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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개국어를 듣고 자라는 아기.. 조언 부탁

.... 조회수 : 6,268
작성일 : 2016-11-25 16:47:52

남편은 불어를 쓰는 유럽인이고 저희는 지금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 같이 살고 있어요.

아기는 이제 돌이 지나서 15개월 가까와지고

말이 많이 늘려고 하는게 느껴져요.


집에서 남편은 아기한테 불어로 말을 하고.. 저는 무조건 한국어로 말하고..필리핀 출신 내니는 영어로 말을하고.. 있어요.

집안의 공용어는 영어구요.

제가 워킹맘이라 사실 한국말과 불어는 아침 일찍과 저녁에만 듣고 하루종일 내니한테서 영어를 듣는 환경에서 살고 있어요.

그래도 아기가 벌써 다른 말들을 구분하고.. 그림책을 보면서.. 똑같은 사과 그림을 들고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한번은 엄마를 바라보고 물어보고 한번은 내니를 바라보고 물어보고 하더라구요.


이제 몇달후면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이제 언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에 아무래도 집중적으로 듣는 언어가 늘겠지 싶고..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할테니)

그런데 집에 오면 저녁엔 엄마가 한국말만 하니.. 이게 혹여 아기를 헷갈리게 하고

한국말뿐만이 아니라 그게 전반적인 아기의 언어 발달에 혹여나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이 듭니다.

특히 제가 사실 한국인 친구가 거의 없어요.

친하게 지내던 몇몇 한국인 친구들도 사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다들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나라로 파견 나가거나 해서

이제는 정말 외국인 친구들 밖에 없어서

아기가 한국말을 듣는 소스가.. 진짜로 저 딱 하나인데.


이대로 쭉 계속 한국말을 고집하면서.. 억지로 한국 아기 엄마들과 교류도 트고 한국말 환경을 더 넓혀야 맞는걸 까요.

아님 한국어를 그냥 최소수준으로만 하고 나머지는 영어로 가르쳐야 할까요.

집에 한국어 동화책 영어 동화책 다 있는데.. (불어 동화책은 구하기 힘든 관계로 거의 없구요)

현재 아기는 특이하게도 한국말 동화책을 훨씬 더 좋아하고 영어 동화책은 보는둥 마는둥 해요.


다언어를 하는 환경에서는 각 사람이 하나의 언어만 하는게 아기가 구별하기가 좋다고 해서

제가 영어 동화책을 봐도 한국말로 읽어주거든요.

내니가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데.. - 필리핀 출신이지만 영어를 참 잘해요. 엑센트야 조금 있지만 너무 심하지도 않구요.

제가 더 재밌게 읽어주는건지.. 아니면 한국책이 더 재밌게 나와서 그런건지 몰라도..


불어는 아무래도 제 남편이 아기와 지내는 시간이 셋중 제일 적다보니.. 가만보면 제 아기가 현재 불어는 거의 무시하는 수준.. 영어와 한국말처럼 알아듣지는 못하는것 같아요.

지금 현재는 제가 아기한테 가서 책갖고 와라 그러면 책 가지고 오고.. 강아지 갖고 오라고 하면 강아지 인형 갖고 오고.. 뭐 그런식으로 말은 못해도 다 알아듣는 수준이거든요. 영어도 마찬가지구요..


계속 이대로 쭉 고집하는게 맞는걸까요..


다중언어 환경에서 아기를 키우신분 혹시 계시면 귀중한 경험담좀 나눠주세요..




IP : 116.87.xxx.19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
    '16.11.25 4:54 PM (192.228.xxx.133)

    저는 지금 말레이시아에서 대학생 아이들과 영어공부하고 있는데요
    언어는 공부로 접근하면 안되고 생활로 접근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말레이사아 아이들은 말레이어, 중국어 사립학교를 다녔던 아이는 중국어, 영어를 기본으로 하더라구요.
    어떤아이는 아빠가 중국계, 엄마가 태국이라 말레이어, 중국어, 영어, 태국어 이렇게 4개국어를 하더군요..


    우리나라 다문화 가정에 대한 다문화 아이들 언어에서도 엄마가 안되는 한국말 하는것보다 자기나라 언어를 하는것이 아이들에게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나오더라구요...
    원글님은 영어를 잘 하셔서 영어권 나라에 계시니 영어를 해도 좋겠지만 어렸을때부터 들었던 언어와 나중에 공부로 배운 언어는 확실히 다른것 같아요...

    제가 이곳에서 영어공부하면서도 느끼는데 역시 언어는 학습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로 해야 하는구나라고 많이 느끼거든요...

    결론은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 2. ....
    '16.11.25 4:57 PM (203.255.xxx.49)

    저도 윗분과 같은 의견
    제가 다중언어 환경에서 아이를 키워보진 않았지만
    주변에 그렇게 국제결혼해서 다중언어 환경에서 키운 아이들 보면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여러 언어를 습득하게 되더라고요. 넘 부럽다는;;
    아이한테는 매우 좋은 환경이니 그대로 잘 유지하시면 될것 같아요

  • 3. ...
    '16.11.25 5:00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이중언어로 아이를 키우려면 제일 좋은건
    한 사람이 한가지 언어를 사용하는거라 하잖아요
    (엄마는 한국어, 아빠는 영어 이런식으로)
    그런 의미에서 환경에는 문제가 없어보여요

    아이는 좋든 싫든 영어를 제일 잘 쓰게 될거예요
    님이 한국어를 써야 나중에 한국어 알아듣는것 정도는 하겠죠

  • 4. --
    '16.11.25 5:00 PM (155.140.xxx.40)

    혹시 홍콩이나 싱가폴이신가요? 전 멀티언어에 아기가 노출되는 환경은 아니지만 쭉 영어를 쓰고 있어요.. 내가 아무리 한국말로 해줘도 나중에 커서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하면 애들은 영어가 mother tongue으로 자리잡는다고 하긴 하는데 또 교포이신 분들도 집에서 한국말만 썼더니 학교 인터뷰가서 애가 한국말로만 리액션을 해서 떨어졌다는 얘기도 들리기도 하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혼란을 줄여줄까해서요.. 언어관련해서는 정답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또 어떤 분들은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부모가 영어 써봐야 오히려 언어발달지연만 온다고도 하시는데 뭐가 맞는지는 저도 아직 잘 모르겠네요. 한글은 차차 나중에 가르칠까하구요

  • 5. 너무 비슷해서
    '16.11.25 5:09 PM (203.126.xxx.69)

    저도 해외에서 일하는 맞벌이 맘이고..

    저와 남편은 한국어, 유치원은 영어/중국어, 유모는 동남아 현지어....
    아이는 이제 만 48개월을 앞두고 있어요..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어느 언어 하나도 아이가 푹 빠질 수 없는 환경이라서요..

    제일 오랜 시간을 보내는 유모는 현지 언어라서 유치원에서 전혀 소용이 없고..
    유치원은 겨우 하루 세시간인데 그중 또 한시간은 중국어에요(중국어는 정말 유치원 말고는 접할 기회가 없죠)
    저나 남편은 아침 저녁으로 한두시간 보고 주말에 한국어 쓰는 정도..

    제가 아이 고맘 때 정말 고민 많이 했거든요..
    어떻게든 한국 유치원을 보내야 하나 어쩌나..(거리가 많이 멀어서 못 보냈어요
    아니면 집에서 영어를 써서 한 언어라도 쭈욱 쓰게 해야하나..

    그런데. 아이의 능력은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조금 느릴뿐이지..결국 이쪽 저쪽 잘 흡수해서 하고 있습니다.,

    굳건하게 엄마는 한국어, 아빠는 아빠어, 내니는 영어 쓰시면 될 것 같아요..

    어차피 영어권이고 쭈욱 영어로 공부는 해 나갈테니..
    한국어와 불어에 신경써서 쭈욱 해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동화책을 한국어로 좋아하는건.. 엄마가 당연히 좋아서겠죠..

  • 6. 저랑
    '16.11.25 5:21 PM (168.131.xxx.138)

    저랑 친한 언니가 중국 사람과 결혼했어요. 둘은 영어권 국가에서 만났기 때문에 영어 사용하고(서로 각자 나라의 언어를 조금씩은 하지만 완벽한 의사소통은 영어로) 지금 살고 있는 곳은 동남아라 가정부/애기도 돌봐주는 사람이 그 나라 언어써요. 제가 언니가 애기 낳고 그 나라로 갔을 때부터 그 조카를 봤는데요. 아이에게는 언니는 무조건 한국어, 형부되는 분은 무조건 중국어, 가정부는 동남아-그 나라언어 이렇게 사용하고 언니와 형부는 서로 대화할 때 영어를 썼는데요.
    지금은 6살 되었는데 4살때다시 봤을 때 아이가 한국어를 꽤 잘해서 언니에게 중국가면 힘들겠다고 했더니 중국 시댁쪽 가족들하고 말할때는 중국어를 한대요. 그리고 언니도 모르는 동남아 언어를 유창하게 하지는 않지만 가정부와 단어로 의사소통한데요. 그 아이가요.
    지금은 영어를 사용하는 유치원에 다니는데 한국어, 중국어, 영어 다 자유롭게 사용해요. 제가 6살 된 올해 봤을 때 언니가 하는말이 정말 놀랄 정도로 시댁가면 중국어, 친정오면 한국어, 자기집에 가면 동네친구들 하고는 영어, 그 나라 단어 사용하여 말하는것..이렇게 자유롭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가끔 단어 중 한국어가 생각 안나면 중국어나 영어로 그 단어를 이야기 한다고 하기는 하는데요. 그건 이제 책 읽고 그러면 나아질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언니는 집에서 아이돌볼때 계속 한국어로 책읽어 주고 했고 제가 그 집에 잠깐 일주일동안 머물렀을 때 보니 형부는 직장에서 돌아오면 아이에게 일본어로 말하더라고요. 말 못했을 때부터 그랬던것 같아요.

  • 7. 어린이집가면
    '16.11.25 5:22 PM (117.111.xxx.196)

    빠른속도로 늘어요~주로 쓰는 언어로~

    지금처럼 계속하시면 아이가 3개국어 받아드릴거에요

    생각보다 애들이 엄청 똑똑하답니다~

    스폰지라는 말이 맞는말이라는걸 느끼실거에요~~^^

  • 8. --
    '16.11.25 5:23 PM (84.144.xxx.191)

    애 나름이지 환경이야 좋죠. 몇 개국어 다 모국어가 되는데. 전 그런 애들 가까이에서도 봤고, 살다 보면 원글도 그런 성인들 많이 봤을 텐데요? 개인차이에요. 언어도 개인차가 심하니까 어떤 애들은 못 견디고, 어떤 애들은 문제없이 습득하고. 본인 아이를 지켜보세요.

  • 9. ....
    '16.11.25 5:29 PM (116.87.xxx.190)

    여러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특히 윗분.. 엄마가 좋아서 한국어 동화책 좋아한다는 말씀.. 읽자마자 목이 조금 메여오네요. 맞벌이 맘이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제가 일하느라 아기와 시간을 많이 못보내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언제나 한가득 있거든요.. ㅠㅠ
    제 걱정이 바로 그거예요. 어느 언어 하나도 아기가 푹 빠질수 없는 환경..
    언어 발달이 결국 두뇌 발달인데.. 언어 하나를 깊숙히 제대로 구사해야지 나머지 사고력도 발달할텐데 싶어서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기의 모국어가 한국어가 될수는 없겠지요. 저희 부부가 한국으로 가서 살기 전에는.
    결국엔 모국어가 영어가 될텐데.. 지금 괜히 엄마가 엄마말을 고집해서 아기의 사고력 발달을 지연시키고 혼란을 주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서요.

    그렇다면 한국어로 아기와 소통하시는 분들은. .동화책이나 이런것도 모두 한국말로만 읽어주시나요?
    아니면 때에 따라 영어로 된 동화책도 영어로 읽어준다거나 하시나요?
    저는 그냥 완전히 100% 한국말만 해야 할까요??
    참 고민이 되네요.

  • 10. ..
    '16.11.25 5:40 PM (14.40.xxx.105)

    진짜 인터넷 댓글 믿다가 잘못하면 애 잡을 것 같아요.
    어찌나 문제없다. 괜찮다고만 하는지..

  • 11. ..
    '16.11.25 5:40 P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

    유럽에 몇개국어 하는 사람들 이야기 들을때 대단하다 했는데 동남아 살면서 보니 7개 국어를 한다는 사람도 있고 보통 두세가지 언어를 자유롭게 써요. 커서 외국어 익히는게 문제일 뿐 어릴때는 아무 문제없이 언어를 익히는거 같아요.

  • 12. ...
    '16.11.25 5:42 PM (116.87.xxx.190)

    아 제가 답글 쓰는 사이 또 댓글 몇개가 더 달렸네요.
    --님, 저 그런 성인 몇 봤는데요. 사실 모국어가 여러개라고 말하는 사람들중에
    진심으로 두개 혹은 세개의 언어를 정확히 완전한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하는 사람들은 잘 못봤구요.
    아무리 그래도 주 언어가 따로, 한개의 모국어로 안정되게 있던지
    아님 둘 혹은 세개의 언어수준이 모두 다 좀 떨어지고 사고력이 좀 떨어지는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 예를 들어 미국 교포중에 한국신문 영자신문 둘다 제대로 이해 못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꽤 되더라구요... -
    아마도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런 것들 때문에 제 아기의 언어 교육에 대해서 제가 더 걱정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 13. ..
    '16.11.25 5:46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님 한국어랑 영어, 불어는 많이 달라요.

  • 14. qas
    '16.11.25 5:52 PM (107.170.xxx.155)

    여행 중에 본 가족인데 일본인 아빠, 한국인 엄마인데 미국에 살더라구요.
    엄마-아빠 사이의 대화는 영어로 이루어지던데,
    딸이 영어랑 한국어는 모두 잘 하는 것 같았고, 일본어는 알아듣기만 하고 하지는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아이가 똘똘해보이던데 그래서 그런지 영어, 한국어 문제 없이 하는 것 같았어요.

  • 15. ....
    '16.11.25 5:54 PM (124.49.xxx.100)

    어느 순간 되면 한 언어를 집중해서 가르치셔야 할거에요. 아이의 미래냐 부모와의 애착이 중요하냐 고민되시겠어요. 언어 능력이 좋은 여아면 모를까 남아면 각별히 유의해서 지켜보세요.

  • 16. 언젠가 한국에서 사실 거라면
    '16.11.25 5:54 PM (114.204.xxx.4)

    한국어를 가르치실 이유가 되지만
    만약 영어권에서 아이가 쭉 자라서 직업도 갖게 된다면
    영어를 모어로 하되(모국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한국어는 나중에 배우게 해도 되실 것 같은데요.
    실제로 교포들이 대학생 되어 한국어 배우러 한국에 와도 잘 배우더라고요.
    중요한 것은 엄마 아빠와의 소통인데
    영어를 모어로 해야, 엄마 아빠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까요.
    그런 면에서는 아빠도 불어보다는 영어를 써 주시는 게 좋다고 생각되고요.

  • 17. ---
    '16.11.25 5:56 PM (84.144.xxx.191) - 삭제된댓글

    개인차에요. 못견뎌하면 주 언어 하나로 통합하시고..실제로 언어 지능이 좋지 않은 경우 자폐 성향도 보인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아이를 지켜보세요. 글잘쓰고, 말도 잘하기는 솔직히 모국어 쓰는 사람들도 결출한 사람은 몇 안 되잖아요. (외국어영역이야 그렇다치고 언어 영역도 애들 허다하게 못해요) 그렇게 생각해야죠.

  • 18. ...
    '16.11.25 6:08 PM (182.171.xxx.218)

    맞아요. 저도 이게 개인차가 아주 많다고 들어서요.
    보통 사람들은 아기가 문제 없이 여러 언어를 받아들인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알고보면 실상으로는 다국어 하는 집에서 아기가 발달 지연을 겪고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저도 들어서..
    저도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내 욕심을 꺾고 그냥 영어로 할까.. 갈등이 됩니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제가 아무리 영어로 일하고 제 커리어 유지하는데 지장이 없어도
    영어는 제 모국어가 아니라.. 아마도 제 영어 어휘는 미국에서 교육수준이 낮은 계층정도.. 될테이고
    제 한국말 어휘는 더 많을터이니.. 제가 그런 수준의 영어로 아기와 대화하면 오히려 아기의 성장에 도움이 덜되는건 아닐까.. 하는 고민도 있구요.

    참 생각이 많아서 경험담을 듣고 싶었습니다. ㅠㅠ

  • 19. 원글님
    '16.11.25 6:17 PM (168.131.xxx.138)

    제가 저위에 한국, 중국 결혼한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에 대해서 썼는데요.
    그 집은 엄마 아빠 다른 언어를 둘다 알고 잘 사용하긴 하지만 공통 언어는 영어에요. 원글님의 욕심이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남편이 한국어를 그리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아이에게 공통의 언어인 영어를 가르치셔야 해요. 엄마, 아빠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가장 잘 해야 하는 언어죠 엄마아빠 둘다와 자유롭게 대화하려면요.

  • 20. 딱 저희아이 같아서..
    '16.11.25 6:28 PM (79.194.xxx.18) - 삭제된댓글

    저희가 엄마아빠 모국어가 다르고
    제3국에 살고있어요.

    엄마랑 아빠랑, 밖에서 친구들이랑 하는 언어가 달라서
    아이(남자아이) 학교를 1년 유예시켰었고
    현지 언어치료를 입학전부터 1년정도 받았었고
    지금도 사실 언어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어휘가 딸려서..수업때 알아듣기도 하고 못알아듣기도 하고..

    한국에 계신 학부모들이나
    외국이라도 부모가 둘다 한국인인 경우는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보지 않더라구요.
    아이가 여러언어를 하니 얼마나 좋겠냐고들 해요.
    근데 현실은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아요.
    외국에 몇년간 돌아다니는 공무원이나 파견직 가족들도.
    아이 언어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 많이 봤어요.
    아이언어문제가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아이들 영어학교 보내면서 제 3국 사시는 분들일때..

    저희 아이는 유치원때 너무 공격적이고
    그룹놀이때 늘 딴짓만 하고 해서
    발달검사도 몇년간 받았었어요.
    원래 순한 아이인데도 그렇더라구요.

    전문가가 그러더군요.
    저희 아이는 모국어가 없는 아이라고.
    말이 딸리니 주먹이 먼저 나간거라고..

    아이들은 보통
    한 언어를 완벽하게 마스터할 환경이 되면
    다른언어를 쉽게 배울수 있는데,
    저희아이는 세가지중 하나를 제대로 배울 환경이 못되서
    셋다 제대로 할수 없는 스트레스가 있다고..
    그렇다고 엄마아빠가 아이에게 언어혼란이 올까봐
    모국어 대신 환경언어로 하면
    정서적으로 오히려 나쁜 영향을 끼칠수 있다더라구요.
    엄마아빠가 교포가 아닌 이상..

    일단 그 나라에 계속 사신다면 다른방법이 없구요.
    지금처럼 현지어 쓰는 시터 계속 붙이시고
    아이가 나중에 친구가 생기면
    친구랑 놀 환경을 자주 만들어 주세요.
    어휘가 딸리면 언어치료 시켜주시고..

    엄마는 꾸준히 아이랑 한국어 하시고
    아이를 일년에 한번은 한국에, 프랑스에 데려가셔서
    그곳 가족과 친척들과 어울리게 하시면
    아이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요.
    나는 한국사람이면서 프랑스 사람이고
    영어쓰는 나라에 살고있는것. 이라고 생각할수 있도록.

    아이는 엄마가 쓰는 언어를 알고싶어하고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게 당연하니까
    한국어 만화도 좀 보여주시고 동화책도 많이 읽어주세요.
    아빠도 마찬가지로 불어로 그렇게 하셔야 하구요.

    저희아들은 한국사람만 보면 너무 좋아하고
    한글도 유투브에 한글이 야호 보고 다 배웠어요.
    요즘엔 학교 같은반 친구도 많구요.

    첫아이때 이렇게 고생하시고 기반을 잘 닦아놓으시면
    둘째때에는 언어로 고생하는 일은 좀 줄어들꺼에요.

    힘내세요 화이팅!

  • 21. Dd
    '16.11.25 6:48 PM (24.16.xxx.99) - 삭제된댓글

    이중국어(?) 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들 하지만 둘 다 진짜 잘하는 사람은 살면서 한두명밖에 못봤어요. 미국에 사는 교포들 열심히 한국어 배워도 약간의 의사소통만 될 뿐, 실제로 필요한 영역에선 쓸 만한 실력이 못되요.
    언어 천재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즉 집에서 쓰는 말이 한계가 있다는 뜻인데 그걸 뒤집어 말하면 집에서 모국어로 말해도 아이는 결국 영어가 자기 언어가 될거예요.
    그러니 아이와 열심히 한국어로 대화해도 돼요. 아이는 커서도 아기 한국어를 쓰겠지만 엄마와의 교감은 여전할 테니까요.

  • 22. hhh
    '16.11.25 6:55 PM (119.237.xxx.237) - 삭제된댓글

    멀티언어환경 자주 보는데,
    학교언어인 영어도 네이티브수준엔 못따라가는 국제학교 학생들 많아요. 아무래도 부모가 쓰는 마다텅이 영어가 아닌 한계가 있는거죠.
    원글님은 영어를 기반으로 하고, 제2외국어를 한국어,불어 를 할지 정하시는게 좋을듯요.
    중화권에는 거기다 중국어도 하나 더 하는 경우도 있
    는데,, 힘들어보여요.
    4개국어가 공식언어인 싱가폴은 2개국어는 보통 하고, 나머지 언어는 의사소통 정도는 한다고 하네요.
    언어를 한다할려면 읽고 쓰기까지는 해야죠.

  • 23. 교수님
    '16.11.25 7:04 PM (14.200.xxx.248) - 삭제된댓글

    제가 알던 교수님 생각이 나네요.
    아버지는 우크라이나 출신, 엄마는 프랑스계 캐나다인. 캐나다에서 자랐는데 아빠랑은 우쿠라이나어만, 엄마랑은 프랑스말만 했데요. 학교에서 프랑스어와 영어를 배우고요. 그런데 삼개국어 다 잘하시더라고요. 무척 똑똑한 분이시긴 했어요. 결국 아이의 언어 능력에 달린 것 같기도 하네요.

  • 24. ...
    '16.11.25 7:16 PM (210.136.xxx.82)

    저희 아이는 이중언어 하다가 결국 34개월에 하나로 통일했어요 . 아빠가 나라에 살고 있는데 .. 집에서는 한국어 밖에서는 현지어 쓰고 아빠오면 셋이서는 현지어 쓰구요 ..
    언어만 느려진다 생각하는 분 많은데 .. 이게 애들마다 다르더라구요 ... 언어가 느리면 인지도 느리게 되고 사회성도 덩달아 다 문제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 다른게 정상발달을 하고 언어만 안되면 폭력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 많구요

    제 주변에 둘다 잘하는 애가 있긴 해요 . 남자애는 정말 사회성 좋은 경우 아니면 힘들고 여자애들은 대부분이 남자애들 보다 사회성이 좋고 모방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많이들 곧잘 따라해요 .

    둘다 잘하는 애는 여자애인데 ... 그래도 그 아이 매인 언어는 현지어에요 . 한국어를 무리 하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아는 거지 .. 매인은 아니구요 .. 못알아 들을 때 많아서 현지어로 다시 한번 이야기 해주는 경우도 많아요 .

    아이의 언어 능력 무궁무진한것 많은데 .. 전 중심 언어는 하나 있어야 한다고 봐요 . 한국어는 꾸준히 하는건 좋지만 한국어로 할 때 커뮤니케이션이 안된다고 느껴지시면 하나로 통일하고 나중애 언어라는게 확실히 인지가 되면 다른게 들어가면 휙후기 나오더라구요

    저희 애는 하나로 통일하고 2개월만에 말 트이고 지금은 또래보다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 하긴 해요

  • 25. ㅇㅇ
    '16.11.25 7:26 PM (59.13.xxx.151)

    언어는 시스템이라 어느 언어라도 하나가 마스터가 되어야 다른 언어도 받아들일 수 있어요. 절대시기가 있어서 그 시기에 어느 언어라도 하나를 익혀야 하고, 그 시기가 지나면 어떤 언어도 못 배워요. 야생의 늑대소녀 이런 애들은 평생 단어는 싸도 문장 구사는 못 했어요.
    아기 시절 다중언어 환경이면 언어지연이 반년이상 오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 수준보다 낮을 수도 있어요. 학자들이 태어나서 만1년을 하루 4시간 이상 들어야 돌 지나서 단어 한마디 하지 않냐고 하거든요. 들어야 할 절대량이 부족하니 느릴 수밖에 없죠.

    지금 엄마랑 교감이 잘 되니까 엄마의 언어에 관심이 많을 거에요. 아이 발달이 느려지지 않으면 괜찮은데 언어지연이면 한 가지 언어로 통일하셔야 할 거에요. 영어와 불어와 한국어는 어족이 다 달라요. 영어는 게르만어고, 불어는 로망스어라서 이 세 가지 언어를 아기가 마스터하기엔 쉽지 않을 거에요.

  • 26. 같지는 않지만..
    '16.11.25 7:29 PM (81.141.xxx.120)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아주 같지는 않지만요..
    저희는 아이가 만 3살정도에 중국쪽으로 한 2년 살다 왔어요.
    전 집 안에서 한국어로..아이는 유치원에서 중국어로..아이는 둘다 알아듣고 하기는하는데..
    나중에는 자기 편한대로 단어를 섞어 쓰더군요.
    제가 중국어 좀 배우서 알아들어서 그냥 뒀습니다.

    2년후 한국으로 오니 한국어가 많이 부족했어요.
    반년 유치원 다니고 학교가고..어느정도 따라잡는것이 3학년때..
    그러다가 4학년 마치고 영국으로 왔습니다.
    영어 하나도 안하구요..

    이거 완전히 따라잡는것이 거의 10학년..
    전 여전히 집에서 한국어 하구요..
    아이는 어느순간 영어가 편합니다.
    자기가 많이 접하고 쓰는 언어가 편하기 마련이예요.
    하지만..엄마는 아무리 해외에 오래 살았더라도..영어는 제2외국어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렸을때 여러 언어를 접해서 그런지 언어 감각은 있습니다.
    아주 잊어버리지 않게 말을 해주세요.
    여기서 사시는 분들..그리고 외국에 이민간 제 사촌들..
    맞벌이라 바쁘고..그리고 그나라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한국어 집에서 안쓰더군요.
    지금 후회합니다.

  • 27. m.m
    '16.11.25 8:35 PM (49.196.xxx.33)

    영어권에서 아빠 영어쓰고 저도 그냥 영어써요
    맞벌이 하다보니 애가 애착문제 생겨 언어발달지연이 왔어요. 남자아이 이고..

    지금 딸 2살인데 한국어 가르치려하다보면 shy 하다고 안해요. 밤에 자기전에 2,30분 정도는 한국유아동 만화 꾸준히 반복해서 보긴해요, 책읽어주다 동생봐서 어쩔수 없이 아이패드로요

    친구아이들 부부가 한국사람이라 한국어도 영어도 하긴 하는 데 학교성적 그저그렇고 제 아들은 학급성적 최상위권이라 책도 좀 어려운거도 보고 그러고 있어요

  • 28. !..
    '16.11.25 9:16 PM (116.124.xxx.36)

    우선 학교에서 교육받을 현지 언어 위주로 시작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그다음 부모님 언어 중 한개 정해서 읽고쓰기까지 가르쳐주시고요. 3번째는 계속 말걸어주시면서 인풋은 해놓고 자녀분이 의지가 있을때시작해도 늦지않게요. 세개다 뛰어나게 잘하는 건 보기드문 것 같아요.물론 어릴때는 가능해요. 사용하는 어휘도 한정되어있고..학년이 높아지고고급어휘나 사고력이 필요할 때 그때 후회가 들더라고요.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들어서요. 그냥 한 개만 쭈욱 가르칠 걸 그랬나하고요.

  • 29. 저 언어학 전공자인데
    '16.11.25 9:42 PM (83.78.xxx.45)

    아이마다 달라요. 같은 환경에서 자란 남매중 한명만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요.
    단 전제조건이 붙습니다. 멀티언어화자로 키우려면 부모의 정말 지대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님 말마따나 어중간하게 모어가 없이 성장하게 되어서 지능이나 인지발달에 심각한 지장이 올 수도 있어요.
    님네 가정의 경우 제 추천은 영어를 모어로 하되 엄마의 언어인 한국어를 유지하는 쪽으로 추천합니다. 불어는 영어랑 크게 다르지 않아 나중에 배우려고 하면 금방이지만 한국어는 다르죠. 더군다나 한국어는 이를테면 특수언어라 서구권에서 흔하게 하는 불어보다는 언어로서의 메리트가 클 확률이 높아요.
    그리고 아이가 크면서 백인 우월주의 사회에서 엄마를 무시하게 될 수도 있어요. 엄마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존중하는 것이 자녀와의 관계나 정체성 및 자존감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 30. ㅇㅇ
    '16.11.25 11:29 PM (60.52.xxx.73)

    우리 아이가 다중언어를 구사합니다. 환경이 그랬어요.
    집에서 엄마와 대화할 때는 엄마의 언어를 쓰셔야합니다.
    언어는 때론 생존을 위해 필요합니다. 다중언어때문에 아이가
    힘들겠구나 생각하시기 이전에 님의 아이는 한국어 불어 영어를
    반드시 해야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엄마는 아이에게 엄마의 언어인
    한국어를 사용하세요. 듣고 말하기만 되어도 나중에 공부하기 수월해요.
    어차피 환경이 장시간 그리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이가 다중언어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요.
    세가지 언어를 동시에 시켜도 느리지만 아이들은 구별하면서 배워나가요.

  • 31. ㄴㄴ
    '16.11.26 1:59 AM (223.62.xxx.199)

    인터넷 댓글 다 걸러 읽으세요.
    개인차는 큽니다. 제 친구 아이는 3개국어를 거의 동시에 듣다 지금 세돌인데 언어장애에요.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이렇게 부작용이 나는 경우도 있답니다. 아이가 영어로 듣기는 잘하나 말은 안트이고 한국어도 동문서답.

  • 32. ..
    '16.11.26 2:13 AM (59.9.xxx.109)

    미국대학 교양수업에서 bilangual에 대해 배운적 있어요. 오래전이라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부정적 측면에 포커스가 맞춰서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유학생이었어서 어릴때부터 한국어 영어 동시에 배우는게 좋을것 같았는데. 의외로 언어발달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했었어요. 대학 교양수업으로도 진행될만한 내용이니 전문적인 내용을 접하시기 어려울거 같지 않아요. 육아는 케바케지만 경험담에 근거하시기 보다는 이론적인 내용도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 33. 경험
    '16.11.26 3:25 AM (50.137.xxx.131)

    저 자신은 중국어 전공자라
    두 언어 다 한다는? 화교 ,조선족 많이 만나봤는데 둘 다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대충 아는 사람이 보기엔 일상회화 잘하니 와~하겠지만 깊은 대화는. . . 어휘가 딸리더라고요

    지금 미국인데 제 친척 교포들도 영어 한국어 둘 다. . 조금씩 삑사리가 현저히 나고요

    우리 아이가 언어가 진짜 빠른 세돌반에 미국 와서 지금 이년 반 되었어요.
    미국 기관 겨우 일년 보냈으니 영어 회화는 되지만 네이티브는 당연 아니고 문제는 한국어

    주위에 한국아이 또래가 없고..한국책도 별로없고 그 말 잘하던 아이의 한국어가 일이년 느려졌는데
    자존심 강한 아이가 언어가 안되니 사회성도 위축됙고.. 인지에도 영향이커요.

    제 느낌으론 이중언어 환경에 노출되며 인지발달 정서발달도 뒤죽박죽 된거 같아요.
    또래보다 확뒤쳐지네요.

    전 이제 한국가니 영어 버리고 한국어 택하려고요

  • 34. 경험
    '16.11.26 3:28 AM (50.137.xxx.131)

    요지는 확실하게 하는 모국어가 반드시 필요.
    주로 성장할 국가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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