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 되신 엄마 죽기 전에 나라를 구하는 방법

멋진어머니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16-11-28 08:45:48

친정엄마가 70입니다   오빠와 아버지 몇 해전에 돌아가셨구요

어느 가정이나 비슷하겠지만  평생 여자로  사람으로  살지 못하고

남자를 우대하는 문화속에  몸과 마음 고생 많이 하셨어요

당당하게  살아보시라고  작은 이불집을 차려드렸습니다

큰 예상은 안했지만  다행히  입담이 좋은 성격이라  소소하게 장사가 잘 되셨습니다

이제 15년 되었습니다  친구분들이 수시로 엄마가게에 모여서 즐겁게 보내시기도 하고

친적이나 자식들에게 인심 후하게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제가 욕심이 또 생겼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좀 더  멋진 엄마로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마음에 용기를 내어 엄마에게 더 자주

찾아가고 더 잘하고 싶은데 한 가지 꼭 부탁이 있다고 했습니다  명절제사음식과 아버지 오빠 제사

지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럼 그렇게 하지뭐  하셨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자식과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고 

좋은 시어머니, 좋은 이웃할머니로  신바람나게  살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재혼에는 관심 없으십니다  있으면 언제든 말하라고 합니다  세상에 여자를 위해주는 남자는

없다고 하십니다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여럿이 같이  놀러 잘 다니십니다

시골할머니라  여행 싫어하시고 소핑도 관심 없어하십니다

물론 아들이 자주 집에 와서  하룻밤이라도  자고 가면 좋아 할 것 같은데

우리집 남편이나  오빠나  참   여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장모집에 가라는 것도 아니고  자기 엄마집에 가서 하룻밤  자고 오면 좋아할 것을

아들은 그것을 모르더라구요  자기 부모님 집에  마누라를 왜 자꾸 보내는지  참

아무턴  살아계시는 동안  찌질하게 며느리에게 전화하고, 맛난 밥 사줄께 오라가라 갑질하지 않고

자식들이 편안해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뭐가 있을까요?


IP : 89.66.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1.28 8:59 AM (223.62.xxx.102)

    부모님한테 이래라저래라 강요합니까
    버르장머리없게시리
    주변사람들한테 어머님이 왜 잘하기를 바라는건가요?
    님이나 잘하세요.
    주제에 넘는 생각말고

  • 2. ㅎㅎㅎ
    '16.11.28 9:02 AM (222.107.xxx.251)

    윗님, 말은 싸가지 없이 하셨지만 내용은 좋네요
    엄마는 엄마 인생을 사는거
    아마 지금도 충분히 잘하게 계신 듯하니
    그냥 두세요

  • 3. ddd
    '16.11.28 9:11 AM (1.225.xxx.57)

    저는 남편에게 어머님 모시고 일본 온천여행 한 번 다녀오라고 보낸적 있어요.
    단 둘이 간거죠.^^
    물론 패키지 여행사 따라서요.
    만족도 150% 입니다.
    꼭 한 번 딸 며느리 손주들 다 필요없이
    아들과 여행 한 번 시켜 드리세요.
    같이 다니던 일행 분들께 너무 자랑하셔서 좀 민망하긴 했대요^^;;

  • 4.
    '16.11.28 9:12 AM (1.240.xxx.56)

    제목이랑 전혀 안 맞는 글이군요...^^;

  • 5. Oo
    '16.11.28 9:18 AM (211.246.xxx.46)

    글 다 쓰신거에요?
    제목에 나온 나라를 구하는 방법은 뭐란거에요?
    혼자 당당하게 인색하지않게 베풀며 산다는건지
    제사 없앤거란건지
    아님 나라를 구하는 방법을 알려달란 얘기신가...

  • 6. ...
    '16.11.28 9:35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그 연세에
    당신인생 자식들 인생 분리만 하셔도 충분히 괜찮은 편에 속하실 걸요.
    님 같은 딸이 있어 다행이고
    옛것 낡은걸 대단한 신념인 양 고집하면 참 힘들던데 부럽네요.

  • 7. ...
    '16.11.28 9:41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집회 열심히 ,친구까지 델꼬 나가시면
    것도 쉽고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정녕 나라를 구하고 싶다시면 말예요.

  • 8. 각 가정
    '16.11.28 5:18 PM (89.66.xxx.63)

    ㅋㅋㅋ 저희 어머니 박근혜에게 빠져있어요 평생을 그렇게 속고 사셨는데 어찌 무엇으로 돌려 놓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부모님과 소통 할 수 있는 방법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 아닐까요? 맨날 박근혜 걱정하는 엄마에게 " 엄마 박근혜 돈 엄청 많아 걱정하지마 엄마나 엄마 손자들 걱정해" 저는 무조건 새누리당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사람입니다 엄마는 새누리당이지만 우리가 적으로 살 수는 없잖아요 박근혜가 20만원 노인수당 준다고 더 좋아라 하십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단 한 번은 새누리당 찍지 않게 전 엄마에게 전화자주 드리고 엄마 친구분들께 가끔 운전도 해드리고 합니다 어르신들은 자식말고는 다 빨갱로 알고 계십니다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273 영남패권의 극복 : 경제가 핵심이다 주동식 2017/01/04 237
636272 세월995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8 bluebe.. 2017/01/04 273
636271 길냥이 밥 줄 때 비닐봉지 괜찮은가요? 7 밥순이 2017/01/04 803
636270 스타필드 요즘도 교통 밀리나요 1 ... 2017/01/04 1,272
636269 이인화가..술술 불고 있나봐요. 10 ..... 2017/01/04 5,779
636268 김부겸ㅡ촛불민심을 개헌으로 수렴해야 23 혈압주의 2017/01/04 1,800
636267 뉴스포차)박주민.표창원 2탄 개봉 2 같이봐요 2017/01/04 592
636266 mbc 뉴스래요..; 5 ㅇㅇ 2017/01/04 2,092
636265 달라졌어요 만 보면 떠오르는 몇가지!!... 2 깨달음 2017/01/04 2,473
636264 다음 대통령께 바라봐요. 1 .. 2017/01/04 266
636263 지금 sbs 뉴스 여 아나 의상 보세요 8 바지 2017/01/04 3,617
636262 가재울래미안 살기 어떤가요 2 진호맘 2017/01/04 1,403
636261 시어머니용심하늘을치르네요 13 겨울 2017/01/04 8,784
636260 손뜨개로 이불을 뜨고 싶어요 10 손뜨개 2017/01/04 2,101
636259 이상해요 1 섬유린스 2017/01/04 523
636258 팔도비빔면 같은 소스만은 파는 게 없나요. 11 . 2017/01/04 4,598
636257 한끼줍쇼 재밌네요 ㅋㅋㅋ 13 샤로테 2017/01/04 5,481
636256 [닭아웃] 베트남 요리재료(튀김가루)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1 튀김 2017/01/04 535
636255 몸이 피곤한 이유가 뭘까요 2 ㅇㅇ 2017/01/04 1,368
636254 라스베이거스는 몇 신가요 3 지금 2017/01/04 415
636253 난 왜 튀김을 했던가.... 7 발등주의 2017/01/04 3,183
636252 현재 정국의 핵은 미국과 삼성 6 최순실배후는.. 2017/01/04 702
636251 계란수입하고 가격도 오르고 3 닭까지 2017/01/04 917
636250 개헌 꼼수 의원들 번호 공유해요. ~ 15 얍삽이들 2017/01/04 749
636249 치과에서 본뜨다가 죽을뻔했어요. 16 공포 2017/01/04 8,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