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랫집에서 김치를 담갔다고 줬는데 저도 뭘 줘야 할까요??
1층에는 주인집이 살고 2층에 저와 언니자매2명 살고 있어요
주인집이 70대 부부이신데 김장했다고 김치통에 담아서
먹어보라고 쪽지같이 해서 문앞에 두고 가셨더라구요
통만 깨끗이 비워서 드려야 하는지
저도 작은 음식이라도 드려야 할까요
이번뿐 아니어도 뭐 음식이 있으면 먹어보라고 주시는데...
물론 감사하지만 왠지 받았으면 줘야 할것같은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아요
사실 저는 안주고 안받는게 속편한데
주인집에서 이웃정을 중시 하시는지 이렇게
주시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 겨울
'16.11.25 9:09 PM (221.167.xxx.125)어이고 삭막하다 걍 줘도 되여 귤 담아주던가
2. ...
'16.11.25 9:10 PM (125.188.xxx.225)빈통주시고 크리스마스때 롤케이크 한개정도 드리심이..
3. 통
'16.11.25 9:15 PM (223.39.xxx.139)한 포기 주신 것도 아니고
통으로 주셨으면
어른들 드시게 귤 한박스라도
드리 시던 가....
요즘 딸기 많이 나오는 데 딸기 한팩이나 한 다라이 사
드리세요4. ...
'16.11.25 9:19 PM (114.204.xxx.212)아가씨들끼리 사니까 챙겨주시는건데...
귤이나 간식거리 좀 넣어서 돌려드리세요5. ᆢ
'16.11.25 9:19 PM (121.128.xxx.51)김치 한통 받았으면 귤이라도 한박스 사드리세요
6. .....
'16.11.25 9:20 PM (121.168.xxx.54)오고 가는 정이 있으면 좋죠.이웃에 누가 살든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그분들은 그렇게 나눠 먹는게 좋으신 분들인 거에요.나중에 어르신들이 무얼 좋아하시는지 슬쩍 물어보셨다가 사다 드리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7. snowmelt
'16.11.25 9:22 PM (125.181.xxx.106)과일이나 쿠키, 케이크 종류는 어떨까요?
카스테라나 파운드..
많이 달지 않은 것으로요.8. 흠
'16.11.25 9:25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받고 나니 뭐라도 드려야할꺼 같고 마음이 불편한 거...그게 바로 아직은 젊어서 그런 겁니다.
싫은 건 아닌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내가 무언가를 하면서 관계가 좀 더 오픈될 수 있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있겠지요.
제 젊을 때 모습이네요.^^
음. 요즘 귤 맛있어요. 한 박스 넣어드려도 좋고.
아님 레드키위(키위 중 산도가 제일 낮고 맛있어서 갑자기 떠올랐네요.) 같은 거 좀 사서 드리세요.
사람 살이 그렇게 서로 정이 있는거지요. 아파트에선 꿈도 못 꿀 얘기입니다. 부럽습니다.9. ^-^
'16.11.25 9:28 PM (218.51.xxx.93)말랑말랑한 대봉 연시 어떠실까요.?
아니면 빵이나 떡,10. 맞아요
'16.11.25 9:32 PM (211.201.xxx.173)원글님이 야박해서 그런 게 아니라 아직 젊어서 불편해서 그런 거에요.
그런데 김치 담그면서 당신들 입맛에 괜찮은 거 같아 쪽지 한통 붙여서 문앞에 내려놓고
가신 그 마음도 조금 생각하시면 세상이 더 따뜻하고 살기도 괜찮아진답니다.
안 계실때 문 앞에 두고 가셨다는 거 보니까 경우없는 어른들 같지도 않구요.
귤이나 파운드 케잌 한줄 넣어서 가져다 드리면 먹어서 맛이 아니라 좋아하실 거에요.11. 김치통에
'16.11.25 9:33 PM (121.145.xxx.24)담아주셨음 김치통 그대로 두고 드셨다 다음에 김치 다 먹고 나면 빈통과 함께 귤 한박스 드리세요.
연세 드신분들 빵 케익은 안먹을수도 있고 그냥 과일이 제일 무난해요.12. ^^
'16.11.25 9:39 PM (211.36.xxx.194)흠님 말씀 동감이에요
저도 젊을 때는 그런거 받고 안써도 되는 돈든다 생각도 한적 있어요
그래도 뭔가 답례를 해야겠다는 생각하신 것 만으로도 훌륭해요
서로 주고 받는 정이 지속적이긴 힘들어요 저도 불편하구요
근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곳에서 복이 생겨요
숫자로도 설명할 수 없어요13. ....
'16.11.25 9:43 PM (180.71.xxx.236)감사의 마음으로 계란 한판도 선물로 좋습니다
14. ㅁㅁ
'16.11.25 9:46 PM (115.95.xxx.99) - 삭제된댓글푸 ㅎㅎㅎㅎㅎ
왠지 받았음 줘야한다..
님 세상에 공짜없어요
주고 받는게 인지상정인데 어느별에서 오셨는지요15. ....
'16.11.25 9:54 PM (118.37.xxx.52)과일이나 롤케이크(파리바게트) 사서 통이랑 주면될거같아여....
16. ...
'16.11.25 9:59 PM (125.188.xxx.225)곧바로 돌려드리면서 뭐 주는거 ,,전 좀 그래요....
하나줬으니 하나돌려준다 뭐 이런의미같아서 ,,,
저라면 빈통드리고 크리스마스때 롤케이크 하나 사드리겠지만
저 위에 ^^님 말씀처럼 통째 그대로 드시고
돌려드리면서 선물드리는것도 좋을 거 같네요17. 간단하게
'16.11.25 10:07 PM (49.173.xxx.157)딸기한팩 사다 드리세요
18. 좋은분이시구만요
'16.11.25 10:08 PM (122.37.xxx.51)계란한판과 귤 사드리세요
많이 쌀쌀하니
핫팩도 드리시면 좋아하실것같은데요19. ....
'16.11.25 10:08 PM (125.186.xxx.152)통 비워서 씼고 그 통에 귤이나 대봉이나 좀 채워서 돌려드리면 될거 같아요.
너무 후하게 돌려드리면 그거 미안하다고 다음에 또 주시고..
이렇게 되풀이 될 수도 있으니...원글 마음에 부담가지 않는 선에서 드리세요.
암튼 집주인 좋으시네요...
근데 외로워서 그러실수도 있어요.20. 저도
'16.11.25 10:09 PM (74.69.xxx.199)귤 좋은데요
21. ...
'16.11.25 10:12 PM (121.171.xxx.81)저도 안주고 안받는게 편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사람의 호의를 감사할줄 알고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받으면 그만큼 또 선물 하는 걸 당연스레 여기지 님처럼 꼭 뭘 줘야하나? 이런 생각은 못해요. 원글님은 개인주의자도 아니고 그냥 부모로부터 그런 모습을 전혀 보고 배우지 못했거나 이기적인거에요.
22. ㅁㅁ
'16.11.25 10:44 PM (115.95.xxx.99) - 삭제된댓글응답 1988
제빌 멀 보면 이해하고 실천하셔요
영회 드라마 다 보여주잖아요
재미로만 보지 말고23. ..
'16.11.25 11:20 PM (124.153.xxx.35)이제까지 친정엄마와 시어머니께 당연시
김치얻어먹다 올해 첨 내가 직접 김치해보니..
정말 양념값이 엄청나더군요..
마늘도 비싸고, 액젓에 새우젓갈이며..
배와 양파 갈아넣고..찹쌀가루 풀만들고..
무우채썰며..고추가루도 넘 비싸고..
그외 양념도 넘 비싸더군요..
직접해보니 김치 얻어먹은게 넘 미안하고
고맙더군요..24. ..
'16.11.25 11:21 PM (124.153.xxx.35)그래서 롤케잌 하나라도 같이 드리면
될것같네요..빈통만 주면 손이 부끄러우니..25. 놀자
'16.11.26 5:05 AM (50.137.xxx.131)한박스는 좀 부담이고..
통에 귤 좀 적당히 채워드리면 좋을것 같아요26. 심심파전
'16.11.26 11:09 AM (218.153.xxx.223)윗분말대로 자매두분이 사는데 귤 한박스 받으면 그 분들도 부담스러울테니 통에 귤 좀 적당히 채워드리세요.
김치 받을때는 별거 아니어도 만드려면 돈도 공력도 엄청 드는거에요.
좋아보이네요^^27. ......
'16.11.26 1:09 PM (121.139.xxx.163)귤이나 대봉시 같은 과일 넣어서 드리세요. 과일이 제일 무난하죠.
형편 뻔히 아시는데 바라고 주신건 아닐거고요. 저도 김치 해보기 전엔 몰랐는데 김치 겉절이라도 담가 먹어본 이후로는 양념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김장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어요. 요즘은 귀찮아서 가끔 사먹기도 하는데 사먹는건 비싸고 헤퍼서 배추 한포기도 소중하더라고요.28. ...
'16.11.26 1:25 PM (39.115.xxx.241)정많은 노부부신듯한데
저라면 매번 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김치통 받았으면 돌려드릴때
귤 감 사과 이런거랑 맛난 빵 도 좀 넣고 해서
한상자 꽉 ㅊ채워드릴거같아요
좋은분들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