를 강요받는 느낌이네요.

  • 9. kirstin
    '17.1.22 12:33 PM (211.177.xxx.79)

    잘하니까 캐스팅 된거겠지 다들 너무 꼬이셨네요. 배우혼자하기 힘드나 사정있어서 더블로 가는거겠죠. 박유겸 뒤로갈수록 음색이나 연기력도 좋고 배우 급하게 필요하면 당연 추천하게 될거 같은데 너무 색안경끼고 보는거 같아요 팬텀싱어 나오는 배우들 다들 공연중인 배우들이던데 중간에 잘하면 당연 캐스팅 되기도 하고 그래야 하지.않나요 다들 절실하고 인지도 높여져서 캐스팅 잘되면 좋은일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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