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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과 공동명의 땅을 담보로 남동생이 대출을

이럴 땐 조회수 : 4,860
작성일 : 2016-11-25 09:26:23

남동생과 공동명의 땅이 있습니다. 이 땅에 저희 돈이 반 들어가 있구요. 실제로 이 땅을 살때는 저희부부와 부모님이 반씩 돈을 부담해서 샀습니다. 그 당시 부모님이 부도가 나셔서 사실 곳이 없었는데 시골에 땅을 구하니 마땅한 것이 없어서 저희가 반을 부담하고 산 것이지요....부도가 나서 명의를 쓰실 수가 없으니 남동생과 저를 공동명의자로 하신 것이구요.....그 땐 imf 때라 거래처들이 전부 부도를 내는 바람에 ....참 어려웠습니다.


동생이 직장을 그만두고 가게를 하나 시작했는데 신용대출 금리 높은 걸 쓰다가 땅 담보로 하면 이자가 훨씬 싸니 저희가 동의해주면 대출을 받고, 은행에 돈 내는 것을 부모님 생활비로 드리겠다는 건데....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네요. 지금 가게는 잘되서 한달에 천만원씩 대출을 갚고 있다고 하고 대출 총액은 1억3천정도 되나봐요.....ㅠ.ㅠ 어려워도 비싼 대출로 자기 힘으로 일단 갚게 하는 게 맞는 건지....담보를 동의해줘야 할 지....


남편이 많이 아픈 상태인데 동생이 평소에 자형에게 안부전화는 안합니다. 저한테도 간만에 전화를 하더니 ....이런 내용....


일단 자형에게 전화드려 보라고 했습니다. 거동을 못해도 남편은 남편이니 동의를 구해야 할 것 같아서요....(그런데 일말 남편이 거절해 주길 바랐을 수도 있습니다. ㅠ.ㅠ 그런 생각도 드네요...뭐죠 이 마음...전화 통화 할때 남동생이 제가 남편한테 상의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더군요. 아마도 거동을 못하니 그 사람은 생각이 안되는 듯....이거 서운하더군요 ㅠ.ㅠ )


삼형제 중 저희만 제작 직장이 있어 그런대로 살고.....언니는 어렵게 살고....남동생은 모아둔 돈 없고 ....쩝.

어제 저녁에는 평소에 전화도 없던 녀석이 간만에 돈 때문에 전화하니 맘이 안좋았다가..... 방법이 생기겠지하고 그냥 동의해서 대출받게 해줄까 아침에는 그런 생각이 화악 듭니다.


이래저래 맘이 복잡합니다. 지혜를 나눠 주세요. 꾸벅






IP : 210.181.xxx.5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됩니다
    '16.11.25 9:29 AM (203.226.xxx.26)

    절대네버네버네버

  • 2. ...
    '16.11.25 9:30 AM (223.62.xxx.238)

    이게 참 곤란한 상황이네요.

    대출 못갚으면 땅은 날라가는겁니다.
    저는 대출불가에 한표요.
    매정하겠지만 그게 부모님포함 모두 사는길입니다.

  • 3. queen2
    '16.11.25 9:30 AM (175.223.xxx.70)

    명의만 들어간건데 왜 대출을 바랄까요

  • 4. .......
    '16.11.25 9:32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한달에 천만원 이상 대출금을 갚는다면 못벌어도 천5백은 번다는건데
    그런사람이 1억3천 이자 가지고 그렇게 한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이건 원글이 짤라야 한다고 봅니다

  • 5. ...
    '16.11.25 9:32 AM (223.62.xxx.238) - 삭제된댓글

    솔직히 은행주는돈 부모님 준다는말....강제할수 없잖아요.

    지금 가게서 한달 천만원씩 번다면서 1억5천 금방갚겠구만...

  • 6. ...
    '16.11.25 9:34 AM (223.62.xxx.238) - 삭제된댓글

    아니 천만원씩 대출 갚는다는걸로 윗댓글 수정합니다

  • 7. 독수리오남매
    '16.11.25 9:35 AM (223.62.xxx.29)

    제가 경험자입니다.
    6년을 맘고생하다가 지금 거의 의절상태입니다.
    "돈이 거짓말하지 사람이 거짓말하는거 아니다"
    "돈 잃고 사람 잃고"하는 그 말이 딱 맞는 말입니다.
    절대 동의하지 마십시오에 한표입니다.

  • 8. ...
    '16.11.25 9:36 AM (223.62.xxx.238)

    글을 발로 읽어서 댓글 다시 씁니다

    월 천만원씩 대출갚는사람이 1억3천 때문에?
    금방 갚겠구만...

    이상해요. 거절하세요

  • 9. 아픈 남편에게
    '16.11.25 9:40 AM (113.199.xxx.71) - 삭제된댓글

    떠넘기지 말구 님이 커트하지 그러셨어요
    장사가 잘 된대요?
    이자분 차액을 부모님 생활비로 드리고오~~요?

    뻥치지 말라고 하세요
    지금 장사안되 죽을지경인거에요

    장사하는 사람들 허세가 겉으론 장사 잘~~~된다
    해서 보면 뒤로는 대출이 수천 수억입디다

    그냥 이유여하없이 안된다고 해요

  • 10. 저도 이해가 안가네요
    '16.11.25 9:42 AM (14.35.xxx.13)

    한달에 천만원씩 대출상환하면 금방 상황하는건데요....
    대출 총액이 1억대이면 이자도 별로 많지 않구요.

    신용대출은 6%대이면 담보대출은 3%대이지만 대출원금이 5억이상이면 금리차이가 많겠지만
    진짜로 사업이 잘되서 대출상환이 원활하다면 문제가 안됩니다.
    동생분이 뭔가 속이고 있는거 있는거 같구요.

    동생분 말이 사실이라면 ....저정도 규모면 구지 담보대출로 갈필요 없어보이네요.

    그럴때는 남편이 반대한다고 .....안된다고 하세요...괜히 푼돈아끼려고 하다가 복잡해져요.

  • 11. 저도 이해가 안가네요
    '16.11.25 9:43 AM (14.35.xxx.13)

    아마 부모님 돌아가시면 부모님 땅이니 다른 형제들에게 상속되야 하니까 지금 선수치는거 같네요.

  • 12. ...
    '16.11.25 9:47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1억3천이면 그리 큰 금액이 아닌데요

  • 13. ..
    '16.11.25 9:49 AM (114.206.xxx.69)

    자기돈 들어간 땅도아니고 누나랑 부모님돈인데
    왜그걸로 대출을바래요
    요즘세상 제것아닌데도 자기몫 약아빠지게 챙기는 사람많아서 잘챙겨야되요
    남편한테 미루지말고 본인선에서 끊으세요
    남편이 처가재산에 무슨할말있겠어요

  • 14. ..
    '16.11.25 9:53 A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사기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당하는게 아니예요.
    친척 형제 자식들 친한친구등등에게 당합니다.
    누나가 이렇게 무르니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돈을 달라고하죠.

  • 15. ...
    '16.11.25 9:55 AM (223.62.xxx.238)

    담보대출 허락하는순간 그땅은 날라간다에 박근혜 목ㅇㅈ 겁니다.

  • 16. ....
    '16.11.25 9:56 AM (14.35.xxx.13)

    벌써 20년전에 구입한땅이면 남편분 수입으로 산거라고 ,,,명의만 내 명의였던 거라고 말하고 남편에게는 원글님이 직접 물어본다고 하고 ....남편분이 반대한다고 ...어렵겠다고 거절하세요.

    그러면 나중에 원글님과 동생분의 관계가 덜 껄끄러워요.

  • 17. ....
    '16.11.25 9:58 AM (14.35.xxx.13)

    단호하게 대처하세요....제가 볼때는 고민거리도 안되네요...만약 동생분이 정말 사정이 어렵다면 자신의 경제상황을 정확하게 말해야할 의무가 있지요..거짓말을 토대로 내가 뭘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18. ....
    '16.11.25 10:01 AM (14.35.xxx.13)

    남편에게는 말도 하지마세요...아픈분에게 명백한 결론이 나는것까지 알려서 심난하게 하지 마세요.
    원글님만 중심이 서면 바로 결정이 나는 문제같네요

  • 19. 동생요?
    '16.11.25 10:02 AM (121.187.xxx.242) - 삭제된댓글

    월 천만원씩 갚는데 웬 대출?
    이상합니다
    절대 동의 해주지 마세요

    네버~~

  • 20. 원글이
    '16.11.25 10:16 AM (110.70.xxx.36)

    소중한 답주신 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담보가 없어서 가게 집기담보로 13프로짜리 저축은행 대출이래요..... 이것도 아까운건 이해가 되는데....자기것이 아닌 자산에 담보를 부탁하는게 좀 걸립니다... 저라면 죽을 상황아니면 그렇게는 안할것 같은데....부모님 생각하는건 좋은데 왠지 방법이 이게 맞나 싶은 ....머리 아픕니다 ㅠ

  • 21. ..
    '16.11.25 10:22 A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답글 다는거 보니 동생에게 땅 주겠네요.
    아픈남편은 안불쌍하고 내핏줄동생은 맘이 애잔한가봅니다
    맘이 자꾸가서 주고싶으면 줘야죠.
    지금 담보대출 허락하는건 대출해주는게 아니라
    그땅을 동생에게 주는 행위라는거 하나만은 확실히 알고 허락해도 하세요.

  • 22. ...
    '16.11.25 10:23 AM (223.62.xxx.238)

    1억 3천 13%이자면 이자가 월 140정도.
    월 천만원 대출갚는다는 분이면 이자 내고도 원금까지 갚을뿐아니라 원금이 줄면 이자도 줄어서 아깝긴해도 죽을상황도아니예요.

    제가볼땐 힘들어셔가 아니고 다른 꿍꿍이가 있는듯 합니다.
    더 확장하고 싶다던지...이참에 명의만이 아닌 실제적 소유자가 되고픈 꿍꿍이...

  • 23. 저도
    '16.11.25 11:14 AM (1.229.xxx.118)

    비슷한 경우로 편의 봐주었는데
    고마와서 먼저 갚기는 커녕 눈덩이로 불려 놓더군요.
    평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냉정하게 보세요.
    아닌 인간은 안되더라구요.

  • 24. 절대안됨
    '16.11.25 12:24 PM (39.121.xxx.22)

    인간됨됨이 일관성있어요

  • 25. ㅇㅇㅇ
    '16.11.25 12:25 PM (121.160.xxx.63) - 삭제된댓글

    많이아픈 남편에게 미안하지도 않나요?

  • 26. ㅇㅇㅇ
    '16.11.25 12:29 PM (121.160.xxx.63)

    지금 안된다 하지 않으면
    나중에 대출 못갚으면 님 집에 친정부모님 모시고 동생 뒷수발까지 들수도 있습니다.

  • 27. ,,,
    '16.11.25 2:29 PM (121.128.xxx.51)

    대출을 꼭 대출을 해줘야 한다면 땅 시세를 알아봐서 시세의 반을
    원글님이 대출 받아서 동생 주고 원글님 혼자 명의로 바꾸세요.
    대출에 대한 원금. 이자 부담 하실수 있으면요.
    아니면 팔아서 둘이 나누세요.
    그냥 해주면 그땅 날아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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