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화문 혼참러 후기
오늘도 평화롭고 질서정연한 분위기..집에서 가져간 촛불이 자꾸 꺼져 일면식 없는 옆 분 촛불 빌려 불 붙이고, 편찮으시다 얘기 들었던 안치환님 오랜만에 나오셔서 열창하시는 것도 듣고(그 분의 광야에서, 는 들을 때마다 울컥합니다), 멀리 전남에서 올라왔다는 여학생들 자유발언도 듣고...
첫눈 내리는 날 분위기 좋은 카페가 아닌 찬바람 부는 광장에 백만명 넘는 국민을 나오게 하는 놀라운 능력의 그녀가 내일이라도 당장 내려올 수도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귀가중입니다
모두 무사히 평화롭게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1. ...
'16.11.26 10:08 PM (121.171.xxx.81)추운데 고생 많으셨어요
2. 정말
'16.11.26 10:11 PM (39.7.xxx.15)수고많으셨고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3. ^^
'16.11.26 10:11 PM (223.62.xxx.199)저두 혼자 참여하고 집에 가는길입니다~~
4. 주니야
'16.11.26 10:14 PM (39.7.xxx.185)고생 하셨네요.
저도 혼자라 혼자인 82회원분이랑 같이 할려고 해ㅛ는데
답글이 없어서 혼자인듯 아닌듯^^
전 지금 몹시 춥고 배가 고픕니다ㅠㅠ
뭐 먹을거리도 싸 갔는데 혼자 먹자니 이상하고
같이 먹자니 그것도 이상하고...좀 소심해서리^^5. led
'16.11.26 10:15 PM (39.118.xxx.128)저도 광화문 다녀왔어요.
안치환님의 '광야에서'는 정말 울컥하져.
"하야가 꽃보다 아름다워!" ^^6. 주니야
'16.11.26 10:16 PM (39.7.xxx.185)^^님 왜 댓글 안 다셨나요 ㅠㅠㅠ
7. 베고니아
'16.11.26 10:16 PM (223.62.xxx.24)저도 천안서 초딩아들데리고 갔다 지금 내려가려고 기다리는중입니다.82쿡 회원님들 찾으러 이순신장군님 뒷쪽으로 떠밀려가는데 방향이 다른데로 밀려 근처에서 머물다 행진좀 하다 기차시간 맞춰 내려갑니다. 지방이라 끝까지 함께 못해 아쉽네요.
8. ㅎ
'16.11.26 10:17 PM (175.223.xxx.245)혼참러 여기 추가요~
뻘쭘하지만 열심히 소리질러~~
동네에선 독립운동가로 명성을 날릴듯요 ㅋ9. 원글
'16.11.26 10:18 PM (221.140.xxx.59)경복궁역에 내렸더니 광화문 분수대?에 있다는 82 하야 커피 쪽으로 이동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워보였어요;;; 광화문(광장 말고 진짜 광화문)바로 옆에 있다가 2차 행진 참여중에 집에 왔어요 아이 혼자 두고 나와서...일이 있어 저보다 늦게 나온 남편과 바톤터치했네요
10. ^^
'16.11.26 10:19 PM (39.120.xxx.5)고생하셨습니다.
첫눈 오늘 날에 우리국민들은 박근혜때문에 집회에 나섰네요.
눈이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4시부터는 그쳐서 다행이었어요.
우산쓰고 집회 참여하려니 불편하고, 참여 인원이 적을까 걱정했었거든요.
다음에 갈땐 추위에 중무장하고 가야겠어요.
아, 물론 다음주엔 집회 할일이 없길 제일 먼저 바라지만요.11. 감사합니다.
'16.11.26 10:19 PM (1.231.xxx.8)추운데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빨리 퇴진해서 국민들 고생 덜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12. ....
'16.11.26 10:20 PM (1.102.xxx.62)Ktx타고 온 혼참러인데 재밌었어요.
노래부르고 구호 외치고 노래 듣고 ....
기차 시간땜에 좀 일찍 나오는데 주변 사람들이 파도가 갈라지듯 비켜줘서 쫌 감동13. ,,,
'16.11.26 10:24 PM (39.119.xxx.185)저도 서울은 아니지만.. 지방에서 혼자 참석했어요..
처음에 혼자 있기 뻘쭘하고 했는데.. 그냥 버티고 서있기로 했는데..
견딜만 했고.. 좀 있다.. 물기 있는 바닥을 비닐 깔고 앉았는데..
서있을때보다는 한결 나았어요..
우리 같이 힘내요..14. 푸르른물결
'16.11.26 10:37 PM (124.54.xxx.100)반갑네요. 저도 혼자갔다 좀전 귀가했어요. 뻘쭘 했지만 행진까지 야무지게하고 노래부르고 구호외치고 움직이기엔 혼자가 편하긴 했어요.저도 안치환님 광야에서 부르는데 울컥하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순천 여고생들도 야무지고
고생많았어요. 제발 물러나길15. ...
'16.11.26 10:51 PM (115.136.xxx.3)저도 신랑이 감기 걸려서 혼참녀 였어요.
가서 다 같이 구호 외치고 같이 행진하니 그리
외롭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뉴스보고 답답한 심정 목청높여 구호 외치니
속도 시원하고요 ㅎㅎ16. 워리워리
'16.11.26 10:59 PM (219.250.xxx.64)저두 혼자 갔어요. 까페는 찾았는데 작게 후원했지만 얻어먹기도 미안하고 화장실 가고 싶을까봐 그냥 보고만 왔어요. 혼자 구호 외치다가 옆에 적극적인 분들따라 소리 실컷 지르고 씩씩하게 걸어왔네요. 애들 데려갔으면 일찍 나왔을거예요.
17. Drim
'16.11.26 11:00 PM (1.230.xxx.78)저도 오늘은 온전히 혼자 다녀왔어요
오늘 김장하는날이라 아침부터 시댁갔다가 6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움직일수 없을정도라 그냥 그자리에 서서봤어요
안치환님 나오셔서 광야에서 부르시는데 그때부터 울컥해서 아침이슬 상록수로 이어지는 노래들은 정말 눈물나게 했어요
몇십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시민들이 거리에서 맞서고 있는 모습이란...ㅠㅠ
벌써 3번째 집회였지만 쉽게 잠들것 같지 않아 맥주 1캔합니다
다음주에는 퇴진파티로 광화문가길 바랍니다18. 혼참녀
'16.11.26 11:11 PM (175.113.xxx.216)여기도 추가요....ㅎㅎㅎ
19. 저도
'16.11.26 11:16 PM (124.54.xxx.150)3번째... 경복궁역에서 못나갈까봐 안국역에서 내렸는데 결국 광화문역까지 걸어왔어요 안치환씨 공연은 사람 워낙 많아서 직접 보는건 포기하고 데이터 아껴가며 간간히 동영상시청 ㅠ 종로구청 미대사관 소방서쪽에 관광버스들로 차벽세웠는데 거기 타고 있는게 경찰들이라는 어떤 아저씨의 말을 듣고 확인하려하였으나 죄다 커튼이 쳐져 있어서 확인은 못했는데 거기까지 들어온거보면 그말이 맞는것도 같고.. 소 데리고 오신 분도 보고 다들 막지마 외치는데 얼핏 박지만으로 들려서 다들 뭥미?? 하며 들여다보기도 ㅋㅋ
양희은씨 갑자기 나와서 노래 3곡부르고 바로 내려가시고 8시 소등할때 건물들 사무실에 불 안꺼진곳 보며 다들 불끄라고 외치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이 모여드는거 보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아이들 나와있는거보면서 다들 미친 x 하나땜에 이게 뭔고생이냐 하시고... 끝나고 행진하는데 그와중에 82카페가서 커피한잔 얻어들고 사진한장 찍었어요 그 아래로 세월호천막에서 노란리본 두개 받아왔는데 그분들은 뵈면 뵐수록 맘이 아프고 제가 다 죄송하고 울컥합니다 ㅠ 박그네 퇴진시키면 반드시 제일먼저 세월호에 대한 책임 묻고 진상규명하고 이분들 위로해드려야해요 ㅠ 82 카페에서 혹시 부정선거 때나 세월호 집회깨 뵌 분들 계실까 했더니 안계셔서 혹은 제가 못알아뵈어서 살짝 서운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늘 봉사하시고 집회참석하시는 분들은 차고 넘치는 우리 82 쿡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
다음주는 정말 퇴진기념 파티하러 광화문 나가거나 아님 여기 82 쿡에서 수다파티 열게 되기를 바랍니다20. 감솨...
'16.11.26 11:21 PM (122.43.xxx.32)추운데 수고 많으셨고
고생하셨어요21. 주니야님~ ^^
'16.11.27 12:25 AM (211.36.xxx.74)글 올리셨어요? 아까 집회 한창일때는 인터넷 계속 끊겨서 안되길래 집회에만 집중했어요. 글 읽을 수가 전혀 없던걸요; 저는 행진 전까지 82천막 근처에 자리잡았었어요.
다음엔 사람들과 미리미리 사인 맞춰야 할것 같아요. 저도 점심은 김밥 가져온걸로 숙소에서 늦은 점심 때웠고, 저녁은 들어와서 간식거리로 넘겼답니다. 기차에서 먹기가 좀 그래서 안먹고 내렸더니만 숙소가 꼬이면서 시간이 영 애매해 지더라구요.22. ...
'16.11.27 12:28 AM (211.36.xxx.74)전 양희은님 목소리에 울컥~
또.. 낮에 3시 넘어 청운동 올라오던 세월호 트럭이랑 고래 보고 눈물 주륵....
도저히 합류하지 않고 그냥은 못지나가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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