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딸의 도둑질...

..... 조회수 : 3,802
작성일 : 2016-11-26 22:00:23
7살 딸이 얼마전에..제게 말하길..
자기가 예전에 6살때 친한 동네친구 oo가 자기 보석함을
들고 우리집에 왔다가 그걸 놔두고 자기집에 갔는데..
거기서 보고 자기가 예쁜 걸 몇개 빼서 자기 보석함에 넣었다가..
그 후 그 사실을 친구에게 말하고 서로 화해했다.
그렇게 말했었어요.
근데 제가 그 얘길 듣고..ㅠ
혹시나 큰 버릇이 될까봐..
친구가 용서했어도 그건 도둑질이라..경찰아저씨에게 사실을 얘기해야한다. 그러고서 경찰아저씨가 널 잡아갈 수 있다.
그러다 엉엉 울고..경찰아저씨한테 아빠가 얘기해봤더니..
용서해주셨다..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문제는.
며칠전..아이가 갑자기 안절부절하더니.
자기가 피아노학원에서 키티볼펜을 훔쳐오는 꿈을 꿨는데..
그게 꿈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사실이면 어쩌지
이러면서 제 앞에서 계속 안절부절하고 불안해하고 그래요.
평소 성격은 활달하고..친구들과의 사회성에는 문제 없구요.
다만 엄마아빠인 부모가 좀 엄한편이라 혹시 욕구불만인가 생각도 드는데..
혹시 아이에게 나쁜쪽으로 트라우마가 형성된걸까요?
잘 놀다가도 그 볼펜 얘기를 하면서 갑자기 우울해하고..불안해합니다. 소아정신과에 가봐야하나요? 아님 상담센터에 가볼까요
원래 겁 없는 아이였는데..요새 부쩍 겁이 많아지고..
어두운방에 못 들어가고..친구들사이에 무서운얘기(유행인가봐요)했다고 자주 무서워해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
IP : 182.231.xxx.1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6 10:04 PM (175.125.xxx.181) - 삭제된댓글

    앞부분 솔직히 뭐죠?
    협박이신가요?

  • 2. ...
    '16.11.26 10:06 PM (121.171.xxx.81)

    애 바로잡는답시고 아주 최악의 대처방법을 쓰셨네요. 영화배우 알프레도 히치콕 아시죠? 어렸을 때 부모가 님과 비슷한 방법을 사용했는데 그 후로 평생 경찰트라우마에 시달렸어요. 아이에게 먼저 사과하세요.

  • 3. 제목도
    '16.11.26 10:15 PM (121.181.xxx.147)

    너무 자극적이네요.
    그 나이때 아이들이 남의 물건을 갖고 오거나 하는건 사실 통과의례라고 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왜 가져오면 안되는지 차분하게 대화로 풀어야지 너무 극단적인 방법을 썼네요. 일단 상담받거나 해서 죄의식이나 공포감을 해소시켜줘야 할 것 같아요.

  • 4. ...
    '16.11.26 10:16 PM (211.36.xxx.81) - 삭제된댓글

    커가는 과정이에요
    도변 거짓말 자위 질투 등등
    엄마분이 좀더 현명하게 대처하셔야 할듯

  • 5. ..
    '16.11.26 10:18 PM (175.125.xxx.181) - 삭제된댓글

    6살이면 언제적 일을 지금 그런것 처럼 말씀하세요?

  • 6. 커가는 과정
    '16.11.26 10:19 PM (211.36.xxx.81)

    중 하나에요
    도벽 거짓말 질투 자위 등등
    학교가면 상상하지도 못한
    돌발상황도 많이 발생하는데
    좀더 현명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세요
    아이가 커가면 엄마는 더욱 수련해야 해요

    전 도닦다 못해 공중부양까지 할 지경입니다

  • 7. 우쩐데요
    '16.11.26 11:35 PM (211.205.xxx.222)

    울 아들 네살때 슈퍼마켓 문을 여는 힘도 없을때
    문옆에 가만히 서 있다가 어른들이 들어가면 쪼르르
    문열고 따라 들어가 아이스크림 훔쳐 먹는 재미에 푹 빠졌었는데
    저는 그게 신기하게만 느껴지던데
    지금은 바르게 잘 자랐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다릴때 장난치다 실험도구 비이커를 깼는데
    선생님이 물어내라고 해서 주말 내내 공포에 떨기에
    제가 그거 아무거도 아니다
    그럴수 있다고 안심시켰어요
    금요일 비커를 깨고 월요일 학교 갈때까지
    아이 마음이 얼마나 지옥이었을까 생각하니
    물어내라고 한 선생님에게 욕이라도 하고 싶었어요

  • 8. 우쩐데요
    '16.11.26 11:37 PM (211.205.xxx.222)

    아이는 지극히 정상인데
    엄마가 신경정신과로 가도록 만드는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858 김무성 2 .... 2016/11/27 577
621857 박근혜는 물러나야 1 구의역 김군.. 2016/11/27 427
621856 파카 브랜드 문의 드려요. 2 .... 2016/11/27 990
621855 그런데 어제 광화문 스타벅스 9 ... 2016/11/27 4,599
621854 그네가 광화문 경제 하난 살리네요 10 창조경제 2016/11/27 3,011
621853 지난번 촛불집회후처럼 누군가가 김빼지 말길 10 Wlsks 2016/11/27 1,094
621852 롱부츠 신고다녀도 될까요?? 7 코끝에겨울 2016/11/27 1,508
621851 동네 정육점에서 파는 곰국 어떤가요? 7 곰국 2016/11/27 2,670
621850 서면집회에서 만난 82분들! 3 이거슨진정 2016/11/27 684
621849 하늘도 박근혜를 버렸습니다. 17 꺾은붓 2016/11/27 5,868
621848 그들은 무당 층을 안빠로 만들어 버렸다 36 ㅡㅡ 2016/11/27 2,139
621847 배추85포기 12 김장 2016/11/27 2,468
621846 중간당 1 기회주의배격.. 2016/11/27 351
621845 블룸버그, 이재명 시장 조명, 한국의 트럼프? 샌더스? 3 light7.. 2016/11/27 731
621844 5g이면 티스푼으로 어느정도일까요?? 3 베이킹 2016/11/27 5,408
621843 11월 26일 jtbc 손석희 뉴스룸 2 개돼지도 .. 2016/11/27 1,003
621842 내일 종합검진 가야하는데요.... 1 led 촛불.. 2016/11/27 445
621841 미국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박 대통령 12월 21일 사퇴설'.. 15 ㅇㅇㅇ 2016/11/27 7,304
621840 누낭염으로 고생중인데 안과 추천 좀 7 ㅇㅇㅇ 2016/11/27 911
621839 "대통령이 검찰총장 자르라 지시했으나 안먹혔다".. 5 한심 2016/11/27 3,044
621838 니가뭔데 3 니가뭔데 2016/11/27 576
621837 <“유사시 일본자위대 한반도 진출 길 터줬다”… 거센 후폭풍> 후쿠시마의 .. 2016/11/27 440
621836 세월호.. 한겨레.. ㄴㄴ 2016/11/27 641
621835 새끼 고양이 뭘먹이나요? 8 ㅇㅇㄹ 2016/11/27 942
621834 이혼하자고 말꺼내기가... 33 ... 2016/11/27 9,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