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년대 불광동 사신분들..
티비보면 강북부촌 (성북동,평창동) 나오잖아요
그런 집처럼 담벼락 높고 넓은 정원딸린 대저택이 불광동에도 있었다는데
사실인지 궁금하네요
있었다면 어느쪽에 있었는지..지금도 불광동에 그런 대저택이 남아있는지 궁금합니다
1. 네
'16.11.27 5:24 AM (182.212.xxx.215)있었어요.
너무 어릴때라 불광도 어느쪽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고모네가 사셔서 그 동네에 가끔 놀러갔는데
대부분의 집들이 촘촘히 지어져 있지 않고 대저택들이 많았어요.
문 열면 정원 넓고 2층집에 구식가구들 있고..
너무 어릴때라 그게 부자고 뭐고 이런 개념은 없었어요.2. .......
'16.11.27 5:51 AM (222.101.xxx.108)응암동, 불광동 그쪽에 고급 주택들 꽤 있었어요. 엄마 친구가 80년대 초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그 동네서 계속 사셨는데 잔디깔리고 차고 있고 그런집 꽤 있었어요.
3. ..
'16.11.27 7:01 AM (162.247.xxx.154)기자촌과 역촌동에도 많이 있었어요.
4. ㅇㅇ
'16.11.27 7:08 AM (24.16.xxx.99) - 삭제된댓글7-80 년대까지만 해도 평창동 뿐 아니라 지금은 잘사는 동네로 인식되지 않은 서울 곳곳에 그런 큰 집들이 꽤 있었어요.
서교동 공덕동에도 있었고 흑석동 상도동에도.
수유리에는 대문에 수위가 지키는 집들도 있었어요.
집값이 지금처럼 지역별로 고정?되어 있지 않았었나봐요.5. 저희
'16.11.27 7:25 AM (122.61.xxx.65)고모님이 80년대에 그곳에서 사셨는데 님이 묘사한집이랑 똑같아요.
담벼락높아 계단열개정도 올라가고 정원넓은 이층집이에요, 정원엔 과실수도있고 그중에 체리나무 있어서
그거따서 술도 담그시고..... 이층집이셨는데 고모부가 의사이시고 주변에 변호사 의사분들 많이사셨어요.
버스정류장을 걸어서 10분정도 가면있었고 대로변에서도 10분정도면 나가고 서대문이나 시청도 한번정도버스타면
가서 교통도 편하고 동네도 단독주택가라 아주 조용해서 참 좋았어요....6. 원래
'16.11.27 8:52 AM (119.14.xxx.20)거기 뿐 아니라, 대저택은 강남 외의 지역 서울 곳곳에 많죠.
강남에서도 넓은 단독주택 많은 곳들또한 살짝 중심지 벗어난 곳들이 많고요.7. ...
'16.11.27 8:55 AM (120.142.xxx.23) - 삭제된댓글사대문 안엔 한옥이 주로 많구 좀 넓은 집은 서촌에 있는 옥인동 쪽 정도였고, 나머지는 서울이 확장되어 가면서 새로운 동들이 늘어나면서 집들이 큰 불란서식 2층집들이 늘어나던 시절이 있었어요. 70년,80년대예요. 사대문 밖엔 그런 집들이 많았어요. 예전에 살던 집 가보니까 연립주택으로 변했더라구요. 요즘 연립주택이나 다가구집들은 그런 집들을 허물고 만든 집이 많아요.
8. ...
'16.11.27 9:30 AM (120.142.xxx.23) - 삭제된댓글사대문 안엔 한옥이 주로 많구 좀 넓은 집은 서촌에 있는 옥인동 쪽 정도였고, 나머지는 서울이 확장되어 가면서 새로운 동들이 늘어나면서 집들이 큰 불란서식 2층집들이 늘어나던 시절이 있었어요. 70년,80년대예요. 사대문 밖엔 그런 집들이 많았어요. 전 불광동이 아니고 구산에 살았는데, 언젠가 그 때 살던 집 가보니까 연립주택으로 변했더라구요. 요즘 연립주택이나 다가구집들은 그런 집들을 허물고 만든 집이 많아요.
9. ...
'16.11.27 9:31 AM (120.142.xxx.23)사대문 안엔 한옥이 주로 많구 좀 넓은 집은 서촌에 있는 옥인동 쪽 정도였고, 나머지는 서울이 확장되어 가면서 새로운 동들이 늘어나면서 집들이 큰 불란서식 2층집들이 늘어나던 시절이 있었어요. 70년,80년대예요. 사대문 밖엔 그런 집들이 많았어요. 전 불광동이 아니고 구산동에 살았는데, 언젠가 그 때 살던 집 가보니까 연립주택으로 변했더라구요. 요즘 연립주택이나 다가구집들은 그런 집들을 허물고 만든 집이 많아요.
10. 궁금
'16.11.27 9:42 AM (1.227.xxx.137)모든분들 댓글 감사드리며
특히 고모님이 불광동 사셨다는 님께 추가 질문 드립니다..
지금도 고모님이 불광동 대저택에 살고 계신가요?
지금도 그런 대저택이 있는지요?
다 재계발 되서 아파트촌으로 변한건가요?11. ...
'16.11.27 10:17 AM (120.142.xxx.23) - 삭제된댓글아무리 없어져도 하나씩 꽁박혀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상도동도 그렇구 후암동도 그렇구 서교동 그렇구...등등. 옛날식 집 넘 추워요. 기름보일러가 70년대 오일파동 때는 몇 집이나 후끈하게 살았을 지. 진짜 지금도 생각나요. 어떤 집은 이층까지 뻥똟린 미니2층식..그런 집들이 의외로 많아서 겨울엔 진짜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 요즘이나 방한시설 잘되었지 옛날 집들은 겉만 멀쩡하고 이쁜 집들이었어요. ㅋ
12. ...
'16.11.27 10:21 AM (120.142.xxx.23)아무리 없어져도 하나씩 꽁박혀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상도동도 그렇구 후암동도 그렇구 서교동 그렇구...등등. 옛날식 집 넘 추워요. 기름보일러가 70년대 오일파동 때는 몇 집이나 후끈하게 살았을 지. 진짜 지금도 생각나요. 어떤 집은 이층까지 뻥똟린 미니2층식..그런 집들이 의외로 많아서 겨울엔 진짜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 요즘이나 방한시설 잘되었지 옛날 집들은 겉만 멀쩡하고 이쁜 집들이었어요.
70년대 후반부터 그런 집들이 하나둘씩 집 팔구 강남 따뜻한 아파트로 이사가기 시작했죠. 전 거기엔 따뜻한 게 이유 중에 하나라고 굳게 믿어요. 울엄마에게 그렇게 이사가자고 해도 아빠고 꿈쩍 안해서 늦게 떴지만 좌간 그렇게 남아있는 집들을 사들여서 연립이나 다세대로 바뀐던데 아니면 집주인들도 직접 바꾸던지.. 예전에 그 동네같은 분위기가 한 개도 안남아 있더라구요. 그땐 참 이뻤거든요. 집집마다 넝쿨장미 심는 것도 유행이었구, 라일락 감나무도 하나씩들 다 있었었는데...아쉬워요.13. ㅇㅇ
'16.11.27 10:38 A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원글님~왜 그러시는지 궁금하네요.저희 집이 딱 그런데요.. ^^ 아직도 딱 그대로 안에만 고쳐서 도시가스이고..
14. ...
'16.11.27 11:24 AM (173.63.xxx.135)강남이 개발되기전엔 서울 강북쪽에 많은 단독주택이 있었어요. 평창동,성북동 이런곳은 그때도 부촌이었고요.
그런데 성북동도 대사관저 있는 그곳만 그래요. 아무튼 제가 강북의 변천사를 다 본사람인데요.
갈현동엔 단지식으로 100평대 주택이 여럿 모여있었고, 불광동이나 연신내는 드믄드믄 큰집이 있었어요.
역촌동에도 있긴했는데, 역촌동은 단지식으로 모인 곳은 아니였고요. 강남이 개발되면서 현대아파트가 뜨고
그리고 많이들 이주해서 집값상승으로 강남과 강북의 차가 심해진거고, 대기업이 강남개발에 앞장서면서
정경유착으로 강남을 자기들 세상으로 만들었죠. 저는 지금 부암동 살고 있는데요. 불광동에 일년에 한두번
뼈해장국 먹으러 가는데요. 아파트촌으로 개발되지 않았고 아직도 단독도 있고 정감있는 곳인거 같아요.
집집마다 장미에 라일락...감나무 대추나무...윗님! 저도 그시절의 아련한 향수가 느껴지네요.15. ㅇㅇ
'16.11.27 12:03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저희엄마 친구분 80년대에
불광동에 근사한 돌집 주택에서 사셨어요16. 저희
'16.11.27 12:12 PM (122.61.xxx.65)고모님이 넓은마당있는 이층집에서 사모님으로 사시다..... 일산에도 사놓으신땅도 있고 하신데 집이랑 땅이랑
다 파시고 친척들 많이 사시는 인천으로 90년대에 이사를 하셨어요~
지나고나니 너무 아쉽죠~ . 일산도 그리 땅값이 오를거란거 꿈에도 몰랐고 윗분어느분 말씀처럼 강남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던 아파트로 이사가신것도 아닌 인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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