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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ㅡ저 강들이 모여드는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 조회수 : 2,360
작성일 : 2016-11-24 21:48:42
민물 장어의 꿈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 뿐
이젠 버릴 것 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 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말고 가라하는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른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찾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IP : 180.70.xxx.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4 9:49 PM (180.70.xxx.35) - 삭제된댓글

    다들 광장에서 뵈요

  • 2. ...
    '16.11.24 9:50 PM (180.70.xxx.35)

    다들 광장에서 봬요

  • 3.
    '16.11.24 9:52 PM (211.245.xxx.139)

    광장에서 뵙겠습니다.

  • 4. 민물장어 VS
    '16.11.24 9:55 PM (1.228.xxx.136)

    기름장어

  • 5. 좋은날오길
    '16.11.24 9:55 PM (183.96.xxx.241)

    네 다들 광장에서 만나요 ~

  • 6. 내일이 故 해철형님 재판 선고날입니다 그래서 나온겁니다
    '16.11.24 9:56 PM (1.228.xxx.136)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796319&s_no=796319&p...

  • 7. Drim
    '16.11.24 9:59 PM (1.230.xxx.11)

    맞아요...
    내일 공판일입니다 ㅠㅠ
    이런시국이라 그런지 더 많이 그립습니다

  • 8. 쓸개코
    '16.11.24 10:12 PM (119.193.xxx.54)

    82님들과 함께하진 못하지만 일행과 갑니다.
    다들 힘충전하시고 기운내세요.

  • 9. 아휴
    '16.11.24 10:45 PM (180.230.xxx.161)

    왜이렇게 마음이 아리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 10. ...
    '16.11.24 11:50 PM (39.121.xxx.103)

    아..진짜 너무 그립다.....
    하아....

  • 11. ..
    '16.11.25 1:00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이따 오후에 마왕재판 1심 선고 있어요.
    1심 재판 후 부인이 결과에 대한 입장밝힐 예정이랍니다.
    관심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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