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저녁에 일주일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버릴 것 버리고 한주일 필요한 것들 체크하는데...
제일 가볍고, 비에 안 젖는 재질의 넉넉한 크기의 가방에 아예 이것저것 세팅해 놨어요.
방석, led 촛불, 핫팩 몇개....손 시려우니 장갑도 미리 넣어놔야겠네요.
한달 째 주말마다 나가면서도 자꾸 잊어버려 방석도 두번이나 사고 요번엔 장갑도 없어서 고생하고 그러다보니 아예 평소에 잘 안 드는 가방 만들어놓으면 편할 것 같아서요.
서울에 살고 아이도 어리지 않은 사람이라 나가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쓰는 돈도 열번을 나가도 지방에서 한번 올라오시는 분들 비용도 안 될 거예요.
대학생 때부터 50넘은 지금까지 앞장은 못 서도 왠만한 큰 일에 머릿수 보태는 일은 열심히 해왔는데 매주 나가도 개인적으로 요번만큼 몸 가볍고 편하게 집회에 나간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저처럼 가까이 사시고 나이 있으신 분들, 허리는 좀 아파도 우리가 제일 편하게 나가는 사람들 맞습니다~
광화문 나갔다와서 허무하다는 분들.....한주일 열심히 살고 토요일에 집회 나갔다 오면 더 꽉찬 느낌 받을거예요.
저도 준비해놓고 한 주 시작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