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인을 칭찬하는 이야기 듣기 어떠세요?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16-11-24 15:08:40

동네 친한 언니.

만날 때마다 요즘 만나는 사람들을 칭찬합니다.

뭐 험담하는 사람을 워낙 싫어해서 남들 칭찬을하니 듣기 처음에는 좋았어요.

아는 사람이 있는데 나이도 어린데 사람의 깊이가 다르다.

그 사람에게 많이 배운다. 등등

요즘 만나는 사람들을 칭찬하곤 해요.

제가 한 2년을 잘 들어줬는데

자꾸 나와는 다르다는 뉘앙스를 풍기거나. 너가 올해로 몇이더라?

그 사람은 나이가 어린데도 깊이가 깊다. 뭐 그렇게 이이기를 자꾸 하니깐

순간 자존심도 상하더라구요

그 순간 부터인지 요즘 만날때마다 남들 칭찬이 왜이렇게 귀에 거슬리는지...

남들 칭찬을 못듣는 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좋은 사람인데 만나고 오면 자식 자랑 자신의 주변 사람들 칭찬에 듣기가 힘들어지네요


IP : 180.224.xxx.9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24 3:17 PM (112.161.xxx.210)

    저도 저런 경우에 보통 사람들이 남의 장점도 볼 줄 안다 좋은 사람이다....이렇게 평가내리기도 하지만.

    뭔가 상대에 대해 공감하려고 꺼내는 이야기 아니면 그렇게 듣기 좋지많은 않더라구요.
    그냥 입바른 칭찬이 입에 밴 사람들이 있거든요. 진심으로 들리지도 않구요.
    아니면 뭔가 그렇게 칭찬을 해서 제3의 효과를 보려는....이건 제가 넘 꼬였나요?

    그런데 원글님의 경우에는 기분 나쁘실 만 하네요. 남 칭찬하는데 내가 깎아내려지면 당연 기분 나쁘죠.

  • 2. 그럴때는
    '16.11.24 3:18 PM (1.238.xxx.123)

    그 사람들의 장점을 찾아내 칭찬하는 언니도 참 훌륭하다고 같이 칭찬해 주고
    차차 거리를 두는것이...
    남 칭찬한다고 난 그보다 못하다고 욕하는거 아닌데 남 칭찬하고 본인 칭찬 안 해준다고
    삐지는 사람들이 게시판 보다보면 많아서 좀 놀람.
    만나서 매일 남 욕하는걸로 세월 보내는 사람보다 훨씬 나은데...
    누가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성향이 안 맞는걸로 보이니 서서히 거리를 두세요.

  • 3. 듣기 싫으면
    '16.11.24 3:19 PM (42.147.xxx.246)

    만나지 마시거나
    님도 다른 사람 칭찬하세요.
    그 사람이 남을 칭찬하는 건 님이 그 언니를 칭찬하라는 말이나 같은 겁니다.
    나를 칭찬하라 , 내가 칭찬하는 내용을 잘 이해를 해서 너도 그리하라 . 너는 나같은 좋은 사람을 존경하고 따라야 한다 등등 있어요.
    남 칭찬하는 사람이 좋은 의미로 하는 것도 있지만 듣는 사람을 조정하려고 하는 것도 있으니 잘 판단하시고요.
    될 수 있으면 만나서 별 반응 하지 말고 그대로 담담하게 있다가 오면 됩니다.

  • 4. 맞아요
    '16.11.24 3:20 PM (1.236.xxx.30)

    칭찬도 지나치면 주변사람 불쾌한거 맞아요
    저 아는 사람있는데 하나의 가치가 중요하다 싶으면 그걸 너무 오버스럽게 드러내요
    이사람 남 칭찬하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는지 칭찬 참 잘해요.. 칭찬하는거 좋은데 항상 그게 너무 과해서 주변 사람이 좀 상대적으로 기분이 안좋아지게 만들어요
    한번은 저를 너무 과하게 칭찬하는데 주변 낌새를 느끼고 나중에 살짝 그런 얘기했어요..여럿이 있는중에 한 사람 과하게 칭찬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버럭 화내더라구요..저보고 꼬였다는식으로
    아주 나중에 우연히 통화하게 되었는데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그때는 제말이 이해가 안됐데요
    그런데 후에 자신도 그런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는데
    그때서야 그 말이 뭔지 알게 됐다고...
    칭찬할때는 곁에 있는 사람도 같이 칭찬하는게
    좋은 칭찬이라고 .. 그런말도 있더라구요

  • 5. ..
    '16.11.24 3:21 PM (118.32.xxx.54) - 삭제된댓글

    그 친한 언니라는 분이 수동적으로 님을 공격하는 것 같네요. 글쓴이님과 만났으면, 글쓴이나 아니면 본인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되어야지요..결코 인성이 된 사람이 아니니 멀리하세요

  • 6. ..
    '16.11.24 3:30 P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

    그 언니분은 자기가 만나고 있는 지인들 자랑을 하고 싶은거 아닌가요? 나는 이런 사람 만난다.. 뭐 이런 부류.
    제가 아는 분은 저를 만날때마다 자기가 아는 부자 자랑을 해요.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내가 왜 일면식도 모르는 사람의 돈자랑을 듣고 있어야 하나 싶어 자괴감이.. ㅠㅠ

  • 7. ..
    '16.11.24 3:39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그 친한 언니라는 분이 수동적으로 님을 공격하는 것 같네요//22
    보통 그런 사람은 만나고 있는 사람을 깎아내리기 위해 비교질 하는 것이거나,
    본인이 남 험담을 하지 않고 칭찬하는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렇게 합니다
    물론 어쩌다 한 번이 아닌경우 만날 때마다 빈번히 그러는 사람들일 경우예요

  • 8. 갓튀긴 꽈배기
    '16.11.24 3:40 PM (220.71.xxx.152)

    피곤합니다.

    일부러 그러는 거예요. 너도 걔처럼 나한테좀 잘해봐라. 너 질투나지?? 뭐 이런 심보

    그 언니가 원글에게 질투하는 듯.

    나..좀 꼬인건가~

  • 9. 똑같은 짓하다 이젠 옛친구가된 제이제이야...
    '16.11.24 3:47 PM (110.11.xxx.26)

    그 친한 언니라는 분이 수동적으로 님을 공격하는 것 같네요 333
    보통 그런 사람은 만나고 있는 사람을 깎아내리기 위해 비교질 하는 것이거나,
    본인이 남 험담을 하지 않고 칭찬하는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렇게 합니다222

  • 10. 그언니가 님 질투중
    '16.11.24 4:46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저희 대학무리에 딱 이런 언니가 있어요. 삼수해서 언니네요. 다섯명이 같이 다니는데 한명한테만 그래요. 다섯명 있는 자리에서 그 한명만 빼고 엄청 칭찬해요. 그런일이 잦다 보니 얘 기분나쁘겠다는 생각 들더라구요. 십오년 넘게 친구다 보니 이야기 해보면 기분 나빠해요. 일대일로 만나서도 더 부자인 사람들 이야기하며 이 한명은 암것도 아니란 식으로(얘네집이 부유함), 더 예쁜 사람들 연옌 이야기하고(얘가 얼굴도 예뻐요). 그러면서 이 친구 기죽이는 맛으로 칭찬하더라구여~~~

    그 언니가 질투심이 좀 많아요 샘이 많고 자기가 잘 나가야 되고. 전 이걸 직접 목격해서 그 뒤엔 이런 부류가 아주 잘 보여요

    그언니가 수동적으로 님 공격중이라는 거 맞습니다

  • 11. ㅇㅇ
    '16.11.24 4:54 PM (165.194.xxx.102) - 삭제된댓글

    앞에 다른 사람을 두고 남을 칭찬하거나 여러 사람 있는 데서 한 명을 칭찬하는 거 예의바른 태도는 아니에요.
    비교 대상이 아닌 사람, 예를 들면 엄마들끼리 어느 선생님을 칭찬한다거나 이런 상황이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결국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그보다 못하다는 의미가 되쟎아요.
    대화를 할 때는 상대방에게 최대한 집중하는 게 좋은 거죠.

  • 12.
    '16.11.24 6:11 PM (180.224.xxx.96)

    처음엔 그 언니가 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왔어요
    많이 칭찬해주고 서로 칭찬하며 좋은 말만 주고 받는
    언니한테 배울 게 많았는데 단, 자식자랑은 들어줘야하는 단점은 있었죠 아이 사진들 카톡으로 보내고 아이가 쓴 글 카톡으로 보내고 내가 너니깐 너에게만 보낸다 너에게만 자랑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 안한다고 하면서요 뭐 사람 마다 단점 없는 사람있나 그냥 이 부분은 같이 축하해주고 기뻐해주자 하며 포기한 부분인데 점점 저도 지치더군요 남의 칭찬도 가르치듯이 말을 건내주고 넌 아직 모를거야 라는 어조로 말하고 만나고 오면 기분 좋았던 사람이 어찌 이렇게까지 반대로 느끼게 될까 그 사람이 변한건지 내 마음이 변한건지 사람 만남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 13. 공감
    '16.11.24 7:31 PM (112.151.xxx.45)

    서로 아는 사람도 아닌걸, 본인은 감동을 했더라도 뭘 주저리주저리 칭찬을 한대요? 원글님을 비교해서 더 낫다는 뜻은 아니겠으나 대화를 잘 못 이끄는 사람같네요. 요즘만 그런건 지 아니지는 님이 알겠죠. 저라도 모르는 사람 칭찬만 늘어놓으면 안 보고 싶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436 세월호에 무관심했던 걸 반성하게 되네요 4 자꾸 2016/11/27 783
621435 문재인 "박근혜 끌어내리고 가짜보수 불태우자".. 27 응원합니다... 2016/11/27 1,663
621434 닭의 여성으로서 어쩌고 하는거... 문득... 2016/11/27 402
621433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알고 싶다면 2 교통 2016/11/27 436
621432 왜 눈물이 나는지ㅠㅠ 1 아, 부끄럽.. 2016/11/27 681
621431 김무성 2 .... 2016/11/27 563
621430 박근혜는 물러나야 1 구의역 김군.. 2016/11/27 409
621429 파카 브랜드 문의 드려요. 2 .... 2016/11/27 967
621428 그런데 어제 광화문 스타벅스 9 ... 2016/11/27 4,589
621427 그네가 광화문 경제 하난 살리네요 10 창조경제 2016/11/27 2,970
621426 지난번 촛불집회후처럼 누군가가 김빼지 말길 10 Wlsks 2016/11/27 1,078
621425 롱부츠 신고다녀도 될까요?? 7 코끝에겨울 2016/11/27 1,490
621424 동네 정육점에서 파는 곰국 어떤가요? 7 곰국 2016/11/27 2,601
621423 서면집회에서 만난 82분들! 3 이거슨진정 2016/11/27 668
621422 하늘도 박근혜를 버렸습니다. 17 꺾은붓 2016/11/27 5,854
621421 그들은 무당 층을 안빠로 만들어 버렸다 36 ㅡㅡ 2016/11/27 2,119
621420 배추85포기 12 김장 2016/11/27 2,453
621419 중간당 1 기회주의배격.. 2016/11/27 336
621418 블룸버그, 이재명 시장 조명, 한국의 트럼프? 샌더스? 3 light7.. 2016/11/27 714
621417 5g이면 티스푼으로 어느정도일까요?? 3 베이킹 2016/11/27 5,378
621416 11월 26일 jtbc 손석희 뉴스룸 2 개돼지도 .. 2016/11/27 980
621415 내일 종합검진 가야하는데요.... 1 led 촛불.. 2016/11/27 431
621414 미국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박 대통령 12월 21일 사퇴설'.. 15 ㅇㅇㅇ 2016/11/27 7,279
621413 누낭염으로 고생중인데 안과 추천 좀 7 ㅇㅇㅇ 2016/11/27 893
621412 "대통령이 검찰총장 자르라 지시했으나 안먹혔다".. 5 한심 2016/11/27 3,004