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은 절대 계산 없이 말하는 사람이 아니죠.
박지원 曰 "민주당, 탄핵 가결시키려면 여당에 예의 갖춰라." 하는 워딩도 그냥 한 말이 아니라고 봐요.
국민적 분노가 들끓는 이 와중에 저 욕 먹을 말을 왜 하냐고요. 탄핵은 부결될 것이고 그 책임은 민주당
너희들에게도 있다 이 뜻으로 읽히는데, 그건 이미 김무성과 다 짜고 치는 고스톱?
제3지대를 주장하는 저들에겐 강력한 대권 주자가 없죠. 안철수도 이미 거품이 빠졌고.
그럼 반기문인데...
반기문의 유엔 임기는 12월 말까지. 그때까진 비박도 탄핵에 노력한 척하면서 욕 먹으면서라도 버텨야 하죠.
탄핵 표결은 1~2표만 모자라도 부결.
그래봐야 3주 정도만 버티면 돼요. 이미 가루가 될 정도로 까이고 있으니 더 까여도 무슨 대수.
최종적으로 1월에 반기문 돌아와서 대통령 독대 후 하야 이끌어내는 쇼를 보여주지 않을지 추즉해 보네요.
이건 청와대와도 물밑 접촉 다 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
반기문이 박근혜의 하야를 받아내는 하야 쇼를 벌이면 해결사로 지지도 급 상승.
지들끼리 권력 나눠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