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 되신 엄마 죽기 전에 나라를 구하는 방법

멋진어머니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6-11-28 08:45:48

친정엄마가 70입니다   오빠와 아버지 몇 해전에 돌아가셨구요

어느 가정이나 비슷하겠지만  평생 여자로  사람으로  살지 못하고

남자를 우대하는 문화속에  몸과 마음 고생 많이 하셨어요

당당하게  살아보시라고  작은 이불집을 차려드렸습니다

큰 예상은 안했지만  다행히  입담이 좋은 성격이라  소소하게 장사가 잘 되셨습니다

이제 15년 되었습니다  친구분들이 수시로 엄마가게에 모여서 즐겁게 보내시기도 하고

친적이나 자식들에게 인심 후하게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제가 욕심이 또 생겼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좀 더  멋진 엄마로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마음에 용기를 내어 엄마에게 더 자주

찾아가고 더 잘하고 싶은데 한 가지 꼭 부탁이 있다고 했습니다  명절제사음식과 아버지 오빠 제사

지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럼 그렇게 하지뭐  하셨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자식과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고 

좋은 시어머니, 좋은 이웃할머니로  신바람나게  살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재혼에는 관심 없으십니다  있으면 언제든 말하라고 합니다  세상에 여자를 위해주는 남자는

없다고 하십니다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여럿이 같이  놀러 잘 다니십니다

시골할머니라  여행 싫어하시고 소핑도 관심 없어하십니다

물론 아들이 자주 집에 와서  하룻밤이라도  자고 가면 좋아 할 것 같은데

우리집 남편이나  오빠나  참   여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장모집에 가라는 것도 아니고  자기 엄마집에 가서 하룻밤  자고 오면 좋아할 것을

아들은 그것을 모르더라구요  자기 부모님 집에  마누라를 왜 자꾸 보내는지  참

아무턴  살아계시는 동안  찌질하게 며느리에게 전화하고, 맛난 밥 사줄께 오라가라 갑질하지 않고

자식들이 편안해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뭐가 있을까요?


IP : 89.66.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1.28 8:59 AM (223.62.xxx.102)

    부모님한테 이래라저래라 강요합니까
    버르장머리없게시리
    주변사람들한테 어머님이 왜 잘하기를 바라는건가요?
    님이나 잘하세요.
    주제에 넘는 생각말고

  • 2. ㅎㅎㅎ
    '16.11.28 9:02 AM (222.107.xxx.251)

    윗님, 말은 싸가지 없이 하셨지만 내용은 좋네요
    엄마는 엄마 인생을 사는거
    아마 지금도 충분히 잘하게 계신 듯하니
    그냥 두세요

  • 3. ddd
    '16.11.28 9:11 AM (1.225.xxx.57)

    저는 남편에게 어머님 모시고 일본 온천여행 한 번 다녀오라고 보낸적 있어요.
    단 둘이 간거죠.^^
    물론 패키지 여행사 따라서요.
    만족도 150% 입니다.
    꼭 한 번 딸 며느리 손주들 다 필요없이
    아들과 여행 한 번 시켜 드리세요.
    같이 다니던 일행 분들께 너무 자랑하셔서 좀 민망하긴 했대요^^;;

  • 4.
    '16.11.28 9:12 AM (1.240.xxx.56)

    제목이랑 전혀 안 맞는 글이군요...^^;

  • 5. Oo
    '16.11.28 9:18 AM (211.246.xxx.46)

    글 다 쓰신거에요?
    제목에 나온 나라를 구하는 방법은 뭐란거에요?
    혼자 당당하게 인색하지않게 베풀며 산다는건지
    제사 없앤거란건지
    아님 나라를 구하는 방법을 알려달란 얘기신가...

  • 6. ...
    '16.11.28 9:35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그 연세에
    당신인생 자식들 인생 분리만 하셔도 충분히 괜찮은 편에 속하실 걸요.
    님 같은 딸이 있어 다행이고
    옛것 낡은걸 대단한 신념인 양 고집하면 참 힘들던데 부럽네요.

  • 7. ...
    '16.11.28 9:41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집회 열심히 ,친구까지 델꼬 나가시면
    것도 쉽고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정녕 나라를 구하고 싶다시면 말예요.

  • 8. 각 가정
    '16.11.28 5:18 PM (89.66.xxx.63)

    ㅋㅋㅋ 저희 어머니 박근혜에게 빠져있어요 평생을 그렇게 속고 사셨는데 어찌 무엇으로 돌려 놓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부모님과 소통 할 수 있는 방법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 아닐까요? 맨날 박근혜 걱정하는 엄마에게 " 엄마 박근혜 돈 엄청 많아 걱정하지마 엄마나 엄마 손자들 걱정해" 저는 무조건 새누리당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사람입니다 엄마는 새누리당이지만 우리가 적으로 살 수는 없잖아요 박근혜가 20만원 노인수당 준다고 더 좋아라 하십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단 한 번은 새누리당 찍지 않게 전 엄마에게 전화자주 드리고 엄마 친구분들께 가끔 운전도 해드리고 합니다 어르신들은 자식말고는 다 빨갱로 알고 계십니다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943 저처럼 보험 하나도 없는 분계셔요? 60 고집녀 2017/01/06 8,456
636942 특검, 최경희 위증 혐의 적용 검토 중 “최순실과 통화 기록 잔.. 4 우얄꼬 2017/01/06 1,086
636941 특검..김영한 비망록 원본 확보 8 .... 2017/01/06 1,419
636940 고3 핸드폰 바꿔야겠죠? 2 식빵 2017/01/06 831
636939 영화 검사외전하고 히말라야중 뭐가 더 재밌나요? 6 영화 2017/01/06 677
636938 동물다큐멘터리 볼수 있는곳 아시나요 2 동글이 2017/01/06 363
636937 이에 끼기 쉬운 나물 종류 알려주세요. 9 응응 2017/01/06 1,495
636936 은행 예금 금리가 오르는 분위기죠? 7 ,,,, 2017/01/06 3,952
636935 백화점 매장에서 온 옷에서 향수 향.. 9 고민 2017/01/06 2,692
636934 태블릿 PC 진위의 중요성, 그리고 해외에서 망신살 뻗친 우리나.. 3 길벗1 2017/01/06 709
636933 살의질도 삶의질도 마이너스 4 몸무게 2017/01/06 1,406
636932 반기문 부친묘터 이장작업? 대통령 풍수지리설 믿고? 5 Metemp.. 2017/01/06 1,476
636931 빚도 많은데 시댁 모시고 여행가자는 남편 46 겨울 2017/01/06 14,435
636930 야채스프(야채수) 끓일 스텐통삼중 냄비 어떤 게 좋을까요? 3 포리 2017/01/06 1,270
636929 구미화장실에 휴지없음...ㅎㅎㅎ 3 박정희예산줄.. 2017/01/06 1,209
636928 앞 베란다 나무 뭐가 좋을까요 3 나무 2017/01/06 837
636927 치아시림 방치하면 안되나요? 9 무서워 2017/01/06 2,262
636926 샷시에 대해 잘 아는 분 계신가요? 5 zzz 2017/01/06 2,537
636925 40살 전재산 1500만원 30 마일 2017/01/06 10,174
636924 체중이 5키로 이상 갑자기 빠지는데.... 16 이유없음 2017/01/06 7,096
636923 저희 할머니 치매 일까요? 6 이런저런ㅎㅎ.. 2017/01/06 1,602
636922 7일그알 /우병우 민낯공개.비밀노트단독입수 7 ........ 2017/01/06 1,641
636921 제가 너무 하는 걸까요? 2 .. 2017/01/06 715
636920 앙고라 포함된 니트 털날림이 ㅡ 5 간지러워 2017/01/06 1,152
636919 朴측, 특검 중립성 거론…윤석열 "국민이 알아서 판단&.. 6 암요,알죠,.. 2017/01/06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