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딸의 도둑질...

..... 조회수 : 3,821
작성일 : 2016-11-26 22:00:23
7살 딸이 얼마전에..제게 말하길..
자기가 예전에 6살때 친한 동네친구 oo가 자기 보석함을
들고 우리집에 왔다가 그걸 놔두고 자기집에 갔는데..
거기서 보고 자기가 예쁜 걸 몇개 빼서 자기 보석함에 넣었다가..
그 후 그 사실을 친구에게 말하고 서로 화해했다.
그렇게 말했었어요.
근데 제가 그 얘길 듣고..ㅠ
혹시나 큰 버릇이 될까봐..
친구가 용서했어도 그건 도둑질이라..경찰아저씨에게 사실을 얘기해야한다. 그러고서 경찰아저씨가 널 잡아갈 수 있다.
그러다 엉엉 울고..경찰아저씨한테 아빠가 얘기해봤더니..
용서해주셨다..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문제는.
며칠전..아이가 갑자기 안절부절하더니.
자기가 피아노학원에서 키티볼펜을 훔쳐오는 꿈을 꿨는데..
그게 꿈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사실이면 어쩌지
이러면서 제 앞에서 계속 안절부절하고 불안해하고 그래요.
평소 성격은 활달하고..친구들과의 사회성에는 문제 없구요.
다만 엄마아빠인 부모가 좀 엄한편이라 혹시 욕구불만인가 생각도 드는데..
혹시 아이에게 나쁜쪽으로 트라우마가 형성된걸까요?
잘 놀다가도 그 볼펜 얘기를 하면서 갑자기 우울해하고..불안해합니다. 소아정신과에 가봐야하나요? 아님 상담센터에 가볼까요
원래 겁 없는 아이였는데..요새 부쩍 겁이 많아지고..
어두운방에 못 들어가고..친구들사이에 무서운얘기(유행인가봐요)했다고 자주 무서워해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
IP : 182.231.xxx.1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6 10:04 PM (175.125.xxx.181) - 삭제된댓글

    앞부분 솔직히 뭐죠?
    협박이신가요?

  • 2. ...
    '16.11.26 10:06 PM (121.171.xxx.81)

    애 바로잡는답시고 아주 최악의 대처방법을 쓰셨네요. 영화배우 알프레도 히치콕 아시죠? 어렸을 때 부모가 님과 비슷한 방법을 사용했는데 그 후로 평생 경찰트라우마에 시달렸어요. 아이에게 먼저 사과하세요.

  • 3. 제목도
    '16.11.26 10:15 PM (121.181.xxx.147)

    너무 자극적이네요.
    그 나이때 아이들이 남의 물건을 갖고 오거나 하는건 사실 통과의례라고 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왜 가져오면 안되는지 차분하게 대화로 풀어야지 너무 극단적인 방법을 썼네요. 일단 상담받거나 해서 죄의식이나 공포감을 해소시켜줘야 할 것 같아요.

  • 4. ...
    '16.11.26 10:16 PM (211.36.xxx.81) - 삭제된댓글

    커가는 과정이에요
    도변 거짓말 자위 질투 등등
    엄마분이 좀더 현명하게 대처하셔야 할듯

  • 5. ..
    '16.11.26 10:18 PM (175.125.xxx.181) - 삭제된댓글

    6살이면 언제적 일을 지금 그런것 처럼 말씀하세요?

  • 6. 커가는 과정
    '16.11.26 10:19 PM (211.36.xxx.81)

    중 하나에요
    도벽 거짓말 질투 자위 등등
    학교가면 상상하지도 못한
    돌발상황도 많이 발생하는데
    좀더 현명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세요
    아이가 커가면 엄마는 더욱 수련해야 해요

    전 도닦다 못해 공중부양까지 할 지경입니다

  • 7. 우쩐데요
    '16.11.26 11:35 PM (211.205.xxx.222)

    울 아들 네살때 슈퍼마켓 문을 여는 힘도 없을때
    문옆에 가만히 서 있다가 어른들이 들어가면 쪼르르
    문열고 따라 들어가 아이스크림 훔쳐 먹는 재미에 푹 빠졌었는데
    저는 그게 신기하게만 느껴지던데
    지금은 바르게 잘 자랐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다릴때 장난치다 실험도구 비이커를 깼는데
    선생님이 물어내라고 해서 주말 내내 공포에 떨기에
    제가 그거 아무거도 아니다
    그럴수 있다고 안심시켰어요
    금요일 비커를 깨고 월요일 학교 갈때까지
    아이 마음이 얼마나 지옥이었을까 생각하니
    물어내라고 한 선생님에게 욕이라도 하고 싶었어요

  • 8. 우쩐데요
    '16.11.26 11:37 PM (211.205.xxx.222)

    아이는 지극히 정상인데
    엄마가 신경정신과로 가도록 만드는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6555 현재 드시고 계신 영양제들은... 11 얼그레이 2017/03/27 2,199
666554 소파색상 좀 골라주세요.!! 10 소파색?? 2017/03/27 1,850
666553 목걸이,귀걸이 어느 브랜드거 하세요? 6 .... 2017/03/27 3,793
666552 '친박'들..朴 전 대통령, 화장 안 한 모습 TV에 세워야하나.. 51 ... 2017/03/27 17,042
666551 딸아이의 긴머리 보면 밤에 무서워요 4 ... 2017/03/27 1,897
666550 박근혜씨말이에요 3 ... 2017/03/27 1,321
666549 캔들 (양초) 자격증 따신분 계세요? ~ 3 아로마테라피.. 2017/03/27 1,184
666548 미니백 추천부탁드려요(40대초반) 17 juice 2017/03/27 4,488
666547 미세먼지 인터넷만 난리인것같아요 7 dd 2017/03/27 1,696
666546 다섯살 아이가 영어에 관심이 있는데 어떤걸 해줄까요? 5 몽키 2017/03/27 683
666545 네 그림 정말 이상해!! 15 엄마 2017/03/27 2,719
666544 부동산 상가 구입 고려중인데요. 5 투자 2017/03/27 2,227
666543 뉴스 보며 느낀거... 상식 2017/03/27 400
666542 미세먼지는 해결책이 없을까요? 2 ~~ 2017/03/27 906
666541 초딩 1학년은 수영 안시키는지.. 7 2017/03/27 1,332
666540 요즘 푹 빠진 드라마 역적 6 수달 2017/03/27 1,292
666539 북유럽세미패키지 이용해보신분 계신가요~ ^^ 2017/03/27 774
666538 녹색어머니..이런 경우??(학교별 사례 여쭤요) 27 나는나 2017/03/27 2,851
666537 시레기 두 대접, 치커리 한 한 대접, 고구마 대여섯개,, 그래.. 15 변비 2017/03/27 2,332
666536 남편 일찍 온다하면 짜증나요 ㅠㅠ 27 퇴근 2017/03/27 6,116
666535 암 진단 받으신 분들 또는 투병 중이신 분들께 7 2017/03/27 2,066
666534 지방이식이나 필러러 볼살 채워 보신분들 만족하세요? 15 ,,, 2017/03/27 7,698
666533 미세먼지에 갇힌 죽음의도시 ㅠ 6 dfgjik.. 2017/03/27 2,375
666532 '외부자들' 정봉주 '박근혜 전 대통령 말 많아 검찰 당황' 4 다급했나보네.. 2017/03/27 2,889
666531 초록마을 간장 원래 많이 싱겁나요?? 1 궁금 2017/03/27 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