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에게 이혼의논드린 글보고...
너 엄마랑 살래?아빠랑 살래?하고 물었어요. 부부싸움 자주하고 폭력까지 쓰셨던 부모님들 우리 이혼할지도 모르니 너 어찌할래?이런 질문이었겠죠. 전 엄마에게 매달리며 이혼하지 말라고 울고....
이래서 내가 이래서 정서불안인가 하며 엄마 원망도 되고...
커서는 싸워도 헤어지지 않으시고 싸움은 더 지겹고 폭력적이ㅜ되어가고 우리가 헤어지래도 헤어지지도 않으시더니...
기왕 살거 잘들 사시지.아님 헤어지시고 어린아이들 어릴때 정서불안에 폭력성도 알려주시고.... 이거 알고 극복하는데 쉽지않아요...
슬퍼서 그냥 주절주절 써봤어요.....
1. ...
'16.11.25 12:22 PM (221.151.xxx.79)여자들 특유의 성향때문인것 같기도 해요. 혼자되는걸 두려워하고 편가르기 편나누기 내 편 만들기 등등. 자식도 내 편으로 포섭하려들고 무조건 자기 편 안들어주면 적대시하죠. 그러니 진짜 자기 편이 누군지도 구분 못하고 귀히 여길줄도 모르고 호구잡혀서 이용당하며 하소연이나 하고.
2. 철부지엄마
'16.11.25 12:22 PM (121.145.xxx.173)자식한테 물어볼걸 물어봐야지..
3. 저도
'16.11.25 12:30 PM (211.36.xxx.17)어느집 못지않게 많이 싸우는...싸운다기보단
일방적으로 엄마가 화내고 또 화내다
이혼하자하곤하는 부모 밑에서 컸는데
20대 초반쯤? 또 나 붙들고 니아빠랑
이래서 못살겠다 이혼해야겠다길래
그러라고, 맨날 말로만 그러지말고
이혼하시라고 했다가
공공의 적이됐어요 ㅋㅋ한달넘게
나쁜년 냉정한년 욕먹고 ㅎ
그러고나더니
한 일년은 내 앞에선 안싸우대요
싸워도 이혼소린 그 후로 아예 못들었구요4. 의논 드린??
'16.11.25 12:33 PM (211.36.xxx.140)의논을 했겠죠.
5. 슬픈 일..
'16.11.25 12:34 PM (49.50.xxx.35) - 삭제된댓글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요. 그리고 40넘어서도 생각나죠..
제 경우를 생각해보면..
아무리 애들도 가족이고 내용 모르는 것보다 설명주는게 나을거라고들 하지만 겪어본 입장에서는 그냥 모르게 해줬다면 고마웠을 것 같아요.
엄마가 비겁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실제 마음은 이혼하고 싶지 않았고 아빠마음 돌리려 이용했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애들이 크면 모를까..대면대면해도 잘 몰라요.. 눈 앞에서 싸우지만 않으면요.
제가 그런 일 겪어서 그랬겠지만..
아이앞에서 싸운 적 없었어요.
가식이던 아니던..
내 아이는 밤에 잘 때 불안한 맘으로 자게하기 싫더라고요.6. 아이사완
'16.11.25 12:49 PM (14.63.xxx.83)많이 힘드셨겠네요.
7. 에효
'16.11.25 12:56 PM (1.236.xxx.90)저희 친척 한 집이 그렇게 부부싸움이 심했어요. 바람도 있고.
이혼 안하고 지금까지 사시긴 하는데....
사촌이 나중에 그러더라구요.
엄마가 자기한테 아빠욕을 그렇게 하는데 듣기 지치고 힘들다고.
평생 네거티브 에너지를 자신에게 부을꺼면... 차라리 이혼을 하지 그랬냐고.
이혼을 해도, 안해도 아이한테 악영향이 남아요.8. 흠
'16.11.25 2:41 PM (101.188.xxx.7)의존적이고 이기적인 여자들이죠.
9. 아이고
'16.11.25 4:48 PM (220.76.xxx.58)원글님 그런 엄마라면 그래도 우리엄마와 비교하면 좋은 엄마측에 들어요
차라리 고아였으면 더좋았을걸 하게 만드는 우리엄마라는 인간 아유 죽이고싶어요
이미 죽고없지만 그트라우마를 다늙어가면서도 시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