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이에요.
작년에 큰애한테 노스페이스 거위털 롱패딩 사줬는데 진짜 따뜻하더라구요. 그게 종아리까지 내려와요;;
남녀공용 통짜라 편하기도 참 편하구요. 그런데 남편이 그거 볼때마다 혀를 차요. 조그만게 옷을 질질 끌고 다니고 멋없다구요;;
사실 멋은 없는데, 편하고 따뜻하고 ㅎㅎ;;;;
저도 롱패딩을 하나 사려고 하는데...아줌마니까 얌전하게 나잇값 생각해서 허리 들어간 걸 할까, 그냥 내가 입는건데 딸아이랑 똑같이 노스 공용 롱패딩을 살까 엄청 고민 중이에요 ㅠㅠ
나이 들어서 배 나오고 살찌니까 타이트한건 입기가 싫기도 하고... 헐렁한거만 편해서 좋아하고...
그런데 남편이랑 다닐때 너무 없어 보일까봐 그것도 그렇고. 전 코트도 불편해서 하나도 안 사거든요=_=
패딩이라도 날씬 패딩을 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